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강 유역에서 번영을 이룩했던 이집트 문명은 기원전 3100년경 상이집트와 하이집트가 통일되면서 수천년동안 긴 세월을 거치며, 문화에서도 그들만의 특징을 보였습니다. 파라오는 태양신 ‘라’의 아들로 불려지며 이집트를 통치했고 이집트인들은 파라오가 죽고 나서도 파라오의 영혼은 신들과 함께 영원히 산다고 믿었죠. 이 때문에 고왕국 시절, 다수의 피라미드를 건설하였고 영혼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지켜내야했던 육체보존을 위해 죽은 몸을 건조시켜 ‘미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무덤에는 ‘미라’만 놓여있을 뿐 아니라, 왕이 죽은 후에 생활이 부족하지 않도록 벽에다가는 많은 하녀들과 음식들을 그려놓았죠. 고대 이집트 미술의 주요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헤지레의 초상’은 기원전 2700년대 중엽에 그려졌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