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등 뒤에서 칼을 꽂는 사람, 즉 저를 배신한 사람과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왜 꼭 그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헤어지는 방법도 있잖아요. 그 사람을 왜 피합니까? 요즘은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부부도 헤어지는데 그 사람과 헤어지는 게 무슨 문제가 되겠어요? 그 사람은 같은 승려입니까? 같이 사는 승려가 어떻게 질문자를 배신했어요?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욕하는 것보다는 뒤에서 욕하는 게 낫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제가 이렇게 즉문즉설을 하고 있는데 제가 하는 답변을 듣고 나서 질문자가 ‘스님, 무슨 말을 그렇게 하세요?’ 하고 제 앞에서 대놓고 말하면 어떻겠어요? 무슨 말이든 그냥 대놓고 말하는 게 나을까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