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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세상보기] 돌아온 트럼프, 위기인가 기회인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트럼프 당선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스님께서는 이번 트럼프 당선이 세계 정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드럼프 성향과 커지는 불확실성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습니다.기존의 질서에 대해서 뭐든지 다 그래요.매사가 불확실하다.어떤 룰(Rule)이 있어서 룰대로 우리가 미래를 예측하며 갈 수 있는데이 사람은 그 룰대로 안 하거든요. 스스로 그러잖아요."난 미친 사람이다, 나 건드리지 마라"이것이 트럼프의 전략이에요. 그렇게 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우리의 심리가 약간 좀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 근데 이 ..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가족들이 볼까 봐 책 출간이 망설여집니다

제가 여쭤볼 내용은 제 개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독서로는부족함을 느껴서 책을 쓰려고 하는데요.가족들이 책 내용을 안 좋게 볼까 봐 걱정됩니다.어떻게 하는 게 좀 더 좋을지 스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질문이 좀 막연한데 그냥 자기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쓰는 거니까 그거는 연습용이잖아요. 그게 부족해도 괜찮죠 어떤 걸 연습하는데 연습이 벌써 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에요. 그러니까 이것은 ‘내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책을 쓰겠다’, 이 말은 ‘연습용이다’ 이 얘기 아니에요. ‘훈련용이다’ 이런 얘기 아니에요.  근데 그 훈련용 연습용을 가지고 사람들이 감동을 한다는 거는 굉장히 드문 얘기예요. 그러니까 가족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그런 걸 신경을 안 써야죠. ... 가족들이 ..

[법륜스님의 하루] 저 몰래 대출하고 코인 투자에 실패한 예비 신랑, 결혼을 해야 하나요? (2024.12.27.)

저는 키도 크고, 직업도 좋고, 공부도 잘했고 얼굴도 제 스타일인 예비 신랑과 내년 2월에 결혼하려다가 그가 한 달 전에 저 몰래 몇 억을 대출받아 코인에 투자해서 절반이 넘게 잃은 걸 알게 됐어요. 사실 돈도 돈이지만 예식장을 잡아놓고 몰래 대출받은 사실을 알고 나서 신뢰가 깨졌고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고 결심하여 현재 마음을 잘 추스르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원망과 분노, 아쉬움, 막막함, 그리움이 저를 밤마다 괴롭혀요. 그래도 괜찮은 척하면서 살려고 하는데 집에 와서 혼자가 되면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30대 중반이라 나이도 나이인지라 아기도 낳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다른 사람을 소개받고 싶은데 막상 나가 보니까 눈에 안 차는 거예요. 다 좋은데..

[법륜스님의 하루] 결혼 적령기인데 좋아하는 사람을 자꾸 밀어내어 고민입니다. (2024.12.26.)

저는 내년에 29살이 되는 미혼 여성입니다. 저에게는 오랜 고민거리가 하나 있는데요. 좋아하는 사람을 밀어내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먼저 상대를 좋아해도, 막상 상대가 다가오면 차갑게 대해서 떠나보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원인으로 짐작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저희 집안 분위기가 감정 표현을 어색하게 여긴다는 점입니다. 어릴 때부터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오글거리고 부끄럽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는 다른 여자아이들이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것을 두고 ‘꼬리를 친다’ 하는 말을 하는 게 무서워서 몸을 사렸습니다. 또 유치원 때 생일 파티에서 좋아하는 친구를 골라 뽀뽀하라는 놀이를 할 때, 반에서 욕을 먹지 않을 친구, 그..

[shorts, 김홍근 교수] 나로부터 깨어난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하는 질문이 결국은 “지금 보는 것이 무엇인가?” 이렇게 좁혀지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 때는 확인할 때 “이 순수 의식 자체가 이거구나” 하면서 내 입장에서는 “이거구나”지만 순수의식 입장에서는 걔가 깨어나는 거예요. 덮여서 힘을 못 쓰고 살다가 걔가 스스로 깨어나는 것.  깨달음은 내가 순수의식을 깨닫는 게 아니라 순수의식이 스스로 깨어나는 거예요. 그런데 그때가 나로서는 느낌이 “아, 이거구나” 하는 발견 같은  마치 항상 구름이 낀 상태에서 살다가 구름이 걷히고 푸른 하늘을 볼 때 “아, 푸른 하늘이 본래 있었네” 하는 거와 같은 거예요.

김홍근_shorts 2025.01.01

[Danye Sophia] 영원히 살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당신이 놓친 영생의 비밀!

만일 사람들에게 한 가지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선택할까요?가장 좋은 것을 골라보면 극락, 열반, 해탈 등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것들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그것은 바로 영생입니다.  영생이 전제되지 않으면 그 자체로 물거품이니까요. 사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자신의 존재가 영속하기를 원합니다.그래서 윤회도 일어나고 DNA를 통한 자기복제도 하는 것이지요.그래서 약방의 감초처럼 어떤 소원이든 예외 없이 영생이 개입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영원히 산다고 하면 어떨까요? 물론 극락처럼 살기 좋은 곳에서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열반과 영생을 세트로 해서 누리게 되면 가장 이상적인 삶이 아닐까요? 수행자를 비롯해서 모든 인간들은 열반과 영생의 조합을 최상으로 생각해..

[Pleia] 소울메이트와 트윈 플레임이란 무엇이며 그 차이점은?

소울메이트란 지금 어느 순간이든 내가 관계를 맺고 있는 내 눈앞에 모든 사람들이 다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정한 본연의 나 자신’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게 만들며 나의 선택과 결정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물론 나 역시 그들에게 같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솔메이트의 관계는 부정적일 수도 긍정적일 수도 있는 모든 인간관계를 말하기에 소위 ‘원수, 적’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도 나의 각별한 소울메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나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을 알아볼 수 있게 하여 좀 더 나 자신을 사랑하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그 소울메이트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나의 감정이 어떻게 자극이 되는지 들여다보면 알 수 있..

마음공부 1 2025.01.01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8 - 역발상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힘들고 괴로운 그 곳이 바로 수행처이고 마음학교이기에....

사람들은 삶이 힘들고 괴로워서 도피하고, 마음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힘들고 괴로운 그곳이 바로 수행처이고, 마음학교입니다. 마음이 고요하고 평안한 곳이면 그곳은 휴식처이지 공부처는 아니겠지요. 미움과 무관심 없이 어떻게 사랑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분노 없이 어떻게 용서와 화해를 알 수가 있겠습니까?신의 부재감 없이 어떻게 신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분리감 없이 어떻게 일체가 하나임을 깨닫겠습니까?에고 없이 어떻게 참나의 자리가 있음을 깨닫겠습니까?무명과 미혹 없이 어떻게 열반과 해탈의 자리를 깨닫겠습니까? 그러므로 이원성은 우리의 교실이며 삶은 우리의 선생님입니다.상대성과 이원성의 세상 속에서 우리는 하나의 절대적 진리를 찾습니다. 너무나 찾기 힘든 술래잡기 놀이 같지만 사실은 찾는 술래가 바로 나..

피올라정견 2025.01.01

[IAMTHATch] 연기 30송

연기 30송은 세친의 유식 30송을 본떠 만든 연기법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문장입니다. 1겉으로 형상을 지닌 모든 만물이 서로 연하여 생겨나고 사라짐을 본다.  2가장 쉽게는 그 어떠한 형상도 영원하지 않아 변하니 이것을 무상이라 하며 그 본질은 연하여 있기에 그 자체로 영원할 수 없으니 그것이 이른바 자성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보이는 형상이 그러할진데 보이지 않는 감각되지 않는 세상은 어떠할 것인가?현대 과학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미시세계에는 형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사건과 관계의 흐름만이 있으니 이것이 무상의 본 모습이다.  4그렇다면 왜 무상한 것인가? 왜 만물이 변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은 시작될 수 없다.그것은 애초에 형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사건으로 순간순간 ..

IAMTHATch 2025.01.01

[인생멘토 임작가] 아이를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는 방법

한글을 아직 잘 모르는 취학전 유아들에게 글자를 읽어보게끔 해봤어요.테스트에 사용된 단어들은 평소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이름들이었죠. 그러나 아이들은 글자를 전혀 못 읽습니다. 글자만 보면 말문이 막혀버렸어요. 그래서 연구원이 다음 테스트엔 과자 봉지 이미지를 보여주었어요.그랬더니 이번엔 아이들이 놀랍게도 글자를 정확하게 읽어내기 시작합니다. 글자만을 보여줬을 때엔 못 읽던 아이들이 과자 봉지 사진을 보여주니 글을 읽어내는 모습은 신기한 장면이었어요. 글자만을 보여줬을 때엔 못 읽던 아이들 과자봉지 사진을 보여줬을 때엔 어떻게 정확히 글자를 읽을 수 있었던 것일까요? 엄밀히 말하면 아이들이 글자를 읽은 건 아니죠. 아이들은 그 과자들을 좋아하기에 그 과자들의 이름을 소리 정보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자..

지식줌) [에티오피아 part 2] 물로 이해하는 에티오피아의 지정학

에티오피아가 비교적 유럽 열강의 식민지화에서 자유로웠다고 지난 영상에서 말씀드렸지만 유럽의 침공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한 발 늦게 아프리카 식민지화에 뛰어든 이탈리아가 아프리카를 노릴 당시 이미 대부분의 아프리카 땅은 식민지화가 되어 있었기에 그나마 독립국가로 남아 있던 이 아프리카의 뿔 지역을 노리게 됩니다. 당시 에티오피아의 국왕은 메넬리크 2세로 에티오피아 주장에 따르면 성서의 솔로몬 왕과 시바 여왕의 후손으로 여겨지는 인물이었죠. 에티오피아는 뿌리 깊은 기독교 국가였기에 비교적 유럽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국가 시설의 현대화를 돕고 메넬리크 2세의 참모 역할을 한 스위스 태생의 알프레드 일그는 유럽 땅의 메넬리크를 ‘아프리카의 기독교 군주’라 언급..

역사, 세계사 2025.01.01

[육조단경68] 무의식적 패턴 | 타성일편(打成一片)

지금 우리가 자기를 돌아본다면 이런 경계에서 자기도 모르게 분별이 나오는 거 이해되세요? 경계를 만났을 때 자기도 모르게 분별이 나온다. 이 분별을 뭐라고...이것도 중요하네요. ‘무의식적 패턴’ 이 말이 뭐냐 하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기도 모르게 익숙해진 우리의 업에 따라서 자기도 모르게 익숙해져 있는 관점 이거를 ‘무의식적 패턴’이라고 말할 수가 있어요. 그러면 사람마다 이것이 있어요. 그래서 무의식적 패턴은 주로 과거의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져 있어요.맞아요? 그러면 이 ‘무의식적 패턴’을 못 본다면 아무리 미래가 와도, 이대로 살겠죠.지금 중요한 대목이에요. 마음공부에 지금 아주 중요한 대목.  지금 마음공부는 두 가지잖아요.첫 번째는 견성, 본질을 보는 것 두 번째는 현상에서 분별하는 분별, 생..

[2002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죽은 뒤에 위패를 계속 붙여야 되나요?

인간이 죽어서 다시 사람의 몸을 받는데 위패는 계속 붙여야 되는지요//  위폐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문화. 우리가 부모를 생각할 때, 돌아가신 부모를 생각할 때 뭘 두고 부모를 생각할 것이냐? 돌아가신 부모를 아무 형상 없이 마음으로만 생각해도 된다, 이 말이에요. 그런데 무엇인가 우리는 그럴 때는 허전해요. 뭔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어떤 상징물을 하나 만들고 싶다.그래서 우리나라 같은 데서는 옛날에 종이나 나무판데기에다가 신위를 적어서 위패를 만들어서 그것으로 부모나 조상의 상징물로 삼았다.제사를 지내거나 뭘 할 때 말이야.  요즘은 굳이 위폐를 안 해도 되죠.그 상징물을 뭐로 하면 돼요? 사진으로 하면 돼요. 옛날엔 사진이 없으니까 그랬고.  또 임금이나 이런 데서 그 초상화 같은..

[법륜스님의 하루] 내가 일을 잘하니까 팀원들의 일이 줄어듭니다 (2024.12.25.)

저는 올해 20년 차 광고 프로덕션 PD입니다. 20년 동안 PD로서 많은 역할을 수행해 왔는데 일반적인 PD는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스태프들과 소통하며, 클라이언트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주로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외에도 기획부터 실행까지 여러 가지를 직접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일수록 더 빠르게 일하게 되고 상황 판단도 더 선명해졌습니다. 그래서 일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진행될 때 빨리 정리하고 결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의 이런 방식 때문에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점점 역할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이제 제 연차쯤 되면 일을 조금 내려놓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조언을 하여 그렇게 해봤지만 일이 잘 안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왜 항상 연애 초반에 관계가 망가질까요? (2024.12.24.)

저는 남자와 데이트할 때 남자가 저에게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랑 자꾸 연애에 실패합니다. 저는 남자가 마음에 들어서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하려고 할 때마다 결혼했을 때를 상상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을 믿고 내가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나에게 이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 강해집니다. 제가 기대하는 만큼 잘해주지 않으면 방어적인 자세로 대하게 되고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못 보여주고 항상 관계를 망칩니다. 저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원하는데 항상 그렇게까지 나아가지 못합니다. 저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을 고쳐야 할까요?//  아무 문제없어요. (제가 어릴 때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걸..

[shorts, 김홍근 교수] 선물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생명이 이 찰나 간에 현재로 이렇게 드러나고 있어. 그러니까 시간이 주어지고 있어. 그래서 시간을 프레젠트(present, 선물 gift, 현재)라고 해요. 현재를 프레젠트, 선물이라고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잖아요. 계속 본질은 우리에게 현재를 선물해 주고 있어요. 이거를 지금 눈이 어두운 사람은 아침에 눈 뜨면서 오늘도 괴롭게 시작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눈 뜨자마자 모든 것이 새롭게 주어지는 선물같이 느껴져서 어떻게 쓸까? 설레는 사람 그 사람한테는 계속 좋은 일이 계속 복이 계속 쌓이고 불편한 사람은 계속 불편할 일이 계속 쌓이고 이게 하나의 법칙인 거예요.원리라는 거예요.

김홍근_shorts 2024.12.31

[현대선62] 정견과 생각의 차이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5회

그럼 만약 생각이 떨어졌다고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냐면 ‘누가- 무엇을- 어떻게-’라는 게 다 떨어져요.없어진다고 그럴 거 아니에요? 생각이 떨어지면 나머지 안이비설신요 5개를 전오식이라고 그래요.‘의’ 자의 앞에 있는 5가지 식이라고 그래서 ‘전오식’이라고 그래.  “부처는 전오식으로 존재한다” 이런 말이 있어요.그러니까 이 안이비설신은 생생해. 근데 그다음에 생각은 작동하나 마나 아이돈 케어야. 설사 작동해도 쓰고 그냥 버려, 매 순간 버려. 그러니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 생각을 쓰고 버렸는데 그런데 여러분은 생각에 의지해 살잖아요.그래서 못 깨닫는 거야.  왜?생각은 잘 봐요, 생각은 단어가 필요해요.생각이 작동하려면 꼭 단어가 있어야 돼. 안 그래요? 명사, 형용사, 동사 ..

[비이원시크릿] 지금 이 순간을 일원성의 자리에서 회상하고 있음을 알면, 그 삶의 모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두려움이 있지만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요?바로 나의 앞날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나의 앞길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모른다는 이 두려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많은 날을 살아왔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날을 이런 막막함 안에서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턱 막혀오고 특히 지금 소유한 것이 적지 않은 사람일수록 자신이 소유한 것들을 지켜낼 자신이 없습니다. 앞날이 불안하기에 소유하지 못했던 것들, 성공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미련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릅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이러한 감정들을 해결해 줄 조건의 충족을 찾고 집착하게 됩니다.무엇보다 언젠가 맞이하게 될 죽음에 대한 공포가 당신을 찍어 누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진실을 알..

마음공부 2 2024.12.31

[IAMTHATch] 선과 깨달음, 잠들지도 않는 이것

양산이 중읍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불성입니까?”중읍이 답했다. “방에 산산이라는 원숭이가 한 마리가 있는데 밖에서 ‘산산아’ 하고 원숭이를 부르면 원숭이는 곧 대꾸한다.”양산이 다시 묻기를 “원숭이가 깨어 있을 땐 대꾸하겠지만, 잠들어 있을 때는 어찌 합니까?”그러자 중읍이 비밀이라는 말이라도 있는 듯이 양산을 한쪽 구석으로 데리고 가서 속삭였다.“산산아, 너와 내가 이렇게 만났지 않은가?” 참 걱정도 많습니다.아니 저 걱정에 이유가 있네요. 뭔가 알긴 알겠는데 그것이 까맣게 잊혀지는 경우도 분명히 있어서 걱정스러운 거죠.바로 산산이라는 원숭이가 잠들 때입니다. 이 스님도 보통은 아니네요.그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렇습니다. 마하라지는 아예 장황하게 설명합니다. 의식은 세 가지가 있다. 우리가 말하..

IAMTHATch 2024.12.31

[신박한과학] 당신이 몰랐던 뼈에 대한 과학 지식|숨겨진 뼈, 드러난 뼈

뼈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건축 자재다.  뼈는 저절로 자라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좋다.부러졌을 때 스스로 회복되기까지 한다.  숨겨진 뼈, 드러난 뼈>라는 책은 뼈가 어떻게 성장하고 부러지고 치유되는지 등의 기본적인 과학 지식부터 인간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인 뼈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이야기한다. 부러진 뼈는 어떻게 스스로 멀쩡해지며 우주여행을 할 때 뼈가 걸림돌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척추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 숨겨진 뼈, 드러난 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뼈 이야기 우리는 흔히 뼈가 뻣뻣하다고 알고 있지만 뼈의 주성분은 콜라겐으로 질기고 신축성이 있다.물론 뼈는 구부러지지 않으며 납작하게 눌리지도 않는다. 뼈는 압축에도 저항하는데 ..

[지식보관소] 우주여행이 많아졌을 때 발생하는 예상외의 문제들

지금까지 우주여행은 먼 공상과학 속의 이야기로 치부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서 재사용 로켓 같은 신기술이 나오면서 로켓 발사 비용은 인류 역사상 가장 저렴한 시기로 접어들었고 이미 수천억 자산가들을 포함한 부자들은 우주여행을 경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우주여행 비용은 비싸지만 우주여행 비용이 10억 원 이내로 떨어지고 안정성이 담보가 된다면 우주여행을 하겠다는 인원은 전 세계에 무려 6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통계가 있는 만큼 1인당 1회 우주여행 비용이 우리 돈으로 10억 원 이하가 된다면 상품성이 생기는 우주여행 비용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개발 중인 스타십이 완성이 될 경우 1인당 우주여행 비용이 10억 아니 그 이하까지 충분히 떨어지기 때문에 진짜로 돈만 있다면 홈페이..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

메테오라/ 그리스메테오라는 그리스어로 ‘공중에 매달린’이라는 뜻으로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14세기부터 자연 사암 바위 언덕 위에 수도원이 건립되기 시작해전성기 때에는 13개의 큰 수도원과 20여 개의 작은 은신처가 있었다. 현재는 남자수도원 5개와 수녀원 1곳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오래된 이콘들과 벽화가 일품이다.   --메테오라는 '공중에 떠 있는'이라는 뜻으로, 거대한 사암석이 지진과 풍화작용에 의해 깎여 여러 개의 탑이 서 있는 듯한 신비로운 지형을 띠고 있습니다.  1453년 오스만 제국이 비잔틴 제국을 무너뜨리며 세력을 확장해 오자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사들이 이를 피해 메테오라의 바위 동굴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수도원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탑처럼 솟아오른 봉우리 위에 그..

가톨릭 2024.12.3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79. 고3 아이가 자퇴를 요구합니다

아이가 자퇴를 시켜달라고 하더라고요 1년에 검정고시가 두 번 있고 정시로 대학을 가겠다며지금 고3이고 수능까지 한 8개월 정도 남은 상황인데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아이 속도에 맞춰서 가는 게 맞는 것인지//  뭐 죽은 것도 아닌데 그걸 가지고 눈물을 글썽거리고 그래요. 우선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서 이 정신과의 검진을 먼저 받아보고 그런데 정신적인 어떤 질환이 있다는 거예요?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아이 건강이 더 중요해요? 공부가 더 중요해요? 그 얘기는 건강도 중요하지만은 공부가 더 중요하다 이 얘기 같이 들리는데. 애가 만약에 그래서 옥상에서 떨어지거나 창밖으로 떨어지거나 수면제를 먹고 죽어버리거나 그러면 자기가 엄청나게 후회할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이가 원하기 때문에가 아니고 환자이기 때문에 ..

[법륜스님의 하루] 미·중 패권 경쟁 시대에는 분단 상태를 활용한 새로운 국가 전략은 어떨까요? (2024.12.19.)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미중 패권 경쟁을 조금 더 깊이 살펴보면 미중 패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남북이 분단 상태에 놓여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미국 편에 서고 북한은 중국 편에 서서 남북이 미중의 하위 변수로 전락해 버릴 위험이 높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 냉전 체제 아래에서 통일은 아예 불가능하고, 평화도 지켜내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중 패권 경쟁이 시작되기 전에 남북이 적어도 항구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통일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국가 연합을 구성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즉, 종전을 한 뒤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북일 관계를 정상화하여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남북이 비록 두 개의 국가로 남지만 하나의 연합체처럼 국가 연합을 구성하게 되면 미중 패권 경쟁의 영향을 덜..

[현대선61] 안이비설신의라는 살아있음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4회

그래서 우리가 잘 봅시다. 여러분이 갓난아기 때 태어났을 때 막 갓태어났을 때 자기가 “아 나 태어났구나, 남자구나 나는, 여자구나” 하고 태어나신 분 손 들어봐.아무도 없어요.  태어났을 때는 여러분은 아무것도 기억할 수가 없어요.언제 개혁해? 자기의 기억할 수 있는 최대한 거꾸로 올라가면 아마 한 4살, 5살 그때 무렵에 최초의 기억이 있을 거야.근데 요즘 애들은 영특해서 두세 살 때도 기억하는 애들이 있대요. 근데 어쨌든 그 이전은 몰라, 아무도 몰라. 오직 모를 뿐의 그 모름이야.왜 그럴까? 왜 그걸 모를까? 이 자리는, 지금 이 자리에 그 자리가 갓난아기가 존재했던 그 자리가 지금 여기도 계속 있어요.여러분 눈앞에 있잖아.  그런데 이걸 우리는 이 자리는 기억의 대상이 될 수가 없어요.왜냐하면 ..

[shorts, 김홍근 교수] 공연히 일으키고 있구나!

어느 스님이 깨달은 분한테 가서 “열반이 무엇입니까?” 왜냐하면 자기는 지금 열반을 구하고 있거든. 하니까 큰스님이 “생사가 없는 곳이니라” 이렇게 답했어요.맞죠?  그러니까 또 질문이 “어떻게 하면 생사가 없앨 수 있습니까?”맞죠? 그렇지 않나요?  질문의 순서가 맞죠. “열반이 무엇입니까?”“생사가 없는 곳이니라” “어떻게 하면 생사를 일으키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하니까 답변이 “지금 너가 공연히 일으키고 있구나.”

김홍근_shorts 2024.12.30

[IAMTHATch] 선과 깨달음, 말문을 막더라도

한 스님이 물었다. “무엇이 길(道)입니까?” “담 너머에 있다.” “그것을 묻는 게 아닙니다.”“무슨 도를 물었느냐?” “큰 도 말입니다.” “큰 길은 장안으로 통한다.” 중국어 성경 요한복음을 보면 태초에 도가 있었다고 합니다.태초유도, 도여, 신동재, 도취시신 개혁 한글판과 비교하면 뜻이 좀 분명해집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한국어 성경의 말씀이라고 한 것을 도라고 번역했네요.중국어의 도라는 것이 어느 정도의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그토록 존귀한 도를 물었더니 담장 밖에 있지 않느냐고 대답한 겁니다.그걸 물은 것이 아니라고 해도 끝까지 길 이야기만 합니다.큰 길은 죄다 장안 즉 서울로 통한다.  부처가 뭐냐고 물..

IAMTHATch 2024.12.30

[비이원시크릿] 두려움과 의심을 느낀다면 '그것은 이루어진 결과에 대한 강력한 증거'입니다.

어떤 소망이나 결과 하나를 인식합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의 일인 소망에 대한 막연한 상상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존재를 결정하는 것은 인식이고 인식의 대상은 이미 인식되어 현재 완료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상상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은 자기 자신 안에 이미 시작과 끝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궁극의 실재 안에 하나의 사실로서 이미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무언가를 상상한다는 것은 우리 개개인의 본래 모습인 궁극 실재의 관점에서는 이미 있는 것을 회상하는 시선입니다. 그런데 이런 결과를 인식할 때 하나의 친숙한 정신적 현상이 발생합니다.너무 친숙하죠. 두려움과 의심입니다.  이 두려움을 느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을 포기합니다.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아니..

마음공부 2 2024.12.30

[신박한과학] 인간이 외계 행성의 공기를 호흡할 수 있을까?|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당신은 공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당신이 내뱉은 숨의 유령들은 주위를 스쳐 지나가면서 매일 당신과 마주친다. 내뱉은 유령들은 다른 사람들이 내뱉은 유령들과 뒤섞이는데 당신이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뱉은 분자들 중 일부를 다른 사람들도 들이마셨다가 내뱉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리의 숨이 과거의 역사와 우리를 연결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다음번에 우리가 들이마시는 숨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죽는 순간에 내뱉은 공기 중 일부가 함께 딸려온다면 어떨까?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이라는 책은 공기와 인류가 어떻게 서로를 빚어내고 지배해 왔는지 밝히면서 로스웰 사건의 못 다한 이야기와 외계 행성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인간이 외계 행성의 공기를 호흡하려고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오늘은 우리를 ..

[Life Science] 인간이 초식동물의 젖만 먹는 이유 ㄷㄷ - 【포유류 젖의 진화】

인간이 가장 즐겨 먹는 젖은 소의 젖입니다. 그 외에도 염소, 물소, 낙타 등의 젖도 섭취합니다.모두 초식동물들이죠.  그런데 육식이나 잡식을 하는 포유류들도 모두 젖이 나오는데 어째서 인간은 초식동물들의 젖만 먹는 걸까요?  조류 중 일부 종은 소화관에서 만들어지는 영양물질을 새끼에게 젖처럼 먹입니다.그리고 심지어 한 바퀴벌레 종은 체액을 새끼에게 젖처럼 먹이죠. 하지만 이러한 물질들은 생물학적으로 진정한 젖은 아닙니다.몸의 젖샘을 통해 진정한 젖을 생산하는 생물은 지구상의 포유류들 뿐이죠.왜 포유류들만 젖을 먹는 걸까요?  포유류의 초기 진화계통에서 갈라져 나온 분류군인 단공류들을 보면 포유류의 독특한 진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단공류의 가장 대표적인 생물은 바로 오리너구리죠. 놀랍게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