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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하루 다시보기] 가까운 선배에게 자꾸 열등감이 생겨요. (2023.04.20.)

저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저보다 잘하고 여유 있다고 느껴지고 다른 주위 사람들까지 도와주는 선후배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학업만으로도 벅차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기에 앞서 제 일도 그럭저럭 해내고 있는 수준입니다. 열등감이 점점 커져서 스스로가 작게 느껴지고 선후배들을 만나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몸이 경직됩니다. 올해 초에는 제가 맡을 예정이었던 학생회 회장 자리를 선배가 맡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힘이 들까 봐 선배가 대신 맡았다는 얘기를 듣고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동시에 제가 선배만큼 일을 잘 못한다는 열등감이 올라와서 도리어 ‘왜 선배가 그 일을 가져갔나?’ 하고 선배 탓을 하게 됩니다. 선배가 저를 도와준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제 수준에서 회장..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2023.04.19.)

나이가 들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화가 조금은 안정되어야 하는데 때로는 이 화를 제가 인지하면서도 감정 조절이 안 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직원들을 대할 때나 집에서도 그렇습니다. 화를 조절하기 위해서 책도 읽어 보고, 어설프지만 명상도 좀 해 보는데, 조절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화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조절하는 방법은 응급치료에 불과합니다. 솥에 물을 담아 놓고 아궁이에 불을 땐다고 합시다. 불을 계속 때면서도 물이 안 끓도록 하는 방법이 없느냐고 물으면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물론 한두 번은 가능해요. 위에서 무거운 것으로 누르거나 뚜껑을 열고 물을 부으면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물이 또 끓습니다. 근본적인 해법은 아궁이에 불을 빼내는 것입니다. 마..

10분經 | 자꾸 특별한 걸 찾지만, 지금 이게 삶! | 월인선원

그냥 애쓰지 않으면은 그 어떤 일도 그냥 생기고 사라지고 변해요.애쓰지 않으면.  사실은 간단한 겁니다. 우리 깨달음이라고 하는 게.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라니까.흐르는 물과 같아.  흐르는 물이 뭐 힘씁니까? 자기가 막 특정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 막 애를 쓰고, 노력하고, 목적을 가지고 어떤 뭐를 합니까? 자기가? 아니잖아. 그냥 흐를 뿐인데. 온갖 모습과 소리가 생기고 사라지고 변화한다니까. 인연 따라서.  이 상선약수라고 노자가 얘기했듯이 도라고 하는 건 흐르는 물과 같다.그것처럼 쉬운 게 어디 있어요? 그냥 흐를 뿐이야. 우리 식으로 얘기하면 그냥 살 뿐이라니까.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자고 목마르면 물 마시고 그냥 그냥 살 뿐이야. 그럼 순간순간 우리가 온갖 이 모습 저 모습으로 살아가..

IAMTHATch 2024.08.08

[Pleia] 에너지 뱀파이어로부터 나를 보호하려면 할수록 더...

에너지 뱀파이어란 사이킥 뱀파이어라고도 불리는데 누군가의 정신적 에너지, 혹은 생명의 에너지를 흡수해 자신의 에너지를 채운다고 알려진 존재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결과 나는 활력을 잃고,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등 내 에너지가 빠져나간 부작용을 가지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나의 에너지를 누군가에게 주는 것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취하는 것도 모두 불가능한 현상입니다. 모든 존재들은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늘 근원으로부터 영혼을 통해 제공받고 있으며 근원이 가진 에너지는 무한으로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처럼 나의 에너지도 한정되어 있고 다수가 쓸수록 줄어드는 자원처럼 나의 에너지가 줄어든다는 것은 결핍에서 나오는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일 뿐입니다. 그러나 나의 에너지가 누군가로 ..

마음공부 1 2024.08.08

(알라야 정견) [참나탐험] #4. 눈앞의 소식

마음을 깨닫는데 [눈앞의 소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눈앞에 보이는 것이 곧 나의 마음이 펼쳐진 것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내 눈앞의 풍광이 곧 내 마음인 0자리의 모습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눈앞에 일체 풍광을 다 지우면 그 배우인 0자리가 절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내가 있어야 모든 게 있을 수 있다는 말은 바로 이 뜻입니다. 즉 마음이 지금 현존하여 0로 있어 일체가 보여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밤에 잠을 잘 때 0가 사라졌다 하여 이 자리가 없는 게 아닙니다.여여하게 제자리에 잘 있으나 다만 의식이 비추지 않을 뿐입니다. 깨어나 보면 사실은 천상천하에 이 사실 하나만이 우뚝합니다. 여기 하나의 본래자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고 그것이 살아있습니다.그래서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고 이리저리 복잡..

피올라정견 2024.08.08

[인생멘토 임작가] 부모의 말을 조금만 바꾸면 아이가 스스로 할 힘을 얻습니다 | 군산시 부모학교 (10/12)

저는 다섯 살 딸아이 한 명 키우고 있는데요 아이랑 평소에 큰 트러블이 없는데꼭 씻을 때만 트러블이 생기더라구요약간 씻을 시간이 돼서 ‘씻자’라고 하면은아이는 씻기 싫으니까 싫다고 하고그럼 저는 어차피 씻는 건 네 손해니까그래 씻지 마라고 해요.그러면 아이는 자기 것도 씻어야 되는 걸 아니까씻는다고 하고 그럼 전 또 씻자 하고그리고 이게 계속 반복이 되는 거에요. 씻기 싫어서 다시 또 씻자 하면은 또 씻기 싫다 하고 그럼 씻지 마 하면 씻어야 되는 거 아니까 또 씻을 거라고 하고이렇게 이 부분이만 계속 트러블이 생기더라구요.//  청개구리인데근데 여기 어머니께서는 섞였어요, 육아스타일이.권위가 있으려고 하다가 통제가 됐다가권위- 통제에 왔다 갔다 하시거든요  그 아이가 엄마가 자꾸 스위치가 온오프 되는 ..

지식보관소_ 비행기로 발사되는 로켓 Strato launch system이야기

인류 최초 유인 달탐사선인 아폴로 프로젝트가 끝난 지 45주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유인 우주여행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구 궤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든다는 것과 그 이후로 아직까지 이 에너지를 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등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주로 가기 위한 엄청난 에너지를 화학적인 방법으로 충당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단식 로켓을 사용해서 다 사용한 연료와 엔진을 계속해서 버리는 소모적인 방법으로 우주 탐사를 해야만 했고 이 비싼 로켓을 일회용으로 사용한다는 건 엄청난 비용의 부담을 불러왔죠. 사실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주 왕복선인데요.  우주 왕복선은 고체 연료 부스터와 액체 연료통, 그..

[shorts, 릴라선공부] 불이의 세계

불이라는 거는 우리가 불이의 세계가 어떤 세계일까 궁금하는데 불이라는 거는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어요, 경험적으로.  ‘다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세계’ 그게 불이의 세계 그게 있는 그대로의 실상인 거예요. 마치 영화와 같고 환상과 같고 그게 불이의 세계예요. 금강경에서 말하는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은 불이법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거예요. 근데 영화는 분명히 모습이 있는데, 실체감이 없잖아요. 근데 우리는 “그거는 2차원의 세계니까 그렇고 영화관에서 영상으로 보니까 그런데 현실은 이게 3차원인데 다 있잖아요.” 하잖아요.  근데 이 3차원 세계 그대로 있는 게 있는 게 아닌 거예요.2차원의 속성과 다를 바가 없는 거예요.그 영화의 세계와.  근데 그거와 다른 건 뭐냐 하면 냄새도 맡아지고, 잡히기도 하고 근..

릴라선공부 2024.08.08

[육조단경27] 아침에 눈뜰 때, 의식공간을 관찰하라 | 소리가 나도 이 자리, 안 나도 이 자리

그러면 무엇이 깨달음이에요? *!아니 지금, 이 소리 나는 이게 깨달음이야.소리 안 나도 깨달음이야. 소리 안 나도 이거잖아요. 소리가 나도 이 자리고 지금 자리란 말 이해되세요?소리가 나도 의식 공간 속이고 의식 공간을 자리라 그래, 마음자리라 그래.  소리가 나도 이 자리고 소리가 안 나도 이 자리야.그러면 생각이 나도 그 자리고 생각이 안 나도 그 자리예요.지금 따라옵니까?  그러면 이것이 생각나기 전부터 있죠?여기서 한 생각 일으키면 되잖아요. 그러면 생각나기 전에 이 자리 이게 지금 화두라니까.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목매 닿는 한 생각 일어나기 전의 자리를 깨달으려고 그렇게 노력하잖아요. 한 생각 일어나기 전의 자리를 깨달으려고 그렇게 노력하잖아요.부모미생전을 깨달으려고 그렇게 노력하잖아요.근데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37. 한 치 앞도 모르는데 입양을 해도 될까요?

만 37개월 첫째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있던 엄마출산 중 의료 사고로 대학병원에 실려가 큰 수술을 했고 자궁을 적출10달 품었던 제 아가는 처지를 받다가 사망갓난 아기를 입양해서 같이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산모가 아기를 잃었으니까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네, 그래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미 일어나버린 일이다, 이런 얘기에요. 이미 일어나버린 일은 지금 아무리 울고 불고 해도 되돌이킬 수가 없는 일이다.되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된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즉 예비 조치를 취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하나의 사고가 난 뒤에 그걸 갖고 자꾸 얘기해 봐야 큰 도움이 안 된다.그걸 ..

[shorts, 법륜스님] 잠보다 더 나은 휴식방법

“나 쉴래” “아무것도 안 할래” 할 때 할 수 있는 건 두 가지  -하나는 손가락도 꼼짝하기 싫다.몸을 안 움직이겠다는 거고 -두 번째는 아무 생각도 하기 싫다.정신적인 거죠.  몸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는 게 명상이에요.즉 명상은 최고의 휴식입니다. 멈추니까.  명상이 아니면서 몸도 멈추고, 생각도 멈추는데 비교적 근접한 게 어떤 상태일까?자는 거예요. 자는 거. 그래서 자는 게 최고의 휴식이 되는 거예요. 근데 자는 것이 명상보다 못한 이유는 자면서도 뒤척거려요? 안 뒤척거려요?뒤척거려요. 이거 딱 멈추는 거 아니에요. 자면서도 꿈을 꿔요? 안 꿔요? 계속 꿈을 꿔. 그래서 이것도 멈추는 거 아니에요. 근데 명상은 잠보다도 훨씬 더한 휴식 동작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기 때문에.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부모님 사이에 불화가 생길 때 너무 답답해요, 어떡하죠? (2023.04.18.)

저희 부모님 사이에 불화가 있어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중재를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부모님 사이에 불화가 생겼을 때 제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항상 당신들 주장만 하셔서 화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막말로 정말 돌아버릴 것 같고 미칠 것 같아요. 평소에 부모님 두 분 모두 저한테 잘 해주시는데 두 분 사이에 불화가 생겼을 때 제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는 게 문제에요. 주변 사람들은 부모님 사이의 문제는 너와는 별개이므로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자식으로서 부모님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게 너무 보기 싫고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제가 들어보니까 아무 일도 아니네요.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불화를 본인이 해결했다고 했잖..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평생 저지른 잘못을 참회하고 싶어요. (2023.04.17.)

제가 올해 나이가 칠십인데 살면서 저지른 수많은 잘못이 있습니다. 특히 세 가지 잘못이 요즘 저를 아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첫째, 부모님에 대해 효도를 못했습니다. 살아오면서 항상 부모님께 심려만 끼쳐드리고 마음 한 번 편하게 못 해 드린 것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둘째, 저와 같이 50년 동안 같이 산 아내의 속을 많이 썩게 했습니다. 이제 와서 보니까 너무 미안합니다. 제 아내 정도나 되니까 저하고 이렇게 평생을 같이 살았지 세상에 어떤 여자가 저 같은 사람을 데리고 살아줄 것인지 생각하면 정말 고맙습니다. 셋째, 아들이 둘 있는데 아비로서 올바른 길을 걸어가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모나지 않고 남한테 해를 끼치지 않고 살아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10분經 | 분명해진다는 것은 '어떻게도 할수 없음'이 분명해지는 것 | 월인선원

아마 저같이 느끼는 경험을 하신 도반들도 있을 거예요.여기에 통하고, 자기도 모르게. ‘다 안다’ 이런 생각이라든지 자기 공부보다도 아직 여기에 통하지 않은 이 도반들이 “이걸 어떻게 못 알아듣지?” 이런 생각 하셨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천만다행인 게 그거예요. 그런 생각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회를 꾸준히 다니고, 법문을 듣고 그러면서 여기에서 멀어지지 않은 게, 그게 천만다행이에요. 왜 그러냐 하면 그렇게 다니다가 어느 날은 그냥 또 “이겁니다” 그러는데 이게 다르게 다가 와. 똑같이 “도가 뭡니까?”“이겁니다.” 이랬거든 제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다르게 다가와 이게. 안다고 여겼던 그거하고 또 달라.뭐가 이렇게 뚝 떨어지면서 밝아지기도 하고 뭐가 이렇게 다르게 다가와. 전 여러 번 다르게..

IAMTHATch 2024.08.07

[Pleia] 잘못 믿는 카르마가 위험한 이유/지구에 알려진 낡은 개념의 카르마를 아직도 믿고 있나요?

만일 카르마를 죄를 지은 것에 대한 형벌, 혹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응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카르마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르마는 지구에서 가장 많이 오해받고 있는 개념이지 않을까 합니다. 카르마란 산스크리트어로 ‘행동’이라는 뜻입니다.카르마는 인도의 힌두교에서 유래하였는데 인도에는 오랜 기간 카스트 즉 신분 제도가 있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 신분들은 태어날 때 정해지는 것으로 신분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다시 태어나는 길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한 번 정해진 신분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었습니다. 지금 고통받는 천민으로 태어난 이유는 전생에 잘못한 업 때문이며 고통을 통해 죄를 씻어야 다음 생에는 더 높은 신분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전해져 왔습니다...

마음공부 1 2024.08.07

[인생멘토 임작가] 밖에서 잘하는 아이 집에선 못하는 이유 | 군산시 부모학교 (9/12)

근데 저는 지금 다섯 살 남자 아이랑세 살 남자아이 키우는데 이제 세 살은 이제 다 ‘내가 할게 내가 할게’지금 이러고 있고 다섯 살은 집에서도 밥을 떠먹여야 되고옷도 막 스스로 안 입으려고 해서 유치원에 물어봤을 때는 유치원에서는 모든 걸 스스로 다 잘하는 아이라고 해요.근데 사회생활에서 스스로 잘하고 집에서는 이렇게 안 하려는 아이도정말 단호하게 해야 하는지 //  이것도 여러 번 나온 질문이거든요.어떤 질문이냐면 아이가 기관에선 되게 잘하는데 집에서는 좀 이상하다는 거예요. 말도 안 듣고. 기관에서 왜 잘할까요?기관은 4번이 있거든요, 네 번째가.명확한 규칙이 있어서 이게 학습이 된 거예요.‘이거 해야 되는구나’ 누가 시켜 줘요?라이센스, 면허가 있는 우리 보육 교사님들이 아동발달 심리학에서 배우신..

(알라야 정견) [참나탐험] #3.본래면목이 바로 0자리

우리는 평생 뭔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해 왔습니다. 좋거나 싫을 때의 느낌과 감정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압니다. 좋아할 때는 행복하고 편안하며 싫어할 때는 불편하고 불행합니다. 그것은 생각과 느낌, 그리고 감정의 복잡한 조합물입니다. 하지만 내가 지금 가리키는 것은 생각, 감정, 느낌이 아닙니다.그것들은 다 마음이 반응하고, 움직일 때의 내용물들입니다. 마음의 반응과 움직임을 보다 더 자세히 통찰해 보십시오.그러면 모든 생각, 감정, 감각의 바탕엔 공통된 현상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 마음이 움직여야 생각, 감정, 감각이 일어납니다. 그 움직이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하십시오. 그것의 본질이 뭔지, 어디서 나와 어디로 가는지를 보세요.이것이 바로 정견이며 마음의 본질을 보내는 것..

피올라정견 2024.08.07

지식보관소_ 지구를 하나로 묶어버리는 전혀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2020. 4. 12)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완성이 되면 오지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하고 전 세계가 스타링크 하나로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 단일 통신이 가능합니다. 거기다가 통신 속도가 1Gbps로 로컬 통신사들의 현재 통신 속도보다도 훨씬 더 빠릅니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우리는 카톡으로 지인과 대화하고 출근을 하면서 뉴스를 보고, 유튜브를 봅니다.그럼 이런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터넷은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요? 여러분들도 집에 일명 통신사 단말기라고 부르는 라우터가 있을 텐데요.실제로 집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건 이런 라우터 덕분에 가능합니다. 컴퓨터를 유선으로 연결했다면 UTP케이블이 이 라우터와 컴퓨터를 연결합니다.그리고 광통신이라면 fiber opt..

[shorts, 릴라선공부] 깨달았으면 깨어나라

부처님이 결국에 가서 인도하고자 하는 거는 괴로움의 소멸인데 이거를 깨닫는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익숙한 습관에 빠져 있으면 여전히 괴로운 거는 어쩔 수 없는 거예요. 말하자면은 자기의 어떤 삶의 어떤 행까지도 분별해서 완전히 깨어나는 길을 안내한 거죠.법에 대한 자각뿐만 아니라.  깨달았으면 깨어나라 이거예요.깨닫지 않으면 우리가 깨닫지 못했을 때 고통에 사로잡힌 거와 뭔 차이가 있느냐 ? 그래서 모든 것이 이것임을 밝게 보라.그러면 이 자리에서 이렇게 보면은 나도 없고 남도 없고 몸도 없고 마음도 따로 없다.나라는 의식도 따로 없다.  이걸 깨닫는 건 오히려 시작일 뿐인 거예요, 사실은. 그런 면에서 보면.  이걸 깨닫고도 여전히 그 습관성이 남아있으면 고통을 받는 건 어쩔 수가 없고.

[육조단경26] 깨달음도 놓아라 | 관념에 속지 마라

무정설법 사람이 하는 설법은 유정설법이에요. 근데 지금 이 자리를 알아챈 사람한테는 모든 것이 설법하고 있어.뭐냐 하면 그것이 나타난 그 공간, 지금 한바탕이에요. 별이 나타난 자리를 보는 순간 한바탕인, 통으로 하나인 이거를 깨달아버린다.이해되세요?  ‘별을 보고 깨닫는다’ 이 말은 별을 보고 별이 나타난 그 공간을 깨닫는 순간 자기 의식이 완전히 모든 걸 다 채우고 있고 이 의식 공간에는 시간이 있어요? 없어요? 여기는 시간도 없고 뭐 동서남북도 없고, 통으로 하나니까. 그리고 이 통으로 하나 속에 몸뚱이가 걸어가면 인연 따라 이러한 저런 것들이 온갖 것들이 보인다 이거예요.  그러면 나타난 모든 것이 이 하나가 아미타불이라고 한다면 나타난 모든 것은 아미타불의 나툼이다, 이 말 이해되세요?  ‘무정..

[2001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스님은 스스로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어떤 일을 하시나요?

우리가 이렇게 법문을 듣는 것도삶을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스님 법문을 듣는 거고 내가 행복함으로써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되기를 바라게 되고 또 이 지구상의 모든 존재가행복하고 또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게 되는데요. 스님께서는 자신한테 기쁨이나 행복을 주는 어떤 일을 하는지 이야기해 주십시오.//   나는 인생을 길옆에 자라는 작은 들풀 같다 생각. 다른 말로 하면 인생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거다.어느 정도냐? 자살을 할 만한 가치도 없다 이렇게 생각해.그래서 자살을 안 하는 거야. 아시겠어요?  더 오래 살아야 할 만한, 더 살아야 할 만한 가치도 없기 때문에 살려고 발버둥도 안 치고 죽을 만한 가치도 없기 때문에 죽으려고 발버둥도 안 치는 거예요. 눈 뜨면 ..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회사에서 저에 대한 평가가 많이 떨어졌어요. (2023.04.16.)

회사에 다니며 높은 위치까지 올라왔습니다. 모든 목표를 달성했는데 지난달부터 갑자기 성과에 대한 평가가 다 떨어졌어요. 회사에 항의도 해봤지만 회사의 답변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지금 너무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있어요. 젊은 나이에 높은 위치에 올라갔고, 앞으로 5년 계획도 다 세워놓았는데, 지금은 방향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없습니다. 젊은 나이에 남보다 먼저 높은 지위에 올랐다는 것은 잘한 일 아닙니까? 흔히 말하듯 성공을 한 것입니다. 다만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안 됐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만약 어떤 사람이 한 정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합시다. 그 사..

[스님의하루 다시보기] 조울증인 오빠가 난동을 부려서 언니가 괴로워해요, 어떡하죠? (2023.04.14.)

저에게는 친정 오빠가 있습니다. 군대 생활 중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20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조울증 정신질환자로 살고 있어요. 저는 막내인데 큰언니는 수년 전부터 오빠의 만성적인 정신 질환으로 지쳐서 연락을 아예 두절했습니다. 오빠는 29세 때 결혼을 해서 아들 하나가 있고요. 이혼한 상태인데 아들도 수년간 지쳐서 최근에 이사를 하고 아버지와 소통하지 않습니다. 저는 외국에 이민을 온 지 16년이 되었고 오빠는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둘째 언니의 사업장에 수시로 찾아가서 난동을 피웁니다. 언니는 사업을 하면서 늘 오빠 때문에 혼자 괴로워하고 힘들어합니다. 예전에는 오빠가 난동을 피우면 저에게 연락해서 하소연이라도 했거든요. 그런데 몇 개월 전부터는 오빠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다고 합니다. 혼자만 ..

[현대선22] 존재의 중심을 이동하라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5회

*!자, 1교시에서는 설명을 좀 많이 했고 2교시에서는 실습을 좀 많이 하겠습니다.여러분의 체험이 중요하니까.  우선 실습 들어가기 전에 생각은 아주 미세한 생각부터 아주 강하고 큰 생각까지 그것도 등급이 많아요.생각이 다 똑같은 게 아니에요. 아주 미세망념도 보일 듯 말 듯 아주 뭐 농도가 0.0001%짜리 생각도 있어요. 근데 나중에 여러분의 공부가 깊어지면 그런 생각이 보이기 시작해요.“나한테 이런 생각이 있었나” 그래서 그 분별을 정화하는 그런 단계가 되면 뭐라고 할까, 이 세번뇌들이 완전히 정화되면  깨달음이 끝이 아니고 깨달음은 수단이고요.열반이 돼야, 상락아정, 천국의 그 상태가 돼야 여러분이 진정한 성불을 말하는 거죠.근데 그게 되려면 이 미세한 그러한 분별 망상들이 정화가 돼야 돼요.그것..

[비이원시크릿] 봉쇄 수도원 이야기 2편 | 수도자들의 삶은 이렇습니다. 도망치지 않는다면

실제로 있었어요. 체험하겠다고 와서 3일인가 만에 도망쳤어요.도망쳤는데 그 담장에 밧줄이 하나 걸려 있더라고요.그 밧줄을 타고 밤에 도망친 거예요.  어쨌든 말이 수도생활이지 봉쇄수도자들의 삶은요일종의 격리 생활이에요. 감금 생활이에요. 그러니까 뭐예요?감옥이에요.  --여러분 그리스도교 그중에서도 제가 몸담았던 카톨릭에는 다양한 형태의 수도 생활이 존재합니다. 크게 구분하면 활동수도회, 그다음에 관상수도회로 나눌 수 있어요.두 가지로.  그럼 여러분 활동수도회는 뭘까요? 말 그대로 세상 안에서 활동하면서 각 수도의 고유의 영성을 실천하는 수도회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여러분들 성당 가시면 항상 계시는 수녀님들 있죠.그분들이 바로 성당에서 신부님들의 교구 사목활동을 돕는 영성을 가진 활동수도회 소속인 거..

마음공부 2 2024.08.06

[뉴마인드] 명상하는법과 뇌과학적 효과 [오픈: 열린 마음], 네이트 클렘프 I 심리학 뇌과학

비교 심리학자 슈네일라는 개미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가 새로운 경험 앞에서 접근과 후퇴라는 두 가지 행동을 번갈아 시행함을 확인했습니다. 즉 마음을 열어 확장하거나 아니면 마음을 닫고 후퇴하는 것이죠. 심리학에서는 경험에 대한 개방성 혹은 폐쇄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호기심과 상상력이 강하고 관심사가 다양하며 변화하는 감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반면 경험에 대한 폐쇄성이 높은 사람들은 경직된 생활패턴 속에서 기존의 사고방식을 선호하며 관심사도 넓지 않습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마음이 닫힌 상태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왜 특히나 현대인들은 마음이 다치는 것일까요?  철학자 네이트 클렘프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봤습니다.첫째는 현대인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살아..

[신박한깨달음] 인류의 영적 성장을 돕고 있는 상승 마스터들의 가르침|나는 열린 문이다

마스터들은 모두 지구상에서 인간으로 환생해 살았던 존재들이다.특히 세인트 저메인은 상승 마스터들로 알려진 그룹에 속한 존재이며 이들은 지금 더 높은 차원으로 올라가 아직 지구에서 성장과 배움을 계속하고 있는 인류를 돕고 있다. 때는 1973년 영적 스승들을 찾아다니던 피터 마운트 샤스타 앞에 세인트 저메인이 육체의 형태로 나타나 많은 가르침을 내려주었으며 피터는 마스터의 제자>라는 책을 통해 그의 가르침을 세상에 알렸다. 그로부터 4년 뒤 피터가 하늘을 내다보면서 방 안을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예수와 세인트 저메인의 스승으로 알려진 그레이트 디바인 디렉터가 빛의 몸으로 나타났다. 다음 날부터 세인트 저메인을 비롯하여 예수, 관음보살, 킬라리온 등 여러 마스터들이 열흘 동안 찾아와 피터에게 가르침들을 받아 ..

지식보관소_ 우리가 별의 수명을 알 수 있는 이유

태양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무게당 얼마나 만들어내는지로 변환을 해보면 1톤당 0.006W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인간이 만들어내는 평균 에너지량은 1톤당 1200W로 지구상의 동물이 무게당 생산해 내는 에너지량은 태양의 20~30만 배에 달합니다.  --지구는 태양이라고 불리는 항성을 공존하고 있습니다.태양은 핵융합이라고 하는 현상을 통해서 스스로 에너지를 내는데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는 상대성 이론에 의해서 질량이 에너지로 변환이 된 결과입니다. 그리고 태양은 이런 에너지를 생성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약 124억 년으로 계산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태양뿐만이 아니라 우주에 있는 별들을 관찰해서 상당히 정확한 별의 예상 수명을 계산해 냅니다. 과학자들이 계산해 내는 오차는 현재..

[릴라선공부] 정해놓는 게 없다!

‘내가 없구나’라는 것도 일어난 분별이거든요.그러니까 내가 없어그러니까 컵이 없어  불교에서 말하는 거는 내가 없다 있다라는 데서 없다라는 어떤 규정을 하려는 게 아니에요. 사실 불교에서 없을 무를 많이 쓰는 이유는 우리가 유라고 여기기 때문에 무를 쓰는 거거든요.왜냐하면 그거에 집착돼 있기 때문에 그 집착을 풀어내기 위해서 무, 부정하는 언어를 쓰는데 그걸 방편어라고 해요. 근데 보통 사람들, 분별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은 “무아, 구경무아가 불교야”라고 딱 규정지어버리는데 이런 사람은 뭐냐? 이것 역시 분별이라는 거를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가장 마지막까지 우리 공부에 장애가 되는 건 이런 식의 관념이거든요. 생각.  ‘있지 않다’라는 의미에서 무를 얘기하는 것이지 무를 규정하는 게 불교가 아니라는..

릴라선공부 2024.08.06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그리스 필리피 리디아 세례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라디아 세례티 기념성당/ 그리스 필립피 두 번째 전교여행에 나선 바오로 사도가필리피 성 밖 강가에서자색 옷감장수였던 리디아를 만나세례를 준 것을 기념해 세워진 성당이다. 바오로 사도의 설교에 감복한 리디아는유럽 최초의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었고리디아의 신앙생활이 모범이 되어 필리피 교회가 크게 성장했다. 리디아 첫 개종은유럽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사도 바오로가 유럽 땅에서 입교시킨 첫 번째 교우 리디아는 티아티라 출신으로 자색 옷감 장수였습니다.티아티라는 자색 옷감의 산지였습니다. 당시 자색 염료는 고등 또는 꼭두서니 뿌리에서 얻었기 때문에 소량으로만 생산돼 자색 옷감은 매우 값진 고급 옷감이었습니다. 아울러 리디아는“하느님을 공경하는 부인이었다”고 하는데 이는 이방인이..

가톨릭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