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작가님. 살다가보면 견디기 힘들다 싶을 만큼 아주 고통스러운 사건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어떤 영적인 의미가 있다고 봐야하는 건가요?// 아, 그게 영혼의 목적이 큰 대목적이 있고 소목적이 있어요. 영혼의 관점에서 가장 큰 목적은 그냥 이 삶을 즐기는 거예요. ‘신성으로서의 자신을 표현하고 체험 속에서 그것을 즐기는 것’ 이것이 목적인데 영혼은 그냥 아이들이 놀러오는 것과 같은 마음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나가서 구슬치기도 하고, 전쟁놀이도 하고, 소꿉놀이도 하고… 이러면서 역할을 여러 가지 분담해서 재밌게 놀잖아요. 그렇게 놀다가 그것이 놀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어느 순간에 그 놀이에 너무너무 함몰되어서 진짜인 것처럼 막 싸워 버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