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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33] 스스로 깨어나는 법 | 본질이 현상을 경험한다 (feat.인식의 전환)

꿈에서 깨면 꿈속에 나가 사라지는데 그러면 꿈속에 나가 사라지면 꿈의 기억도 사라져야 되지 않나? 이해되세요?  근데 꿈에서 깼는데, 꿈속에 나는 사라졌는데 꿈의 내용을 내가 지금 꿈을 깬 상태에서 내가 지금 기억하고 있네.그러면 어떻게 돼요? 꿈을 경험하는 자가, 꿈속에 나가 경험하느냐?꿈속에 나가 경험했다면 꿈을 깨자마자 꿈속에 나는 사라지니까 그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을 텐데 그게 아니라 꿈을 깨고 꿈속에 나는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꿈의 내용을 내가 지금 기억하고 있네.이상한데? 뭔가 이상한데? 하는 느낌이 있는 거예요.제가 실제로 느꼈던 이상한데 그리고 “왜 그렇지?” 하고 돌아와 보니까  결론이 뭐냐 하면 /꿈을 경험하는 것은 꿈속의 사람이 아니고 꿈을 꾸는 사람이 꿈속의 내용을 경험한다..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아이의 욕설이 선을 넘었고 용돈을 자꾸 달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가 가정불화로 3년 전 보육원에 가게 되었는데 마음의 상처가 너무 심합니다.욕설이 선을 넘었고 용돈을 심하게 갈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부는 같이 살아요? 이혼했어요? 한 집에 동거를 하고 있는데 이혼은 했고. 집이 팔리기를 원해요? 안 팔리기를 원해요? ... 집 안 팔린 김에 동거를 하면서 연애를 하면 안 될까?ㅎㅎㅎ어떻게 같이 살 생각이 좀 있어요? 같이 살 생각이 전혀 없어요? ... 자기 명의로 돼 있어요?그럼 쫓아내 버리지, 주기는 뭐 하러 줘요? ... 현재 애는 돌아와서 있어요? 아직 보육원에 있어요?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어요?집에는 가끔 옵니까? ... 오지 않는데 걱정거리가 뭐가 있어요? 와서 행패를 부리면 걱정이지만은 안 오는데 전화해서 욕설하는 거야 전..

[법륜스님의 하루] 수행을 하면 할수록 과거의 상처가 떠오릅니다. (2024.08.21.)

지난 천일결사 입재식에서 수행담을 듣는데, 그동안 잊고 있던 저의 어린 시절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그 후로 새벽 정진을 할 때마다 과거의 상처들이 계속 떠올라서 괴로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물론 기도를 마치면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 때가 더 많기는 합니다. 과거의 기억과 상처가 떠오를 때 그것을 직면해서 해결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껏 잊고 있던 기억을 굳이 소환해서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의문이 듭니다. 제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수행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것일까요?//  떠오르지 않는 기억을 일부러 떠올려서 괴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자는 정진할 때마다 저절로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기 때문에 떠오르는 생각을 하는 게 ..

[법륜스님의 하루] 실명을 한 후 희귀병을 앓고 보행을 못합니다. 저도 행복할 수 있나요? (2024.08.20.)

저는 실명을 해서 시각장애인으로 살고 있었는데 몇 년 전 원인 모를 희귀병으로 쓰러져서 말과 독립 보행도 전혀 못 하게 됐습니다. 또 그때 당시 가족으로부터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습니다. 남이 아닌 가족에게 이런 피해를 당하였다는 것에도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신체적, 건강적, 경제적, 가정적인 모든 문제가 한 번에 다 겪는 바람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마음이 점점 지쳐 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스스로 판단이 안 됩니다. 좀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혹시 제가 세상에 대해 괜한 오기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님에게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행복할 수 있을까요?//  장애인 등급은 받으셨어요? 어쨌든 지금은 눈이 안 보이든, 귀가 안 들리든, 걷지를 못하든 그래도 일단은 살아 있잖아요..

[IAMTHATch] 켄 윌버의 홀라키와 의식수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명상 체계는 대부분 약 천 년이나 그 이상으로 오래된 것이다. 반면에 성장의 지도를 발견한 것은 백 년밖에 안 된다. 그래서 깨달음이나 깨우침, 모든 존재의 궁극적 바탕에 대한 인식 순수한 깨어남 같은 아주 높은 의식 상태를 경험한 사람도 성장의 단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 [켄 윌버의 통합명상] 켄 윌버를 알고 모르고는 개의치 않아도 됩니다. 우리는 다만 이 사람의 이론 중에서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을 가지고 와서 의식수준에 대해 이해하고자 합니다.  인용한 첫 문구에서 보았듯 켄 윌버는 의식의 성장과 발달을 깨달음과 연계한 전무후무한 심리학자일 듯합니다. 우리는 바로 그것, 의식의 성장의 지도를 이해하고 싶은 겁니다. 켄 윌버를 인용하면서 그에 대해 모른 척하기도 어려워..

IAMTHATch 2024.08.28

(알라야 정견) [참나탐험] #9. 피올라메소드 3가지

간밤에 꿈도 없는 깊은 잠을 잘 때 우리의 생각, 감정, 느낌, 몸 등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하지만 필요하면 그것들을 등장하게 하는 뭔가는 있었습니다.그것이 있길래 누군가 흔들어 깨우면 제가 알던 과거의 자기로 깨어납니다. 이 뭔가가 존재함, 이것은 언제나 있어왔던 것입니다. 이 무엇이 바로 참나이며 본래면목입니다. 이것은 도저히 알 수도 없고, 형상도 없고, 말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이것을 법신불, 즉 본래면목이라 합니다.  2차원에 있는 존재에게 3차원을 찾아보라 하면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마찬가지로 3차원을 초월해 있는 이것을 3차원 의식으론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피올라 메소드는 깨닫기 위해 세 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첫째, 수행하지 마세요. 다만 정견하십시오. 본래 나한테 ..

피올라정견 2024.08.28

[Pleia] 이분법에 묶이지 않고 선택하는 법

좋고 나쁨과 긍정과 부정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간혹 같은 의미로 쓰기도 하지만 둘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선 좋고 나쁨은 가치를 판단하는 것으로 한쪽의 가치가 다른 쪽보다 우월하다 여겨 다른 쪽은 존재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을 수 있습니다. 좋고 나쁨은 상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판단으로 선과 악, 옳고 그름도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다 볼 수 있습니다. 이 판단의 기준은 시간이나 장소, 사람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긍정과 부정은 가치적 판단이 아니라 에너지의 성질에 따라 쓸 수 있는 기술적인 차원의 단어입니다.즉 긍정의 에너지에 해당되는 성질은 화합, 통합, 성장, 확장, 존재, 조화 등이 있으며, 부정적 에너지로는 분리, 단절, 제외, 축소, 소멸, 부조화 등의..

마음공부 1 2024.08.28

[인생멘토 임작가] 사람은 성품으로 평가됩니다 | 성품의 개념 2-3 (5/36)

>> 성품의 기준: 03 비위축성 어떤 심리적 특성이 행동이나 활동으로 발현되었을 때그런 행동과 활동을 한 사람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위축되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어떤 심리적 특성이 발현되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이 위축된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그 심리적 특성은 보편적인 성품이 될 수가 없어요. 직장에서 우수한 분들이 칭찬을 많이 받잖아요.제가 회사 다닐 때 경험을 떠올려보면 회사에선 실적이 우수한 사람들에게만일부러 상도 만들어서 주고, 공개적인 칭찬도 하고 그랬어요.우수해지라고 너희들은 우수해져야 한다고어떻게 보면 강요를 한 거죠. 그러나 그런 장면들을 저 같은 일반 직원이 보면회의감이 좀 느껴졌던 겁니다.“난 그렇게 칭찬받을 만한 게 없나? 아 없는 것 같은데.아, 맞어. 여기..

[마음공부 인생공부] 현재가 가장 아름답다

현재가 인생의 목적이다. 요즘 사람들은 돈밖에 모릅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재산을 늘릴 수 있을까?”주로 이 생각만 하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병들고, 자기 인생에 문제가 생긴지도 모른 채 오직 돈만 쫓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부귀 영화를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살아갑니다.돈을 많이 벌어서 떵떵거리며 사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살아갑니다.그것이 잘 사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돈이 인생의 목적이 되고 부귀영화가 인생의 목적이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돈이 목적이 되면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자주 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심리적인 갈증과 불만족을 느끼면서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현재가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

명상과 철학 2024.08.28

지식보관소_ 46억년전 지구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얼마 전 아스트로노미 앤 아스트로피직스 저널에 흥미로운 내용이 실렸는데요.이것이 바로 행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약 46억 년 전, 태양계를 이루고 있던 물질들이 응축을 해서 미행성이 만들어졌습니다.이렇게 최소 수천억 개 이상 존재하던 이 미행성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합쳐지기도 하고 부서져서 떨어져 나가기도 하면서 점점 더 커졌고 일부는 주변의 미행성을 잡아당길 수 있는 중력을 행사할 정도로 굉장히 커졌습니다. 중력을 행사한 천체는 주변의 미행성을 계속해서 끌어들여서 덩치를 키워나가고 극히 일부만 생존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현대과학이 설명하는 지구의 형성과정입니다.천문학자들은 관측을 통해서 성운을 구성하고 있는 가스가 응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고 응축되는 가스가 마찰과 높은 ..

[shorts, 릴라선공부] 체험이후 공부

공부 변화돼서 대화하시는 분들 대화 들어보면 사실 실제로 체험하고 오래 걸리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요.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겠어. 이분들은요. 자기 생각을 다 놓아버리고 그냥 “가자” 그러니까 그냥 “가요” 그러고 온 사람이에요.진짜예요.  그러니까 그분들이어떤 성향 자체가 단순한 사람이든 아니면 말하는 사람 전폭적으로 믿었든 그건 중요하지가 않아. 자기 생각이나 판단을 내려놓았다는 게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나는 다 틀렸고, 저 사람 말이 맞아” 그게 아무나 올 수 없죠. 이렇게 생겨 먹은 사람을 어떻게 다 믿겠어요?근데 중요하지 않아. 그건 인연인 거예요, 인연.

릴라선공부 2024.08.28

[육조단경32] 생시라는 꿈에서 깨라 |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일반인들이 아는 이 세계는 주관과 객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아는 세계는 주관과 객관으로 이루어져 있어요.주관을 나라고 하고, 객관은 남들이죠.나와 남, 주관과 객관 이렇게 나누어진 세계를 산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면 객관을 대상으로 살아가는 주관으로서의 나는 몸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합쳐서 나라고 동일시해서 주관이 형성, 이미 되어 있죠, 보통 사람은.  그러면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서 세간 사람은, 일반 사람이라고 하면 일반 사람은 주관과 객관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살아간다.상식적인 이야기죠.  그러면 이 주관을 구성하는 것은 보통 사람한테는 몸하고, 생각하고, 감정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객관은 환경이죠.주관이 살아가는 그 환경. 그러니까 ..

[2001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저는 시시비비를 많이 가립니다

제 기도문은“부처님, 관세음보살님, 당신 말씀은 법문입니다모든 분이 하시는 말씀이 다 법문입니다’잘 맞추어서 살겠습니다참회합니다” 이거든요. 근데 제가 기도 중에는요 부모님들한테 제가 워낙 따지기 좋아해서 따지지 말라는 건가 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그리고 시집 관계에 얽히지 말라고 이렇게도 말씀하셨거든요. 그 관계는 모르겠는데....//   기도하면서 어떤 걸 느끼셨어요? ... 그런 생각을 하니 어떻게 돼요? 지금 기도하면서 스님 법문 들을 때 다 공손하게 이렇게 절하고, 잘 귀담아듣고 지금 남편 말 이렇게 들어요? 그럼 아직 기도가 덜 됐지.“당신 말은 법문입니다” 했으니까 법문 들을 때와 같은 태도까지가 돼야 돼.그렇게 안 되면 그건 남편의 문제가 아니고 자기 문제에요. 비굴해지는 거는 안 돼..

[법륜스님의 하루] 회사에서 저를 욕하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겠습니다. (2024.08.19.)

회사에 같은 팀 옆자리에 입만 열면 회사 사람들을 욕하고 이상한 취미에 대한 공감과 반응을 강요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너무 거북하고 힘들었지만 그 사람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아 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가 제 욕을 하는 것을 직접 듣게 되었고 그 사람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나의 배려와 노력이 무산되고 나니 그를 진심으로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증오하는 과정에서 계속되는 안 좋은 감정에 힘들고, 미움받는 것을 직면하면서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자괴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의 일로 오늘과 내일을 망치는 것이 아닌 어제가 있음으로써 오늘과 내일을 잘 지낼 수 있도록 지혜롭고 현명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

[법륜스님의 하루]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2024.08.18.)

첫째,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면 좋겠습니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길 줄 모르면서 어떻게 남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을까요? ‘남을 위해서 나를 희생한다’라고 생각하지만 자기를 함부로 하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나요? 그건 불가능한 일이에요. 둘째,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어도 내가 나를 소중하게 안 여기는데 누가 나를 소중하게 여겨 줄까요?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겨도 다른 사람은 나를 별로 소중하게 안 여겨주잖아요. 그런데 나도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데 누가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겠어요? 그러니 내가 남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기 위해서도 그렇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도 그렇고 우리는 내가 나를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달리기를 해서 다른 ..

[현덕마음공부] 생각에 대한 생각

생각은 양날의 칼이다. 선한 도구로도 써야 하고 지나친 생각의 부작용도 잘 해소해야 한다. 생각을 통해 똑똑해지는 것은 메타인지, 즉 자기 객관화다. 그리고 생각이 만들어내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생각을 통제하거나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본질을 통찰하는 것이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을 다루는 우리가 문제다. 그러므로 해결책도 우리 안에 있다.//   오늘은 ‘생각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생각이 매우 중요하고 생각을 잘하고, 정확하고, 또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도 높죠.그렇지만 또 생각은 또 우리에게 많은 번뇌를 일으키기도 하는 양날의 칼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생각은 일단 인류가 진..

[현대선28] 중도와 변증법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2회

두 번째는 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제가 비유를 들고 싶은 게 그 헤겔의 철학 중에 정반합이라는 게 있어요.정반합의라는 게 뭐냐 하면 이제 뭐 간단히 말해서 처음에 이게 옳다라고 생각하다가 그거에 반대, 이 세상에 옳다는 게 진리라는 게 있다면 모든 걸 포괄해야지 이쪽만 옳고 저쪽은 틀렸다 하면 진리가 반쪽 자리가 되잖아요. 그럼 무슨 진리가 반쪽이야? 진리 아닌 게 또 있어. 그러니까 그 반대되는 것도 같이 살펴보자는 거예요.이것만 볼 게 아니라 반대도 보자.  그러면 내가 여태까지 이걸 진리라고 믿었는데 이제 봤더니 저것도 이거를 분명히 이거의 상대지만 이거하고 균형을 갖는 무언가가 따로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정에서 반으로 가면 헤겔의 철학은 뭐냐 하면 이거와 이거 반대되는 걸, 둘 다 우리가 이해하..

[IAMTHATch] 선과 깨달음, 마조와 등운봉

불교의 선에는 많은 가지가 있습니다. 흔히 좌선한다라고 할 때처럼 명상을 선이라고도 합니다. 화두를 참구하는 것을 화두선이라고 하죠. 그런가 하면 선문답에서처럼 생각을 벗어나도록 하는 직지를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려는 선은 직지, 즉 바로 아는 것입니다. 말과 글로, 뜻과 의미로 진리를 설명하고 경지를 묘사한다고 해도 이것은 모두 생각의 영역이고 형상의 범주입니다. 그것은 손가락일 뿐, 달이 아닙니다. 선문답의 유래는 부처가 꽃을 들었을 때 가섭이 그것을 그냥 알고 미소를 지은 것에서 유래합니다. 어떠한 말과 글, 설명이나 개념적 사유나 언어적 이해의 매개없이 그냥 아는 직접적인 앎이라고 해서 직지, 요즘 말로는 직관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말과 글로 그것을 가리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

IAMTHATch 2024.08.27

[비이원시크릿] 습관을 바꾸는 효과적인 방법 | 반전을 인식하는 방법 | 오래 머물지 않고 바로 돌아서기

(두 번째 댓글 별 효과가 없음 할 때 잠깐이지 돌아서면 바로 까먹고 일상으로 돌아옴 그전에 깊이 사유하다 보면 저는 부정적이게 되고 우울하던데요.) 좋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성향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셔야 돼요.왜 기피 사유하다 보면 자꾸 부정적이 되고 우울해지는가? 일단 상대성을 온전히 꿰뚫어 보게 되면은 부정적으로만 흐르지 않습니다.부정적으로만 흐를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마음이 나타날 때는 그것 자체를 상대성의 지혜로 바라보는 어떤 시선이 필요해요.그것에 대해서 조금 이따 말씀드릴게요. 제가 오늘 준비한 그 내용이 나옵니다. 두 번째 댓글 별 효과가 없다 뭐가?마음 공부가 할 때 잠깐이지 돌아서면 도루묵, 그대로 돌아온다.바로 까먹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새로운 관념..

마음공부 2 2024.08.27

[신박한지식] 내 영혼이 존재하는 이유와 영적 진화의 목적은 무엇일까?|영혼의 의자

당신은 스스로 내린 결정들과 행동들을 통해서 발전한다.당신은 매순간 자신의 경험이 될 의지를 선택했고 이러한 선택들은 당신이 진화해 가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영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격은 영혼을 깨닫지 못하고 오감을 통해서 인식하는 데에 그치고 만다.그렇기 때문에 영혼의 영향을 감지할 수 없는 것이다. 영혼의 에너지가 느껴지고, 그것이 소중히 여겨졌을 때 비로소 영혼은 인격과 합쳐지기 시작한다. 인격은 영혼의 에너지와 완전한 조화를 이루었을 때 진정한 힘을 얻게 된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겪고 있는 진화 과정의 목표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현재의 삶은 진화의 과정이다. 우리가 어떤 현실에 있건 그것은 우리 영혼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인생에서 겪는 온갖 슬픔과 아픔도 한낱..

지식보관소_ 현재 바로 옆에 블랙홀이 있다고 알 수 있는 걸까?

당장 5년 후에 지구와 충돌하는 궤도로 날아오는 소형 블랙홀이 있다고 해도 우리는 전혀 알 방법이 없다는 게 맞습니다.  --얼마 전 아스트로노미 & 아스트로피직스 저널에흥미로운 이야기가 발표되었는데요.지구로부터 약 1100광년 떨어진 HR_6819라는 별에서 블랙홀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블랙홀 중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블랙홀이자 소형 블랙홀로 상당히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전에도 블랙홀의 사진이 공개되었고 수많은 블랙홀들이 발견이 되었지만 이번 블랙홀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지구에서 가까운 블랙홀이라는 것과 소형 블랙홀이라는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1100광년이면 굉장히 멀다라고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지구에서 1000광년 내에 존재하는 항성의 숫자는 고작 수천 개에 불과하며 우리은..

[릴라선공부] 활짝 열려서 생각에서 벗어난다!

소음은 훼방꾼입니다. 생각은 훼방꾼입니다. 이 공부가 열리는 데 방해하는 거예요. 근데 활짝 열리면 생각은 쓸 수 있어요. 근데 활짝 열리기 전까지는 생각이 가로막아요. 중생세계를 욕계, 색계, 무색계라고 얘기하죠.가장 끝까지 남아있는 게 뭔지 아세요? 생각입니다. 몸이라는 것도 ‘실체가 없구나’라는 걸 알아져도자기의식, 그 생각에서 이 미세하게 잔잔하게 이 법상을 짓고 있는 게 남아있어요. 그럼 뭐냐면 생각이, 분별이 욕망의 세계일 때나 몸이 나라는 그런 구조에 빠져 있을 때나 아니면 그것을 벗어난 세계나 항상 밑 저변의 생각이 그 구조를 만들고 있는 거예요, 장애를.  욕망이 들끓을 때 가장 밑바닥을 생각이 조정하고 있습니다.왜냐하면 가장 나중에 미세망념에 떨어지거든요. 불교에서 말하는 중생계, 욕계..

릴라선공부 2024.08.27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성인공경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성인은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거룩한 사람을 말합니다.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 하느님의 일에 자신의 일생을 바친 이들 하느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삶을 산 이들 살아생전에 덕행이나 순교로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증인이자 본보기가 된 이들을 교회는 모든 신자의 귀감으로 선언하고 모두가 존경할 수 있도록 성인의 품위에 올립니다. 성인 공경은 초대교회 때부터 순교자를 공경한 데서 비롯됐습니다.로마 제국 박해시절, 주님의 이름으로 순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 최대의 영광이었습니다.그래서 초대교회는 순교자 무덤을 참배하고, 미사와 기도를 드렸으며 무덤 위에 성당을 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차츰 순교하지는 않았지만신앙 때문에 박해받은 이들도 공경하기 시작했고 이후 그 범위가 넓어져 훌륭한 고행자나 수도자..

가톨릭 2024.08.27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41. 불만스러운 초등학교 교육 시스템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학교 분위기와 교육 시스템이 나아지지 않고 더 심각해진 상태라 아이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ㅎㅎ ... 지금 학교가‘학부형들이 원하는 만큼의 좋은 교육환경은 아니다’ 그건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내가 가능한, 선택 가능한 것은 그거밖에 없지 않느냐?그러면 됐지 뭐.  내가 50평 집에 살고 싶은데 그거 뭐 살고 싶은 거는 괜찮아요.그런데 그게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된다, 이 말이에요. 그럼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조건은 20평짜리 집을 사거나 30평짜리 전세를 얻거나 안 그러면 50평짜리에 살고 싶으면 지방으로 이사를 가거나 그것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다. 이거야.  그러..

[법륜스님의 하루] 어떻게 스님은 평생 동안 흔들림 없이 활동할 수 있었나요? (2024.08.17.)

스님께서는 약 40년 전 30대에 수행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명을 만드는 운동을 시작하셨습니다. 부처님도 젊은 시절에 경험한 농경제와 사문유관이 부처님의 출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과 번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길이 아무리 좋고 그래서 이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더라도 늘 흔들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즐길 거리도 참 많고, 직업에 대한 진로 고민도 있고 경제생활도 조금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소소하게 계속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스님께서는 과거 젊은 시절에 연애와 결혼에 전혀 관심이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서 스님은 자기 확신을 가지고 평생 동안 사회실천과 전법 활동에 매진할 수 ..

[법륜스님의 하루] 마음공부를 할수록 연애나 결혼과는 점점 멀어집니다. (2024.08.16.)

이번 청춘캠프에 오기 전에 스님이 쓴 젊은 불자들을 위한 수행론>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 ‘두 사람이 만날 때 각자 보름달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 되기도 힘들고, 그런 상대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저는 혼자 살아야 할까요?이미 온전한 보름달 같은 두 사람이 굳이 같이 살 이유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정토회에서 활동하며 불교의 가르침에 점점 다가가고 있습니다. 마음공부를 할수록 저는 연애나 결혼과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에는 ‘결혼이 꼭 필요할까?’ 하는 의문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제 또래의 청년들은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연애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애와 결혼은 조금 다릅니다. 연애는 상대에 대한 호감, 즉 좋은 감정만..

[현대선27] 본래 있던 것이 드러나는 일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1회

*!고맙습니다.오늘 처음 뵙는 분들이 꽤 많은 날이네요.여하튼 좋은 일입니다.  오늘 우리 정기 명상 강좌의 주제는 공부하는 데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실수하는 것들이 있어요.잘못 공부하는 거죠.  잘못 공부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시간만 낭비하지 진척이 없어요. 세월만 낭비하는 거예요. 자기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 공부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요.그래서 그거를 오늘 한번 집중적으로 저도 옛날에 잘못 공부한, 그 나중에 와서 아차 싶은 이런 일들을 많이 경험했어요. 사실 이런 경험을 자기 잘한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잘못한 얘기를 해줘야 남도 “그렇구나, 나도 그 길 가지 말아야지” 이렇게 되지 잘한 얘기만 하면 그거 어떻게 다 따라오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깨어남을 가로막는 실수들’ 이런 주제..

[IAMTHATch] 깨달음과 의식의 진화단계

왜 신에 대해 지껄이는가? 무엇이든 그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 에크하르트 “불교의 궁극적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알게 될 때까지 그대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리라.” - 석두 희천*  --깨달음이 무엇인가? 이런 질문은 사실 필요 없습니다. 왜? 깨달으면 알 일입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에 뭔가 답을 하는 사람들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습죠?  그렇다면 당신은 왜 이런 질문과 답을 하냐고 물어볼 수 있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만 깨달음이라는 것이 분명 있다는 것과 거기에 이르는 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정작 깨달은 이들은 그것을 말로 하면 어그러진다고 하죠. 노자 도덕경의 “도를 도라고 하면 이미 도가 아니다”가 가장 유명한 말이죠. 그보다 더 이..

IAMTHATch 2024.08.26

[비이원시크릿] 왜 현실의 변화가 더딜까? | 나의 현실을 인정해주는 법 | 포기나 타협이 아닌 진정한 허용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온전히 인정해주기

(관념은 가지고 태어나는 건가요? 제가 살아가면서 만드는 건가요?)  가지고 태어나기도 하고요. 살아가면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그런데 이런 것들은 관점을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서그런 표현의 차이인 거고 관념으로부터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념들은 이미 있어요.동시성 안에서 있습니다.존재하고 있어요. 그 어떤 관념들이 되든 간에. 그것이 나라는 통로를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죠. ... (마음공부를 한다는 자체가 정신적 위안은 되지만 결국 현실이 바뀌지 않아서 더 크게 절망하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힘들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부터 계속 힘들다고 말씀드렸잖아요.그런데 일단 안심하세요. 앞에서 이미 저희가 이야기하면서 알아봤지만 현실이 잘 안 변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변하지 않는 게 당연한 ..

마음공부 2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