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말씀을 들어보니까 대략 한 5~6세 무렵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것 같아요. 6세 정도, 그러면 만 나이로 5세거든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유치원, 집단생활을 시작이 돼요. 엄마와의 관계에서 원칙이나 어떤 기본 질서를 편안하게 못 받아들였을 거 같아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잘 배워지지 못하면 잘 적용이 안 되는 거죠. 일상에서도. 그리고 엄마는 집에서 상당히 선생님 같거든요. 그러니 실제로 나가서 선생님하고 관계가 어려울 거란 말이에요. 선생님들이 말하는 대부분이 엄마가 말할 때 상처처럼 얘도 느껴질 거라고. 분위기가. 그리고 엄마를 보면요 진짜 초등학생한테 엄마들이 안 쓰는 단어를 쓰시더라고요. 제가 써 봤거든요. 1. 이유를 말해봐. 2. 10초 안에 설득해봐. 3. 타당하게 이해시켜봐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