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개삿갓’이란 생물을 해부해보겠습니다. ... 이 생물은 새끼 조개나 죽은 조개의 껍질로 오해를 받지만 조개가 아닙니다. 물에 넣어보면 무언가 들어갔다 나오며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위협을 느끼면 이렇게 숨기도 하죠. 이 생물은 조개삿갓이라는 생물로 따개비와 굉장히 가까운 생물입니다. (따개비의 한 종류로 보기도 함) 이름에 조개가 들어간 만큼 조개와 닮았고 실제로 예전에는 조개와 같은 연체동물로 오해를 받았지만 조개삿갓은 뜬금없게도 게와 같은 갑각류로 분류됩니다. 갑각류 중에서도 만각류로 분류되는데 만각은 덩굴 모양의 다리를 의미합니다. 진짜 덩굴 같죠? 이러한 만각류는 따개비, 거북손, 조개삿갓 등이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만각류인) 따개비도 물속에서는 이렇게 덩굴 같은 다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