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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심리학] 심리학자가 꼽은 '나의 아저씨' 명장면, 명대사

오늘은 새삼스럽게 제 인생 드라마 의 장면을 함께 보면서 사람이 사람에게 어떤 존재인지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나를 미워하는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 내가 미울 때가 있어요. 내가 생각해도 내가 정말 별 볼 일 없는 인간 같아서요. 그런데 나는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정말 못나서 그런 걸까요? 다 내 탓일까요? 오늘은 대놓고 남 탓도 좀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습관처럼 남의 탓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습관처럼 네 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자구요. 내가 얼마나 나를 좋아하는지 이걸 내 맘대로 정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그게 힘들어요. 내가 처한 환경이 자존감의 정말 많은 영향을 주거든요. 예를 들어 태어나보니 흙수저예요. 삶의 고비..

[Life Science] 당신이 '게'에서 보지 못한 것들 - 홍게 해부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게의 내장 그런데 개의 내장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시나요? -- 오늘은 홍게를 해부해보겠습니다. 게는 몸과 다리에 마디가 있는 절지동물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단단한 갑각을 가지는 갑각류 또 그중에서도 10개의 다리를 가지는 십각류죠. 십각류에는 새우, 가재, 게 등이 속하는데 게는(다른 십각류들과) 유독 다르게 생긴 것 같지 않나요? 사실 게는 반으로 접혀있는 겁니다. 우선 십각류들은 머리와 가슴이 합쳐진 두흉부가 갑각에 둘러싸여 있고 그 밑부분에 배를 가집니다. 그래서 게는 우리가 주로 보는 이 등딱지 부분이 두흉부이고 이렇게 배가 말려 들어가듯이 위치하죠. 그래서 여기를 열어보면 이렇게 펴집니다. 이 끝부분이 항문이죠. 여기 입에서부터 소화관이 쭉 이어져서 항문으로 똥이 배출되..

[나탐 Natam] 화를 다스리는 방법 - 화를 내야 할까 참아야 할까

화가 나는 상황에서 화를 내야 할까요? 내지 말아야 할까요? 어떻게 하는 것이 분노를 올바르게 다스리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분노에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있죠. 짜증, 미움, 증후, 원망, 시기질투, 혐오, 복수심, 적대감, 버림받은 감정, 버리고 싶은 감정, 사랑받고 싶은 감정 등 아주 다양한 종들이 표면의식으로 나타낼 때 분노로 표출되곤 합니다. --분노의 원인 분노가 왜 일어나는지를 알면 감정을 해소하기가 수월해집니다. 분노가 일어나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크게는 세 가지 경우에서 올라오게 돼요. *첫 번째는 버림받는다고 인식하는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사랑, 이해, 인정, 도움 등을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화가 나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사랑이 아닌 것을 받게 될 때 상처, 비난, 미움,..

마음공부 1 2022.03.21

대행 스님 법문_ 너와 나, 모두를 살리는 공법

... 그건 마음이 지혜롭지 못해서 그렇죠. 그게 바깥으로 보입니까, 나태한 게. ㅎㅎ (그게 아니구요. 모든 직장도 그렇지만 평가를 하게 됩니다. 일등 이등 삼등 이렇게 평가를 하게 되는데, 사실은 일등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가 노력한 것보다 많이 받아야 되고 또 기존에 일등 하는 사람을 반드시 누르고 자기가 일등이 되어야 되거든요. 근데 그런 이치하고….) 그래요. 그런데요, 그 일등을 하든 일등을 못 하든 그건 소관이 주인한테 있어요. 마음에 있단 말입니다. 아까 마음이 가니까 손이 갔지, 마음이 안 가는데 어떻게 손이 갈 수 있느냐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댁은 하는 게 없어요.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그냥 악수만 하면 되니까. 그러니까 한 사이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그럭하지 말..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91. 지난날을 돌아보니 잘못한 게 많아 고민과 고통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날을 제 스스로 돌아보니까 너무 잘못한 게 많고 고통스럽고 참회할 것 밖에 없다는 생각에 최근에 정신과도 찾아가고 많은 고민과 고통에 빠져 있습니다// 그 얘기는 어려운 게 아닌데 즉문즉설의 핵심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거거든요. 주어진 변화든 자기가 선태간 변화든 이거 안다고 괴로움이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그 질문은 당연히 지금 질문하신 대로 내가 선택해서 내 필요로 하는 쪽으로 변화를 도모할 수도 있고 주어진 환경이 나를 그쪽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주로 어릴 때는 주어진 환경이 영향을 많이 받고 수행을 하게 되면 자기 선택에 의해서 괴로움이 없는 쪽으로 자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내가 필요한 것을 어느 선에서 할 수 있죠. 그러니까 부처님도 부처가 될 수..

[Danye Sophia] 業(카르마)이란 무엇인가? 당신에겐 자유의지가 있는가?

종교는 예외 없이 착하게 살라고 가르칩니다. 무작정 선행만 갖오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야만 하는 이유 역시 설명합니다. 불교와 힌두교에서는 그 이유를 업=카르마에서 찾습니다. 업이란 산스크리트어인 카르마의 번역어인데 쉽게 인과를 조장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행위는 몸신과 입구 그리고 생각으로 이루어져 삼업이라고 그 뿌리는 결국 생각 하나입니다. 생각에 의해 선업과 악업, 그리고 선악에 연관되지 않는 중업이 나오게 되니까요. 업은 마치 나비효과처럼 미세한 것도 인과에 걸려 응보와 윤회의 빌미가 됩니다. 그래서 극락에 가고 싶은 사람은 선업을 짓고 해탈에 목적을 둔 수행자는 업 자체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업이란 것이 실재하는 것이 맞을까요? 인과응보가 사실이라면 선업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선..

메모 습관이 치명적인 실수가 되는 의외의 상황 - 경청의 자세인 줄 알았던 메모의 부작용

대화의 기본은 '경청'이라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경청이 쉽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좀처럼 억제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경청해야지” 하다가도 견디지 못해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다 듣지 않아도 안다며 자기가 결론을 내려버립니다. 이런 행동에 상대방은 상처를 받습니다. 심하면 관계마저 깨져버립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일부러 대화할 때 메모를 하려고 합니다. 입에 모아졌던 정신을 손에 집중하게 해 말하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메모가 경청의 대표적인 자세라 메모 습관까지 가지게 되면 일석이조입니다. 하지만 책 는 메모할 때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고 경고합니다. 메모 습관이 소통을 방해하거나 실적을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면인 사이에서는 실례가..

[5분상식 세계사] 니카라과 10분 완벽정리

1. 소개 니카라과로 알려진 국가의 정식 명칭은 Republic of Nicaragua, 니카라과 공화국입니다. 국명은 니카라과 호수 주변에 살던 인디안 부족의 주장 니카라과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니카라과 국기의 바탕은 파란색과 흰색이 가로로 분할되어 있습니다. 하양은 국토와 조국의 순수성을 나타내고 파란 부분은 니카라과가 태평양과 카리브해, 두 개의 태양에 둘러싸여 있음을 나타냅니다. 국기의 중앙에는 니카라과의 국가 문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삼각형 속의 무지개와 산들이 나란히 있는 형태로 이 산들은 중미 5개국을 대표하는 5개의 화산을 상징합니다. 산 위의 빨간 모양은 모자이며 이 빨간 모자는 중앙아메리카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음을 의미하는 자유의 모자입니다. 삼각형 주변의 윗부분은 니카라과 국명..

[코딩교육] 컴퓨터적 사고력의 추상화, 알고리즘

이번 강의에선 컴퓨터적 사고력의 나머지 요소들인 추상화와 알고리즘 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상이란 말은 추상적이라서 언뜻 이해가 잘 안 되지 않으시나요? 추상이라는 단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을 말합니다. 우리 머리속에만 존재하는 그런 정신적인 것이죠. 추상화는 어떤 것의 일반성을 추출해서 쉽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추상화를 일반화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주위엔 추상적으로 표현된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달력은 날짜와 요일이라는 개념을 알기 쉽게 일련의 숫자 배열로만 표현해 줍니다. 우리는 달력을 보면 그게 날짜와 요일 그리고 월을 나타낸 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건 달력이 날짜와 요일이란 개념을 추상적으로 잘..

[북툰] 인류에게 바이러스 전염병이 계속 찾아오는 이유│인수공통전염병

자연에는 포식자가 있습니다. 사자와 같은 맹수들은 영양이나 인팔라를 잡아먹고 올빼미는 쥐를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자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포식자도 있습니다. 그들은 숙주의 몸에 기생하여 내부로부터 먹잇감을 찾는 병원체들입니다. 큰 맹수들이 익숙한 먹잇감 대신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있듯이 병원체도 익숙한 보유 숙주 대신 새로운 표적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병원체가 공격 목표를 동물에서 사람으로 바꾸고 사람의 몸속에 자리잡는데 성공하는 경우를 ‘인수공통전염병’ 즉 사람과 동물에 공통으로 전염되는 병이라고 부릅니다. 인수공통전염병의 병원체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원생생물, 프리온, 기생충 이렇게 여섯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까다로운 것은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는 다른 병원체에 비해 엄청나..

[힐마인드] 내 마음이 뜻대로 안된다면 어릴적 상처받은 마음을 찾아보세요

어릴 때 경험이 내 인생을 결정합니다. -- 아이가 태어나면 처음 만나는 사람이 부모님이잖아요. 처음 만나는 엄마는 처음 대하는 여자, 아빠는 처음 대하는 남자, 이렇게 돼요. 그 아이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전반을 거쳐서 만나는 사람을 다 엄마나 아빠로 투사하게 됩니다. 이런 것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 느꼈던 감정, 아주 기뻤던 감정, 아주 슬프거나 수치스러웠던 감정, 이런 기억에 남는 감정들은요, 전반적으로 다 좌우하게 됩니다. 이런 감정들이 기억나는 것도 있고,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어요. 기억난다면 그것을 끄집어내서 트라우마 치유를 하면 되죠. 우리 나비 명상에서 하는 게 그거잖아요. 그런데 기억나지 않는 내가 모르는 나의 경험들이 있어요. 그건요, 그 당시에 너무 충격적이기 때문에 그 아이로서는 스스..

마음공부 1 2022.03.17

원불교 법어명상_대종경 불지품 19장

한 제자 사뢰기를 “방금 서울에서 큰 박람회(博覽會)를 개최 중이라 하오니 한 번 관람하고 오심이 어떠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박람회는 곧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여 사·농·공·상의 진보된 정도를 알리는 것이요 또는 견문을 소통하여 민지의 발달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니 참다운 뜻을 가지고 본다면 거기에서도 물론 소득이 많을 것이나 나는 오늘 그대에게 참으로 큰 박람회 하나를 일러 주리니 잘 들어보라. 무릇, 이 박람회는 한없이 넓고 커서 동서 남북 사유(四維) 상하가 다 그 회장이요 천지 만물 그 가운데 한 가지도 출품되지 않은 것이 없으며 개회 기간도 몇 억만 년이든지 항상 여여하나니 이에 비하면 그대의 말한 바 저 서울의 박람회는 한 터럭 끝만도 못 한 것이라 거 기에서 아무리 모든 물품을 구비..

원불교 2022.03.17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법

우리 몸에는 많은 세균이 있지만 그것들이 우리 몸에 해가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몸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 세균들이 병을 일으킵니다. 마음의 병인 괴로움도 그와 같습니다. 공부를 안 하는 아이 마음에 안 드는 배우자 작장에서의 어려움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도 내가 마음 관리를 잘하면 괴로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약해지고 힘들 때는 사소한 일에도 괴로움이 심해집니다. 건강하면 병균이 있어도 병에 걸리지 않는 것처럼 마음의 병인 괴로움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괴로움의 원인을 알고 그 원인을 소멸시켜야 합니다. 마음의 병은 밖에서 온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어리석어 생겨난 것입니다. 이것을 깨우치면 그 어떤 것도 괴로워할 만한 것은 본래 없는 이치를 알게 됩니다.

[Danye Sophia] 고행에 빠져 고행을 즐기는 反불교인들, 충격실체!

출가를 했다고 모두 수행승인 것은 아닙니다. 수행승이 되려면 최소한 안거제도를 지켜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기후 조건을 따져서 1년에 두 차례, 동안거와 하안거를 두어 수행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사실 몇 달씩 사찰에 머무르며 수행에 매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승려들은 안거를 지킨 횟수를 수행의 경력으로 삼기도 합니다. 물론 성철 스님 같은 경우는 안거가 늘상 하는 일이고 심지어 장좌불와를 실천함으로써 수행의 표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누워서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은 육체의 피로가 심해 일종의 고행입니다. 그렇기에 장좌불와는 성철스님의 수행과 도력을 말해주는 표식 같은 것으로 남아 있습니다. -- 그렇다면 고행은 수행에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될까요? 고생이 수행에 도움이 된다면 자이나교의 ..

[5분상식 세계사] 나우루 10분 완벽정리

1소개 ‘나우루’로 알려진 국가의 정식 명칭은 Republic of Nauru ‘나우루 공화국’입니다.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에 위치한 나라로 오랜 세월 동안 앨버트로스의 똥이 산호초 위에 쌓여서 섬이 된 나라입니다. 나우루의 국기는 파랑 바탕에 가운데 노란 선이 있고 아래쪽에는 하얀 별이 있습니다. 파란 바탕은 태평양을 의미하고, 노란 선은 적도를, 12개의 빛줄기를 나타내는 별은 12부족의 단결을 의미합니다. 이 별은 나우루가 적도에서 1도 남쪽에 위치한다는 것도 나타냅니다.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는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 적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토면적은 약 21 제곱킬러미터로 약 42 제곱킬로미터의 경기도 오산시의 절반 정도 크기입니다. 면적순으로는 세계에서 바티칸시국, 모나코 다..

자세 하나로 의욕과 자신감을 높이는 4가지 방법 -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유용한 방법

의욕이 나지 않아 할 일을 미룬 적 없으신가요? 갑자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피하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지 않으신가요? 그런데 이때 누운 상태에서 "이제 해보자!"라고 외친다고 상상해보십시오. 마음을 추스를 수 있을까요? 각오를 한다는 점에서 의욕과 도전 의식에 자극을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바른 자세로 앉아 외치는 것에 비해 느끼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책 은 우리 마음이 취하는 자세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의욕을 높이고 싶다면 의욕이 생기는 자세를 잡으라고 강조합니다. 의욕이 나지 않을 때, 지쳤을 때, 인내심이 바닥일 때, 포기하고 싶을 때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시나요? 오늘은 책 이 제시한 4가지 간단한 자세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

[코딩교육] 컴퓨터적 사고력의 분해와 패턴인식

스크립트 이번 강의에선 컴퓨터적 사고력의 한 가지 요소인 분해와 패턴인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해는 아마 나머지 요소들에 비해서 가장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분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로 나누는 작업을 의미한다고 했었습니다. 성인들 입장에선 큰 문제를 작은 것들로 나누어서 해결한다는 방법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한데 아이들 입장에선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큰 문제를 작은 문제들로 나누는 걸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아이들은 복잡한 문제를 만날 때마다 어떻게 할지 몰라 쩔쩔맬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성인들도 복잡한 성격의 문제와 마주칠 경우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도 많죠. 예를 들어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에게 학교 갈 준비를 하라고..

[북툰] 우리 몸의 원소 가치 계산

여드름 투성이의 중학생 빌 브라이슨은 어느날 생물 선생님에게 다소 충격적인 얘기를 하나 들었습니다, 5달러쯤 들고 철물점에 가면 사람을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 물질을 모두 살 수 있을 거다. 그러니까 선생님 말씀은 원소를 조합해서 무언가 만들 수 있다면 사람은 거의 비용이 안 드는 재료로 구성되었다는 뜻이었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필은 자신이 그렇게 하찮은 존재라는 사실에 낙담했습니다. 정말일까? 정말로 우리가 그 정도 가치밖에 없는 것일까? 빌 브라이슨의 의문은 오랜 시간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가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야 풀리게 되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서는 매년 4월에 케임브리지 과학 축제가 열립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케임브리지 과학 축제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아우르며 과..

[지혜별숲] 에고는 왜 허상인가? [깨달음과 신비/3회]

실재에 대한 답은 자신의 체험으로만 얻을 수 있고 실재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에고의 층을 걷어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에고란 무엇일까요? 에고가 무엇인지 알아야 에고를 걷어내든지 혹은 걷어내기 위해 노력할 수가 있잖아요 엄마가 다섯 살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창고 선반에 있는 밀짚모자 좀 가져와라'' 아이가 이 말을 듣고 곧장 밀짚모자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크겠죠. 아이가 밀짚모자를 제대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먼저 이해해야 할 용어들이 있어요 창고, 선반, 밀짚모자... 이 모든 단어들이 무엇을 지칭하는지 알고 있어야 하죠 깨달음을 향한 영적 탐구의 길을 출발할 때도 먼저 이해해야 할 기본적인 용어들이 있습니다 이건 마치 낯선 나라로 여행을 떠날 때 여행지에서 상용..

마음공부 1 2022.03.16

원불교 법어명상_대종경 불지품 18장

대종사 동선 해제를 마치시고 제자 몇 사람으로 더불어 걸어서 봉서사(鳳棲寺)에 가시더니 도중에 한 제자가 탄식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돈이 없어서 대종사를 도보로 모시게 되었으니 어찌 한스럽지 아니하리요.”하는지라. 대종사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누구나 이 세상에 출신하여 자기의 육근을 잘 이용하면 그에 따라 모든 법이 화하게 되며 돈도 그 가운데서 벌어지나니 그러므로 각자의 심신은 곧 돈을 버는 기관이요, 이 세상 모든 것은 곧 이용하기에 따라 다 돈이 될 수 있는 것이니 어찌 돈이 없다고 한탄만 하리요. 그러나 우리 수도인에 있어서는 돈에 마음을 끌리지 아니하고 돈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안심하면서 그 생활을 개척하여 나가는 것이 그 본분이며 그 사람이 참으로 부유한 사람이니라.”

원불교 2022.03.16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반려견에서 물렸을 때도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며칠 전에 산책을 하다가 애완견에게 다리를 물렸습니다. 이렇게 내 의사와 상관없이 누군가로부터 내 몸이 다쳤을 때 어떻게 관점을 바꿔야지 경계에 흔들리지 않고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성인군자처럼 굴 때의 입장과 보통 사람 입장일 때를 구분해서 물어야지 “부처님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렇게 물으면 부처님 같으면 빙긋이 웃었었겠지, 물리고도. 그런데 자기가 부처님도 아니면서 부처님 흉내를 내려고 그러면 그렇게 해야 하고 “부처님이 아니고 그냥 공부 조금 하는 수준일 때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어떤 상태를 기준으로 해서 묻느냐는게 중요하지. 예를 들면 보통 사람이라면 그때는 발로 개를 차든지, 몽둥이가 있으면 때려 버리자 해야지 왜냐하면 이게 정당바위거든요. 그걸 여러분들은 이상하게..

법륜스님_ 세상을 보는 바른 눈 “공동체를 유지하는 경제활동”

오늘 상대를 손해 보게 하면 내일 나에게 손해가 돌아온다 우리의 존재는 협력에서 나오고 서로 손을 잡아서 나오는 것인데 그 손을 놓으면 공동체는 깨진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경제활동을 어떻게 경제를 바라봐야 할까// 원시사회에서 각자 자기가 노력해서 먹고 살아요. 새나 토끼나 이런 것처럼. 그럴 때는 자기노력 여하에 따라서 먹을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해요. /먹을 것을 만드는 행위를 경제라고 하면 그때의 경제는 생산적 개념만 있어요/ 그런데 각자 사냥을 하는 것보다 둘이나 셋이 협력을 해서 사냥을 하니까 생산물이 늘어났어요. 그러니까 협력을 하면 효율적이에요. 내가 혼자서 하루 종일 노력해서 토끼 한 마리를 잡는데 둘이서 협력하면 3마리를 잡을 수 있다. 그러면 이게 효율적이에요. 협력하는 게 효율적..

[현덕마음공부] 행복말고 고통 감소

행복말고 고통의 경감 행복은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우리 헌법에도 행복추구권이 명시되어 있다. 또 관련해서 자아실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시되고 있는 세상이다. 그러나 관념적인 행복이라는 개념을 현실에서 다루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고통의 제거라는 관점에서 출발할 것을 제안한다. 상대적으로 더 구체적 경험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1. 선결 과제 행복이란 무엇인가? 남들처럼? 남 보란 듯이? (돈, 지위, 명예, 섹스, 음식) 행복 함수: if ~(희소한 것의 획득)! 행복이 아니라 희소한 것을 구하다가 인생을 소비 그게 그건가? (희소한 것 = 행복): 천국의 오류, 지옥의 오류 (착각) *천국의 오류_ 내가 고시에 합격하면, 로또에 당첨되면, 내가 결혼을 잘하면 나에게는 행복만이 펼쳐질 텐데. *지옥..

[한입심리학] 일미루기는 Future Self에게 미안한 짓(?)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와 다를 거라는 착각

오늘의 주제는 일미루기에 대한 아주 짧지만 강력한 한 구절 일미루기 달인?!?! 일미루기란 현재 자기가 미래 자기에게 일을 떠넘기는 행위 일의 압박감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 현재 자기가 미래 자기에게 일을 떠넘기며 하는 생각 “기분이 꿀꿀해 좀 쉬어야 겠어.” “내일의 나는 다를 거야. 좀 더 힘있고 더 빨라서 일을 해치울 거야. 이렇게 지치지도 않고 비루하거나 어려운 일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잘 해낼 거야. 널 믿어!” 일미루기는 사람 = 미래 자기를 남 취급 하는 사람 미래 자기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는 사람 현재 자기의 기분을 더 챙기는 사람 일미루기란 오늘 행동하지 않은 댓가를 미래의 자기가 치르도록 하는 행위 이렇게 생각하니 미래의 자기에게 조금 미안해 지는데요 Future Self의 일 오..

자존감이 낮아서 생기는 오해를 줄이는 4가지 방법

화를 냈는데 민망한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된 경우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럴 때 밀려드는 부끄러움도 문제지만 왜 이런 실수를 했나 싶어 크게 후회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 오해가 자존심이 낮아서 생겼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콤플렉스는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콤플렉스를 건드리는 말에 머뭇거리거나 당황해 얼굴이 빨개진 적 없으십니까? 사업 실패로 좌절해 있는 경우 자신의 능력에 회의감이 생겼을 때 돈이 없어 힘들 때도 자존감이 한없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돈이 없을 때는 상처를 입기 쉽고 민감하게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친구와 술을 마셨는데 친구가 돈을 내면 돈 없다고 무시하는 것 같고 평소에는 별것도 아닌 이야기..

[Life Science] 당신이 가리비에서 보지 못한 것들 - 가리비 해부

오늘은 가리비를 해부해보겠습니다. 관찰하기 좋도록 아주 큰 참가리비를 준비했습니다. 우선 가리비는 달팽이, 군소, 오징어, 문어, 소라, 굴, 조개와 같은 연체동물입니다. 연체동물은 말 그대로 연한 몸을 가지는 동물인데 이러한 연한 몸을 보호하기 위해 석회질의 껍질을 가지는 종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조개나 굴처럼 2개의 단단한 패각을 가지는 종들을 이매패류라고 합니다. 가리비도 이렇게 2개의 패갈을 가지는 이매패류죠. 그런데 이러한 가리비는 다른 조개들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실 다른 조개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특이한 생물입니다. 오늘은 가리비의 특이한 점들에 집중해서 해부를 해보겠습니다. -- 먼저 외부를 보면 여기 좀 더 오목하고 하얀 부분이 밑면(오른쪽 패각) 여기가 윗면(왼쪽 패각)입니다. ..

[지혜별숲] 참나를 꽃피우고 싶은 그대! 에고의 틈사이에 씨앗을 심어라. [깨달음과 신비/2회]

'인생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드렸었는데요 어떠신가요? 답을 얻으셨나요? -- 세상에는 두 종류의 질문이 있습니다 에고가 에고에게 하는 질문이 있고 존재가 존재에게 하는 질문이 있는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에고가 에고에게 하는 질문만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몇 살이야?” “직업이 뭐지?” “뭐 먹을까?” 또는 “밀물과 썰물은 왜 일어나지?” “비행기는 언제 발명된 거야?” “자동차는 어떻게 움직일까?”와 같은 질문들이 있는데요 우리가 주고받는 질문들의 99.9% 이상이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이 질문들 모두는 에고에게 속한 질문들이고 따라서 에고가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죠. 하지만 에고가 결코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

마음공부 1 2022.03.15

대행 스님 법문_ 마음의 싹을 틔우려면

... 예. 그것은 우리가 씨를 심었을 때, 씨가 있는데, 씨를 싹을 틔우지 못할 때 우린 그 싹을 틔우기 위해서 그걸 깨달음이라고 말합니다. 씨는 본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으로서의, 우리 마음이 우리 지금 현실의 내 자체의 마음이 과거의 마음과 동일해 가지고 내가 알아야 되니까 그 싹을 틔우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싹을 틔우기 위해서 이 생사윤회가 둘이 아니다. 크고 작은 게 둘이 아니라는 찰나 생활이 그냥 공했으니까 ‘공했노라’ 해서 네가 돌아가고 있는 이 공한 너 주인공이 그대로 대(對) 없는 한마음이요, 한마음은 대가 없는 게 한마음이요, 어떤 걸 이름해서 나라고 할 수 없는 게 공한 것이다. 그래서 공이라고 한 것이니까 우리가 깨달으려면 바로 그, 물도 줘야 하고 촉촉하게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90. 제 인생을 살고 싶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면 불안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현재 61세이시고 저는 21살입니다. 어머니는 당뇨와 여러 가지 병으로 몸이 안 좋으셔서 집에서 쉬고 계시고 아버지는 63세에 저혈당에 몸이 안 좋으신데 건설 일용직을 하고 계십니다. 아버지께서 얼마 전 사기를 당하셔서 다단계를 해서 빚을 갚는다고 개인 회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5천만 원이라는 빛이 생긴 겁니다. 동생은 종교에 빠져서 다른 건 아무것도 안 하고 가족들에 대한 정이 많고 아버지 어머니께서 고생한 것도 너무 잘 알아서 효도도 하고 싶지만 제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데 가족들을 생각하면 무섭고 답답하고 불안합니다.// 아니 21살짜리가 뭘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를 해요, 인생을. 나이가 21살인 것만 갖고도. 자기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부자가 되어서 돈이 엄청나게 많은데 병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