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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82. 계획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회사

회사에서 지금 임금을 체불한 상태4대 보험이 다 미납이 되어 있는 상태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져야 제가 기존에 갖고 있던 이 평정심을 찾을 수 있을까?//   직장에 안 다녀요? 다녀요? 임금 안 준다고? 근데 밤잠 못 자고, 지금 월급도 못 받고, 밤잠 못 자면 누구 손해예요?근데 왜 자기 손해날 짓을 뭐 때문에 해요?  “회사도 안 나가겠다, 이 기회에 실컷 놀자” 이러고 놀러 다니면 되지.  /주어진 환경에 자신이 주인이 돼서 적극적으로 사는 게 좋잖아요.늘 남을 쳐다보고 살면 그 사람이 주인이잖아요. 그 사람이 월급 주면 나는 입이 벌어지고 그 사람 월급 안 주면 나는 머리가 찡그러지고 이렇게 살면 내가 노예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에 매여 있지 말고 주어진 환경에서 내가 어떻게 할 거냐? 항상 관점을..

[shorts, 법륜스님]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무시하면

우리는 보통 애를 키운다고 외국 간다, 어디 장기간 있다, 이러면 혼자 있는 아내나 남편은 이게 무슨 신부도 아니고, 중도 아닌데, 스님도 아닌데 그럼 성적인 문제를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도덕적으로 어때요?도덕적으로 심리적으로 뭐다? 죄의식을 갖게 된다.그렇지 않고 살기에는 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예요.  서로가 함께 1년을 살았든, 10년을 살았든, 20년을 살았든 같이 살았다면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해주는 게 진정한 사랑이거든요. 그래서 상대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정말 자기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서로 의논해서 마련해 주는 게 필요하다. 이런 자연스러운 인간의 이런 욕망을 너무 이렇게 무시하는 거는 나중에 불행을 자초할 소지가 있다.

[법륜스님의 하루] 내가 나 자신을 아끼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2025.01.06.)

내가 나 자신을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스님께서는 본인만을 위해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스님도 스스로에게 해 주시는 일 같은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어떻게 스스로와 대화를 해야 하나요?//  저는 저를 위해 특별히 하는 일이 없습니다. 무엇을 고집할수록 번뇌가 많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그 일이 필연인지 우연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100년 전의 사람들과 현대인을 비교해 봅시다. 살아가면서 닥치는 일에 대해 우연히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일이 옛날 사람들이 더 많았을까요, 아니면 요즘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만약 옛날 사람들이 우연이라 여기는 일이 더 많았다면, 왜 그럴까요? 어떤 일이 일..

[법륜스님의 하루] 점점 커져가는 갈등,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나요? (2025.01.05.)

부처님의 일생을 공부해야 불교에서 잃어버렸던 그런 사회성과 역사성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 붓다가 그렇게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가?’ 하고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에서는 인간의 지나친 소비로 인해 기후 위기가 초래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는 갈등이 점점 커져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절대 빈곤으로 인해서 굶주리거나 아파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문맹 상태에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동성애 문제, 장애인 차별 문제, 인종 갈등, 종교갈등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명치료나 낙태, 자살, 이런 문제도 지금 논쟁이 되..

[shorts, 김홍근 교수] 착한 사람

대부분의 사람들은‘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지금 잡혀 있어요. 그래서 자기 안에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 이걸 못 참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정화하려고 그렇게 애를 써서 그 정화하는 명분이 원력이래. 여러분 부처님과 보살님은 깨끗하기만 하다.그럴까요?  여러분 부처님이나 보살님들이나 우리나 본질은 깨끗해요.그 본질이 현상이 없으면 못 살아남아요.  본질인 연꽃이 진흙인 현상이 없으면 못 핀다. 존재할 수가 없다. 근데 진흙을 연꽃으로 만들려고 계속 우리를 속이는 게 에고다.

김홍근_shorts 2025.01.09

[Pleia] 내 현실과 우주에는 오직 나 혼자 존재한다

내 현실과 우주에는 오직 나 혼자만이 존재한다거나 저기 바깥에 우주가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은 결코 비유적이거나 철학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물리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가장 실제와 근접한 묘사입니다. 거실이든 카페이든 사무실 혹은 광장이든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은 나와 같은 공간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가령 나를 포함 3명이 함께 거실에 있다고 했을 때 모두 3개의 거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거실은 각각 따로 존재하는 각자가 창조한 장소입니다.장소뿐만 아니라 내가 상호 교류하는 사람들도 모두 내 에너지로 만든 나의 버전입니다. 그들이 독립적인 의식이 없는 존재라는 말이 아니라 물질세계를 경험하기 위해선 반드시 나의 시각에서 나 자신만의 에너지로 창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그렇지 않다면 물질계에선 ..

마음공부 1 2025.01.09

[IAMTHATch] 선과 깨달음, 마음을 본다는 것

“우두가 4조를 보기 전엔 어떠했습니까?” “옷 입고 밥을 먹었다.”“본 뒤에는 어떠했습니까?” “발우를 벽에 걸어둔다.”  우두 법용 스님은 선종의 4대조인 도신의 제자입니다.전등록에는 스승이 제자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깊은 산에 혼자 있던 우두를 도신이 찾아갔는데 주변에 산짐승들이 거처하는 곳일 정도였다고 합니다. “여기서 무엇을 하시오?” “마음을 관찰합니다.” “관찰하는 것은 누구이며 마음이란 어떤 물건이오?” 질문을 받은 우두가 벌떡 일어나 절을 했습니다.도신이 자신을 소개하고 우두는 평소 만나고 싶었던 감회를 말합니다.도신이 잠시 앉을 곳이 없냐고 하자 우두가 작은 암자로 안내하는데 암자 둘레에 호랑이들이 우글거립니다.도신이 두 손을 들고서는 겁내는 몸짓을 하자, 우두가 묻습니다.“아직도 그..

IAMTHATch 2025.01.09

지식줌) 경제 전망 'G20 최하위', 무리한 브렉시트를 대체 왜? / 지리로 이해하는 격동의 영국

--내부적 지리 한때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영국 지금도 여전히 강국이지만 특히 브렉시트 이후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어 GDP가 이젠 인도에게마저 밀려 세계 6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급변하는 영국을 이해하기 위해 오늘도 지리를 중심으로 영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영국 내부 지리부터 볼까요? 영국은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4개국이 연합해 형성한 국가이며 수많은 섬들이 모여 만들어진 섬나라입니다. 만조 때를 기준으로 하면 수천 개의 섬이 있고 200여 개의 섬에 사람들이 살고 있죠.그리고 해안은 영국 해협, 북해, 아일랜드해, 대서양과 직접 이어집니다. 지대는 낮은 동쪽과 높은 서쪽으로 구분되는데요.서쪽은 단단한 바위가 많고 고지대인 레이크 지역이나 캄브리아 산맥 혹은 다툼 무어 같은..

역사, 세계사 2025.01.09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13 - 눈 앞을 바로 보는 것이 제대로 하는 마음공부임을 모르나요?

반야심경의 진리는 부증불감, 늙지도 줄어들지도 않는다란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은 아무리 수행해도 본래의 성품자리는 늘거나 줄지 않는다는 말입니다.그러니까 본래면목은 항상 여여하며 무시무종으로 가만히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미 세상을 인식하는 우리의 존재방식이 항상 그러했지 않은가요?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항상 그대로지 더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습니다.이것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깨달으려면 수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수행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만 한다고 될까요?그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꾸 흑백 논리에 빠져 상대적으로만 생각합니다.“수행하지 말라니까 쉬거나 노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수행하지 말라는 것은 놀라는 말이 아니라 지금 끝없이 돌아가는 자기 생각,..

피올라정견 2025.01.09

[인생멘토 임작가] 아이가 잘 못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신가요?

저희 부부는 어느 날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어요.그런데 저희 옆 코트에서 어떤 아빠 한 분과 어린 딸도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죠.아빠가 아이와 함께 운동을 같이 하는 모습은 대체로 정말 훈훈하고 흐뭇한 광경 아니겠어요? 그런데 제가 목격하게 된 부녀의 모습은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아빠는 어린 딸에게 배드민턴은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며 아이가 실수를 할 때마다 지적하셨습니다.아이는 배드민턴을 배운 적이 없는 아이 같았고요.왜냐하면 정말 못하니까요. 그래서 아빠는 아이가 셔틀콕을 잘 못 칠 때마다 끊임없이 지적하며 비난하고 심지어 나중엔 배드민턴을 상대적으로 잘하는 다른 아이들과 자기 딸을 비교하시더라고요. 대략 15분 정도를 쉬지 않고 아이에게 지적하는 아빠와 딸의 모습을 저는 옆에서 관찰하게 ..

[지식보관소] 최첨단 물리학이 알아낸 시간의 놀라운 비밀

1915년 아인슈타인은 세상을 발칵 뒤집을 만한 충격적인 이론을 발표합니다.바로 상대성이론이죠.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우주의 절대적인 것은 빛의 속도뿐이며 이 빛의 속도의 절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변하는 값은 다름 아닌 시간과 공간이었습니다. 공간이 변하는 이유는 운동상태가 다른 두 관찰자 모두에게 빛의 속도가 동일하기 위해서는 두 관찰자의 시간과 공간이 달라야 했기 때문이죠. 얼핏 들어도 말도 안 돼 보이는 이 이야기는 충격적이게도 뮤온 실험을 통해서 간접 증명이 되었을 뿐 아니라 현재는 아예 강입자 가속기 덕분에 직접적으로 증명이 가능합니다. 현재 LHC 같은 입자 가속기에서 수소 이온을 빛의 속도에 99.99995%까지 근접시킬 수는 있지만 결코 빛의 속도를 넘지는 못합니다. 에너지를 무한히 투입해..

한자) 칼도 알고 쓰시면 맛있게 쓰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칼 ‘도(刀)’에 관한 글씨를 써볼 거예요. 이건 우리가 잘 아는 여덟 ‘팔(八)’입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죠?팔(八)이라는 한자가 재물 돈을 얻는다는 발음과 비슷해서 좋아하는 겁니다. 여기에 칼 ‘도(刀)’ 자를 더 해볼게요. 꺾어주고 아래로 쫙, 칼 같죠? 이렇게 되면 여덟 ‘팔(八)’을 칼로 나눈 뜻이 되겠죠.팔(八)을 칼로 절반으로 나눕니다. 짝수니까 잘 나눠지네요.팔에 칼을 댔으니 이 한 자는 나눈다는 뜻의 나눌 ‘분(分)’이 됩니다.  그럼, 그 나눈 마음은 어떨까요? 궁금하니까 우리는 여기에 마음 ‘심(心)’을 써서 그 마음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정성 들여서 마음 ‘심(心)’을 씁니다. 이제 두 글자를 합쳐야죠.마음심을 아래에 붙이면 되는 거죠. 그 마음은 바로 내 재산이 반..

한자공부 2025.01.09

[육조단경71] 내 몸도 포함하는 이 공간 자체

공부하는 사람은, 본질 모드는 그 관심이 거두어 들여서 여러분, 느낌은 자기 눈이에요, 눈. 그 위치가 할 수 없이 본질은 위치가 없지만 할 수 없이 말로 하자면 현상 안에서는 그 위치가 자기 눈이에요. 그러니까 항상 보는 것이 스스로 깨어 있는 상태 보는 것 지금 제가 눈이라고도 표현했고 다른 말로 하면 보는 것 보는 것에 나의 관심이 딱 그쪽으로 가 있다. 이거를 전문용어로는 회광반조(回光返照) 의식을 돌려서 거꾸로 비춘다.회_ 돌릴 회 광_ 의식 광 반_ 거꾸로 반 조_ 비출 조 회광반조(回光返照)  항상 자기의 관심에 초점이 회광반조해서 회광반조라는 말은 다른 말로 자귀의_ 자기에게 귀해서 요 자기 자신의 본질인 본래면목인 육체적으로 말하면 지금 눈 눈이 있는 이 자리 여기가 의식이다 이거에요.그..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묻지 마 폭행 같은 범죄를 보면 불안과 분노가 올라옵니다

저는 묻지마 폭행, 교통사고, 그 외 각종 범죄 기사를 보면 불안과 분노가 올라옵니다.정도는 약하지만 어릴 때 저런 부류의 일들을 당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타인의 잘못된 행동으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크게 상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며 화가 나거나 두렵습니다.이런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무지를 깨우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참고로 기질적으로 불안이 남들보다 높고 20대 초에 화병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어제도 같이 일하다가 한 사람이 떨어져서 지붕에서 이 스레드가 낡아서 그걸 빼내고 뜯어내고 새로 지붕을 하려고 우리가 공동 작업을 했는데 지붕 위에 올라간 사람이 이 석가래가 걸쳐져 있고 위에 있으니까 발로 꽉 밟았는데 그게 밑에 석가래가 걸친 부분을 안 밟고 허공..

[shorts, 법륜스님] 내 인생과 부모의 도움

20살이 넘으면 어떤 인생의 길을 선택하든 그건 자기의 자유에 속하는 영역이에요. 그러나 부모의 입장에서 부모는 내 말을 듣도록 하고 또 도와도 주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도움을 받고 싶으면 말을 좀 들으면 되고 나 하고 싶은 대로 하려면 도움을 포기하면 되는 거예요. 내 마음대로 하고 또 부모로부터 사랑도 받고 싶고 도움도 받고 싶고 이런 욕심을 부려서 저런 번뇌가 생기는 거예요. 나 하고 싶은 대로 했으니까 부모로부터 어떤 기대도 갖지 마라.그러나 부모가 또 주면 “난 자립해야 되니까 안 받는다.”이럴 필요도 없어요. 가끔 그런 사람도 있긴 있는데 주면 또 받으면 돼요. 근데 주기를 바라지는 마라, 이거예요. 내 맘대로 했기 때문에.

[법륜스님의 하루] 이직만 열 번, 다시 구직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2025.01.04.)

저는 마흔 살이 된 백수입니다. 제가 그동안 이직을 한 10번은 한 것 같아요. 최고 오래 다닌 회사가 2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백수 생활이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저는 예전 직장 생활이 불행했습니다. 다시 구직 활동을 하면서 면접을 보니까 이직을 많이 한 것에 대해 면접관들이 너무 안 좋게 보시더라고요. 면접을 몇 군데 봤는데 계속 떨어졌습니다. 다시 직장 생활을 하려니 과거의 불행한 경험이 떠올라서 너무 싫고 공포스럽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저의 통장 잔고가 거의 바닥이 나고 있어 다시 구직 활동을 하긴 해야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질문자는 정규직을 하지 말고 계약직만 신청하세요. 어차피 정규직을 해봐야 그만둘 건데 굳이 정규직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계약직으로 일해 보고 괜찮으면 ..

[법륜스님의 하루] 회사에서 진급이 자꾸 늦어지니까 마음이 불안합니다. (2025.01.03.)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는 입사해서 퇴직 전까지 진급을 하기 위해 두 번의 큰 시험이 있습니다. 저는 2010년에 첫 번째 시험 자격이 주어졌을 때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단 한 번 만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합격한 저한테 진급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그 후로 매년 저보다 늦었던 다른 추가 합격자들만 합격과 동시에 저를 제치고 진급을 하였습니다. 한해 한 해가 갈수록 제 삶은 패배 의식과 자괴감에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저는 첫 시험 합격 후 진급하기까지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2017년에 진급을 하였습니다. 어찌 되었든 시간은 흘러서 작년에 두 번째 시험이 있었고, 그때도 역시 꼬박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두 번째 시험도 단 한 번 만에 합격을 했습니다. 이 두 번의 시험을 1번에 합격한 ..

[Pleia] 감정은 독립적 의식이 있는 인격체인가?/감정도 전염이 되나 그리고 예방하는 방법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 즉 기쁨, 슬픔, 노여움, 실망, 무료함 등등은 각각 인격체를 가진 독립적인 존재이거나 성격이 다른 개별적인 에너지일까요? 즉 기쁠 때는 기쁨이라는 존재가 나를 찾았을 때이고 슬플 때는 내가 슬픔으로 존재하고 있는 고유한 에너지를 취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기쁨과 슬픔은 모두 같은 에너지이지만 나의 믿음 체계의 필터링에 의해 각각 다른 감정으로 느껴지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신에게서 나온 존재의 상태가 있습니다.바로 조건 없는 사랑, 기쁨, 감사, 평온, 창조, 자유의 상태입니다. 이 진동과 일치하는 에너지가우리 모두에게 존재하는 고유한 에너지이며 우리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이나 사건 대상을 인식하면서 우리의 믿음 체계에 따라 이들..

마음공부 1 2025.01.08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10 -마음공부란 항상 지금여기에서 그냥 꾸준히 지어갈 뿐

우리들의 의식 속에 몸이 들어 있고 그 몸이 이 존재 현상 속에 있는 까닭에 물질과 의식이 만나는 접점 속에서 온갖 느낌들이 일어납니다. 모든 것들은 이것을 의지하여 저것이 일어나는 연기 현상입니다. 밤에 잠들 때 의식이 사라지면 몸 또한 같이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연기법에 의지하여 생멸하는 것은 실다운 것이 아닙니다. 숙면 속에서 일체를 몰라도 그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 늘 항상 존재합니다. 도대체 이 자리가 무엇이길래 온갖 있음과 없음이 다 여기서 나옵니까? 생과 사가 이 잠자고 깨는 것과 다름없으니 그 또한 이 자리에서 나옵니다. 바로 이 자리를 이름하여 일체를 다 나타내는 ‘공(空)의 자리’라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존재 현상을 잘 정견해 보면 존재의 비밀이 술술 풀려집니다. 몸과 마음이 의지하는..

[IAMTHATch] 구르지예프의 존재수준 (2/2)

“이 세상 모든 것은 진화하거나 퇴화합니다. 의식적으로 진화할 수 없는 것은 퇴화합니다.인간이라는 개념을 말할 때 인간은 하나가 아니라 일곱 개입니다.과학이나 철학, 인간의 삶과 활동에 관한 모든 표현은 모두 똑같은 7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르지예프가 설명하는 7개의 인간은 다른 깨달음 전통의 시각으로 봐도 매우 특이합니다.물론 그가 사용하는 용어들이 그가 한때 방랑하고 탐구하고 활동했던 지역적 특색 때문에 기독교, 회교, 불교의 여러 용어가 섞여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20세기 초의 특수한 분위기와도 상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20세기 초반은 서유럽 중심의 산업혁명이 파열음을 내며 그 한계를 노정한 시기입니다.두 번의 세계 대전이 그 결과이죠.  또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긴장 관계..

IAMTHATch 2025.01.08

지식줌) EU에서 가장 큰 강대국. 왜 1위가 되진 못할까?

EU에서 가장 영토가 크지만 인구도, GDP도 2위인 프랑스 늘 강대국이었지만 또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독일 등 최강대국에 밀려 대부분 2위, 혹은 3위에 머물렀습니다. 산업화 시대 이후엔 더 그러한데요. 어떻게 프랑스가 유럽의 강대국이 되었는지 하지만 왜 1인자가 되지는 못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물리적 지리를 볼까요? 프랑스 남동부 쪽에 마시프 센트럴 고원지역과 알프스산맥이 있고 남쪽엔 피레네산맥이 버티고 있죠.나머지는 약간 험준한 지역도 있지만 대부분 특히 중부와 북부는 평온이 많습니다. 이제 강을 볼 텐데 강의 힘이 엄청납니다. 수도인 파리를 흐르는 센 강 그리고 욘강으로 이어지는 물길은 파리의 아래쪽 농업과 축산업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곡물 창고라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

역사, 세계사 2025.01.08

[인생멘토 임작가] 아이 마음이 부모를 떠나가지 않게 해 주세요

저희는 주말 부부입니다. 남편은 일 때문에 서울에 살고, 저와 아이들은 지방에 살아요.1, 2년 있으면 남편이 다시 지방으로 올 줄 알았는데 상황이 달라져 최소 5년 정도, 혹은 그 이상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그래서 남편이 저에게 아이를 데리고 서울로 이사를 오라고 했고 전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중3 딸인 큰애가 이사를 강력히 반대해요. 친구들 때문이라네요.울고불며 자기 혼자 두고 가라더군요. 몇 날을 설득해도 소용없고요.당연히 가야 하는 거라고 부모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제가 말했지만 아이의 저항이 너무 심해요.몇 달 안에 갈지 안 갈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딸내미 설득도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고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큰애 밑에 동생들은 아빠랑 살고 싶다고 날리고..

[지식보관소] 인류가 지구 밖 생명체를 처음 찾게 되는 장소는 생각보다 의외의 장소일 수 있다

얼마 전 영국의 더 오픈 유니버시티의 연구팀은 화성도 유로파도 아닌 토성의 위성에서 생명체의 존재 증거를 찾을 수가 있다는 주장을 사이언스 어드벤스드에 게재하였습니다.   지구에 있는 생명체들의 에너지 대사에서 물은 굉장히 중요한데요.때문에 지구 밖에서 생명체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원은 바로 물입니다. 산소 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존재하지만 물 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없는 데다가 액체는 고체와 달리 유동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기체와는 달리 중력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우주에서 가장 흔한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물은 생명체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입니다. 거기에다가 물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대기가 존재하거나 적어도 기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압력이 존재한다는 의미죠. 하지만 물 분자는 ..

한자) 노예의 마음엔 다 이유가 있었다!

오늘은 ‘덕분에’와 ‘ 때문에’에 관한 한자를 쓰려고 합니다. 우선 큰 ‘대(大)’자를 이렇게 썼습니다. 사람이 두 팔을 벌린 모습이죠.우리는 여기에 큰 입 ‘구(口)’를 합칠 거예요. 큰 입 ‘구(口)’라는 건 ‘대(大)’자를 에워쌀 정도로 큰 ‘구(口)’자라는 거예요.그러면 어떤 글자가 될까요?  우선 입 ‘구(口)’를 쓰기 시작해야죠.그리고 입 ‘구(口)’의 마지막 획으로 문을 닫기 전에 큰 ‘대(大)’자를 써주도록 합니다.비율도 중요하니 잘 보세요.  이 한자는 우리가 ‘때문에’라는 뜻을 가진 ‘인(因)’자예요.원인을 나타내죠. 그런데 더 좋은 말이 있죠 ‘덕분에’라고. 맞아요, 큰 입 ‘덕분에’ 이렇게 ‘덕분에’의 ‘인(因)’이라고 해봅시다. 이제 여기에 마음 ‘심(心)’을 더할 겁니다. 그러면..

한자공부 2025.01.08

[육조단경70] 깨달음이 왜 필요한가?

제가 그동안에 많이 생각해 봤는데 제가 그렇고, 또 일반적으로 여러분들도 마음공부의 목적은 생각이 일으키는 번뇌 망상으로부터의 해탈 이게 마음공부의 목적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번뇌 망상이 일어나고 번뇌 망상은 우리를 괴롭게 만들어요.그리고 번뇌 망상이 많으면 당연히 건강이 불건강해지고 정신이 불건강해지면 육체도 불건강해지죠. 그러니까 지금 모든 문제의 가장 핵심은 번뇌 망상으로부터 우리가 해탈하는 것 이것이 공부의 목적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이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이 일어나는데 그 생각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되죠. 지금 목적은 번뇌 망상으로부터의 해탈. 근데 그 번뇌 망상을 일으키는 것은 생각이고 그리고 그 생각을 컨트롤하려면 어떤 힘이 필요한가?깨어 있는 힘이 ..

[2002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아침마다 앞날이 보여요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 뭔가 어떤 영감이 떠오르면 그날의 일들이 거의 90%는 맞습니다.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이게 어떤 건가요?//  스님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 그날 느낌이 90% 정도 맞아서 스님께 여쭈려고 합니다.그 댁에서 일어나는 며칠 안에 생긴 일 그러나 묵언으로 해야 하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다.  --이분 아마 얘기는 이런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뭔가 영감이 온다 환영처럼 뭐가 보인다 어떤 생각이 떠오른다, 이 말이죠? “아무개 집에 불이 날 것 같다” 이런 영감이 떠오르면 거의 90%는 그 집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그런데 본인은 어때요? 그런 얘기를 침묵을 지켜야 되는 거냐 이게 어떤 거냐, 이런 얘기에요. 그럴 수는 있다.그러나 이것은 이분도 얘기했지만은 “90% 정도 그렇..

[shorts, 법륜스님]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부모는 반대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어?있어. 사람이 누구나 다 말할 권리가 있듯이 반대할 권리가 있죠. 부모가 반대하는 거는 반대하는 거고 나는 부모가 반대하더라도 결혼할 권리가 있고 또 부모의 반대를 받아들여서 안 할 권리도 있죠. 부모가 반대를 하더라도 내가 결혼을 했으면 부모는 자기 말을 안 들었으니까 기분이 좀 안 좋을 거 아니에요.그럼 무슨 조처를 하겠죠?  유산을 안 준다든지 집에 못 오게 한다든지 결혼식에 참여 안 한다든지 이런 압박을 가한다는 거예요.이 세상 모든 이치가 다 그래요.  이게 손해가 더 이 여자하고 결혼하는 것보다 이게 손실이 더 크다, 그러면 이 여자가 아무리 좋아도 어때요? 바꾸든지.  이것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속에..

[법륜스님의 하루]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잘하는 일이 없어 고민입니다. (2025.01.02.)

스물한 살인 저에게 늘 고질병처럼 계속되는 고민인데요. 저는 좋아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잘하는 게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재능이 참 많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제게 장점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자신을 진실되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질문자는 100미터를 몇 초에 달립니까? 고등학교 때 체력 검사를 해봤을 거 아니에요. 그때 얼마 나왔어요? 아니, 멀쩡한 사람이 왜 그런 모자라는 소리를 해요? 지금 100미터 세계 최고 기록이 9.58초예요. 올림픽에서 1등 하는 사람이 10초 정도에 달리는 겁니다. 그런데 질문자가 10초에 달렸다고요? 질문자는 대략 17초 정도는 달렸어요? 빠르면 몇 초쯤 되는데요? 1..

[법륜스님의 하루] 퇴직하면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아직 없어서 걱정입니다. (2024.12.31.)

저는 34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고 5년 뒤에 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퇴직하면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솔직히 두렵습니다. 지금까지 제 삶을 돌아보면 학생 때는 그냥 공부했고 졸업한 뒤에는 그냥 직장에 다녔고 이렇게 항상 어디에 다닐 곳이 있었고 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퇴직하면 제가 뭔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고 아직 그걸 찾지 못했습니다. 또 그걸 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그래서 두렵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특별히 좋아하는 일 없이 그냥 세월 따라 주어진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학생 때는 그냥 공부했고, 간호대학을 다녀서 졸업 후에는 간호사로 취직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간호사로 일하고 있고 이제 곧 퇴직해야 합니다. 저는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엇을 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