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는 것이 불이중도(不二中道)의 수행이냐? 과도하게 집착하지 말고 과도하게 버리려 하지 마라. 탐진치 삼독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라 그러잖아요. 이 취사간택심이 바로 탐진치 삼독의 다른 말입니다. 즉 좋은 것을 취하려고 막 애쓰는 마음이 탐심이죠. 또 싫은 것을 “내 인생에서 없어져야 해” 하고 막 몰아내려고 하는 것도 탐심입니다. 또 좋은 걸 내 걸로 막 갖고 싶은데 가져지지 않을 때 화가 납니다. 그게 진심이죠. 삶은 이대로 완전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탐심과 진심이라는 허망한 분별 망상이 그냥 허망한 분별이었음을 모르니까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이 일어난다는 말이죠. 그 사실을 모르는 것을 치심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이 탐진치 삼독을 여의기 위해서는 불이중도(不二中道)를 실천해야 되고 불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