현대를 살아가는 여러분은 옛날 사람보다 고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옛날 사람이 여러분이 사는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마 여러분이 왜 괴로워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제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밥을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비를 피할 집이 없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헐벗어서 옷을 제대로 입지 못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배불리 먹을 수만 있다면 무슨 걱정이냐’ ‘따뜻하게 입을 수만 있다면 뭐가 걱정이냐’ ‘잠잘 집이 있다면 뭐가 걱정이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겨울에 빨래를 하려면 냇가에 가서 얼음을 깨고 빨래를 해야 했고 밥을 하려면 연기를 마셔 가면서 불을 때서 밥을 해야 했고 먼 길을 걸어 다녀야 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오늘날 여러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너희들은 괴로울 게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