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178

마인드풀tv_ 청춘들의 마음, 왜 이리도 공허한가? 사랑스러운 청춘들에게..

지금 세대의 청춘들은 마음이 왜 이렇게 공허할까요? 왜 살아가는지 딱히 모르겠고, 삶은 괴롭기만 하고... 우리 부모님들은 그저 그렇게 살아내셨는데 왜 우리들은 이렇게 힘이 드는 건지... "배가 불러서 그렇다." "끈기도 없고 인내심도 부족하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정말 문제다." 이런 말들 들어보고 자괴감도 느껴보셨죠? 하지만, 사실이긴 해요. 우리들은 밥 굶을 걱정을 하던 그런 대한민국을 살아내지 않았고 편안하게 부모님이 먹여 주시는 밥 먹으며 좋든 나쁘든 지붕이 있는 집 안에서 편하게 살아왔죠. 인간은 배가 채워지면 다른 생각들을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윗세대 분들도 배가 부른 환경에서 같은 유아기, 청소년기 보냈다면 지금 청춘들과 마찬가지로 생존 이외의 것들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했을 거란 ..

마음공부 1 2024.03.12

유성호의 데맨톡(Deadmantalk) 실제 에이즈 사망자를 부검하면 보게 되는 충격적인 시신 상태..

Q. 에이즈에 걸린 시신은 부검할 때 다른 점이 있나요? 왜 걸리냐 하면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좀 조심스럽지만 보호 도구, 콘돔이라고 얘기해도 되나요? 금지 단어 아니에요?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피가 날 정도의... 제가 부검했던 분은 조금 조심스럽지만 이성애자는 아니셨어요. 안전하지 않은 그 상태에 그걸 했고 에이즈에 감염이 되는 거는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그래서 정말 조심하셔야 되는 거구요. HIV 감염이죠.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내부 소견을 보면 남들이 안 걸리는 거가 걸립니다. 예를 들어 제가 했던 그리고 수많은 에이즈 환자가 걸리는 폐렴이 주폐포자충, 이름이 어렵죠. 주- 주인 할 때 주, 폐포자충 영어로는 뉴모시스트 카리나이라고 부르는데요, 카리니라고도 하고 근데 이게 우리 안 걸려..

건강·의학 2024.03.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95. 학대받는 동물들을 볼 때마다 너무나 괴롭습니다

개들은 1m 목줄로 평생을 묶여 살거나 학대받고 소, 돼지, 닭 등은 자기 몸짓만 한 틀에 갇혀 죽기 전까지 평생을 고통받는 현실을 볼 때면 제가 고통이 너무 심해져서 몇 날 며칠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고통스럽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네, 나무 한 포기도 아끼고 풀 한 포기도 아끼고 새 한 마리도 아끼는 건 참 좋은 거예요. 근데 자기는 지금 그게 조금 지나치다. 지나치다는 기준도 세계 보통 사람의 평균치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예요. 지나쳐서 이제는 누가 풀 베는 거 보고도 내 팔을 베는 것처럼 가슴 아프고 나무 베는 거 보고도 사람 목을 치는 것처럼 가슴 아프고 소에 그런 멍에나 이런 걸 보고 감옥에 갇히듯이 가슴 아프다. 그러면 자기는 출가를 해야 됩니다. 부처님이 그 소가 멍에에 걸려서 밭을 갈..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즉문즉설에서 질문하면 알게 되는 것

여러분 얘기 들어보면 자기는 남들 앞에 내놓기 엄청나게 어렵지만 유튜브에서 나온 얘기 들어보면 우리 다 겪는 얘기에요? 이상한 얘기에요? 다 겪는 얘기에요. 본인만 그게 문제인 줄 알고 이렇게 갇혀 있지. 사람들 앞에 내놔 보면 아무 얘기도 아니에요. 이게 인생 살아가면서 겪는 얘기에 불과한 거다. 본인이 혼자 두려워하고 혼자 이렇게 안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인생살이에서 그냥 일어나는 이런저런 작은 일에 불과한 거다.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들이 항상 문제가 일어날 때 조금 침착하게 대하면 좋겠다.

[법륜스님의 하루] 돈이 없는 데도 소비를 줄이는 게 힘듭니다. (2024.02.27.)

저는 40대 중반이고 프리랜서로 20년 넘게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일을 쉰 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일할 때는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아서 적게 벌고 적게 쓰자고 마음먹고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을 그만두고 나니까 돈이 없는데도 씀씀이를 줄이기가 힘듭니다. 돈을 적게 써야 하는 저 자신이 궁상스럽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조금 위축이 되더라고요. 당장 제가 파산되는 것도 아닌데 저만 마이너스 인생으로 가는 것 같아서 두려움도 생겼습니다. 돈이 적어도 마음의 심지를 꼿꼿하게 세워서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 질문자의 증상은 소비 중독 증상이에요. 소비하다가 멈춰야 하니까 마치 담배를 피우다가 끊을 때처럼 저항이 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단 증상의 대처 방법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

[법륜스님의 하루] 어리석음은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나요? (2024.02.26.)

요즘 매일 아침 경전을 독송하고 있는데 탐, 진, 치에 대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은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는데, 제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해서는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순간순간 어리석은 말이나 행동, 생각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표현으로 ‘욕심에 눈이 어두워’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욕심에 확 사로잡혀 버리면 눈에 뵈는 게 없어지고 결과적으로 어리석음이 되는 것입니다. 욕심이 원인이 된 어리석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눈에 뵈는 게 없다는 것이 바로 무지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화가 나서 눈에 뵈는 게 없다’ 하고 말할 때도 화가 원인이지만 결과는 어리석음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눈에 뵈는 게 없으니까 엉뚱한 행동을 하게 되고, 지나놓고..

[현덕마음공부] 내 맘 같지 않은 세상, 두카

괴로움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두카는 수레바퀴의 중심축이 정확하게 맞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삐걱거릴 것이고 애로사항이 커진다. 이 두카가 의미확장된 것이 괴로움이다. 우리의 생각, 기대, 예측 등이 현실과 만나는 진실의 순간에 격게 되는 격차감이 고통이라고 말한다. 심리적 지적 오류에 속한다고 하겠다. 욕망과 그 좌절로 인한 고통은 둘을 떼어 놓을 수 없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는 연기법이 차가운 진실이자 자비로운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 괴로움이라고 하는 의미의 [두카]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리가 마음 공부하는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은 아니죠. 괴로우니까 도대체 이 마음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고 싶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배가 고프면 ..

[교장쌤 대담] 자꾸만 분별하는 마음? 걱정 근심 벗어나기

어차피 이게 운명이기 때문에 그런 운명을 헤쳐나가는 거는 그것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아니고 그냥 받아들이고 그리고 담담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는 거죠. (한 부모 가정이고 발달장애인 작은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큰아들이 내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금방 결혼도 할텐데 며느리가 작은아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일단 이런 문제가 ‘우리가 어떻게 이거를 준비해야 되느냐?’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시기보다는 좀 발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는 미래에 걱정되는 일이 있을 때 ‘그거를 이렇게저렇게 준비하면 아마도 되지 않을까?’ 또는 이런 점이 염려된다면 ‘이렇게저렇게 당부를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런데 아시다시피 사람 마음이란 건 다 변해..

[비이원시크릿] 내어 맡기기 or 선택하기/창의적인 영감을 얻는 방법

불교에서는 물살이 나뭇가지처럼 힘을 빼고 내맡긴 채 살아가라라고 합니다. 트랜스핑에서는 물살을 내가 선택해서 타고 가라고 합니다. 뭐가 맞을까요? // --관점에 따라 메시지가 달라진다 둘 다 맞습니다. 둘 다 맞는데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받아들일 때 그다음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변하게 돼요. 달라지게 됩니다. 일단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거는 무위자연의 삶이에요. 그리고 무엇을 전달하고자 이런 표현을 썼냐면은 무아를 표현하고자 이런 표현을 쓴 겁니다. 이라는 책. 저는 사실 트랜서핑을 끝까지 다 이렇게 많이 읽어본 적은 없는데 대충 알 것 같아요. 같은데 트랜서핑에서 말하는 ‘물살을 내가 선택해서 타고 가라’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모르겠어요. 트랜서핑 저자가 어느 정도의 의식 수준을 가지고 ..

마음공부 2 2024.03.11

[뉴마인드] 기분 조절과 중독의 뇌과학 I 뇌가 자극에 적응하는 방식

뇌는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우리의 신체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을 일정하게 하고 체온을 일정한 설정값에 맞춰 조절합니다. 그런데 뇌가 이렇게 중립을 유지하는 것은 신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극심한 슬픔을 겪어도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안정적인 정신 상태로 돌아옵니다. 반대로 엄청난 기쁨을 경험해도 시간이 지나면 중립적인 차분한 상태로 돌아옵니다. 우리의 뇌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뇌가 항상 이렇게 중립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놀랍게도 그 자극의 효과와 정확히 반대되는 반응을 뇌가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뇌는 우리의 기분의 변화를 일으키는 자극이라면 무엇이든 약물이든, 좋은 소식이나 나쁜 소식이든, 스카이 다이빙이든 그..

[Life Science] (충격주의) 망고 씨 내부에는 엄청난게 들어있습니다 ㄷㄷ

망고를 자르고, 이렇게 당겨보면 중심부에 단단한 물질이 있습니다. 이것을 물에 씻어 준 다음 갈라보면 무언가 들어 있습니다. 오늘은 망고를 해부해 보겠습니다. 망고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집 앞 마트에서 망고를 2개 사왔습니다. 먼저 많은 분이 모르시는 사실이 있는데 망고를 만질 때는 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옻이 오른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옻나무는 알러지 반응을 유도하는 ‘우루시올’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일부 사람들은 옻나무에 닿거나 옻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면 피부염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옻이 오른다’고 표현하죠.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가 좋아하는 망고나무 또한 옻나무과 식물로 ‘우루시올’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망고는 껍질이나 씨 주변에 우루시올이 많기 때문에..

마인드풀tv_ 불면증 극복을 위한 12가지 팁 (2/2)

--일곱 번째, [깨끗한 방에서 자기] 불 끄면 아무것도 안 보이죠? 근데 그 방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제가 미니멀 라이프를 늘 지향하는 이유도 내 마음 상태와 집의 상태가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죠. 방이 지저분하면 내 마음이 시끄럽다는 거구요. 그러면 잠을 자는 데 그렇게 늘어져 있는 물건들이 도움이 될 리가 없습니다.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할 시간이 없다면 최소한 차곡차곡 한편으로 물건을 쭉 쌓아놓기라도 하고 주무세요. 빈 공간을 확보하는 거죠. 퇴근하고 나서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하고...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낮에 시간이 있다면 꼬옥 낮에 해주시구요. 청소를 할 때는 항상 '내 마음을 닦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청소를 할 때도 사랑을 담아, 마음을 담아 '사..

마음공부 1 2024.03.11

나이 들어서 친구가 없을수록 똑똑하다는 증거 (강용수 철학자)

혼자 있으면 외롭고 내적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다 보면 계속 흔들림이 있는 것이고요. 인간이 이제 마음에 안정감이 없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남이 안 되면 내가 행복한 그러한 감정들이 있는데 40 이후에 비호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지식 인사이드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철학자 강용수입니다.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있고, 철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떤 조사를 보니까 마흔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좀 불행한 시기라고 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물가가 많이 올랐고, 빚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고 또 좋은 일자리가 없어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직, 가난 이런 것들은 인간이 겪는 고통 중에 하나입니다. 두 번째는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94. 7년을 만나온 남자친구에게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7년을 만나온 남자친구에게 믿음과 확신이 들지 않아 고민이 많습니다. 남자친구는 헤어질 자신은 없는데 결혼할 자신도 없다고 합니다. 매번 헤어지자고 밀어내는데 못 헤어지겠다고 늘 잡습니다.// 딴 사람한테 한번 물어보지 이게 욕심의 문제인지 아닌지 길 가는 사람한테 잡고 한번 물어보세요. 결혼 한번 해봤다면서요? 그러면 친구로 그냥 지내면 되지, 왜 꼭 결혼하려고 그래요? 둘이 그렇게 같이 동거하고 살거나 친구로 살면 그건 온건한 가정이 아니에요? 얘기 들어봤잖아요. 유럽에 혼인신고 안 하고 동거하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다는 거 유럽 전체에. 그리고 미국 같은 데서는 재혼하더라도 나도 아들딸이 있고 상대도 자식이 있으니까 한집에 사니까 아무래도 갈등이 있잖아요. 그래서 각자 집에 살면서, 결혼했다고 한 집..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뭐 떠나 버려도 괜찮다

여러분들이 계절도 선호를 하면 어때요? 가을이 오면 막 좋고 가을이 가면 막 괴롭고, 이렇게 되는데 뭐 계절이 그냥 늘 반복되잖아, 그렇죠? 가을이 오면 좋지만 가더라도 괜찮고 봄은 꽃 보는 재미가 있고 여름에 수영하는 재미가 있고 가을은 단풍 보는 재미가 있다 뭐 이렇게 생각하듯이 이것은 하나의 현상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집착을 하게 되면 좋다, 싫다에 집착을 하게 되면 이제 괴로움이 발생하는 거예요. 더 있었으면 좋지만 또 인연이 돼 가는 걸 어떡하겠어요. 탁 놓아버려야 만나기도 쉽고 헤어지기도 쉬운 거예요. 탁 놔둬야 돼요.

[법륜스님의 하루] 힘들 때마다 그만둔다는 말을 자꾸 하게 되는 이유. (2024.02.25.)

정토회를 만나기 전에 여러분들은 이기적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불법을 공부하고 나서 조금 마음이 열렸고 그래서 봉사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봉사에 또 집착해서 힘들다고 아우성을 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 봉사에 회의가 들어서 일을 그만두는 사람도 있지만 열심히 봉사하기는 하는데 자기를 괴롭히면서 봉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를 괴롭히면서 일을 하면 그 일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힘이 들면 언젠가는 지치게 됩니다. 항상 입에서 ‘그만둬야지’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중에 ‘한 달만 봉사하고 그만둔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근본적으로 아직 수행의 관점이 안 잡혀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누군가를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대가를..

[법륜스님의 하루] 무시받는 느낌이 들 때 화가 올라옵니다. (2024.02.24.)

지난 1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저 스스로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도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는 기쁘고 반대로 무시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는 순간적으로 화가 올라오는 것을 느낍니다. 어릴 때부터 늘 존중받으면서 살아왔다 보니까 무시받는 느낌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무시받는 느낌이 화로 옮겨지는 것을 계속 관찰하다 보니까 화가 폭력적으로 표출될 수도 있다는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정진을 꾸준히 해야겠지만 어떻게 하면 화를 표출하지 않고 내면에서 소화할 수 있을지 좀 더 분명하게 관점을 잡고 싶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무시한다고 느끼는 순간 화가 올라올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말이나 행동이 폭력적으로 나올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라고 자신을 자각..

[지혜별숲] 떠도는 영혼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낭독81회]

오늘 함께할 책은 마이클 뉴턴의 [영혼들의 여행]입니다. 마이클 뉴턴 박사는 최면을 통해 영혼의 세계를 탐구해온 최면 심리요법의 전문가인데요. 이 책에는 최면 상태에 있는 피술자들을 통해 엿본 영혼의 세계와 죽음 후의 삶이 그려져 있습니다. 오늘 읽어드릴 내용은 육체의 죽음 후 떠도는 영혼들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영적 이해에 대한 의식 확장의 기회로만 받아 들이시구요. 혹시라도 이러한 영혼들에 대한 공포심이나 두려움을 가지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혼은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영혼들이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해결되지 않은 내면의 죄책감이나 두려움 때문이구요. 영혼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영혼에 대한 바른 이해는 모든 두려움을 사라지게 합니다. 내용 읽어보겠습니다...

마음공부 1 2024.03.07

[교장쌤 대담] 참 스승 찾는 방법

바람은 항상 나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나하고 장난치길 기다리는데 나는 마음이 딴 데 가 있어서 태고의 대자연과 놀아줄 줄 모르고 그저 개인적인 욕망에 빠져 있다. 삶이라는 이 자체가 스승이고 그래서 삶에서 배우지 못하면 일상에서 배우고 깨어나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하는데 무슨 스승을 따로 찾아서... (참된 스승을 찾고 싶습니다. 시절인연이 있거나 자신이 준비가 돼야 그런 스승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마음 수련하지 않고 기다려도 되나요? 수행과 스승은 무관한지요? 그리고 스승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가요?)// 우선 저는 그 모든 게 다 자기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스승이라는 것을 어떤 자연인 한 사람한테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승은 뭐냐 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게 다 내 스승]일 수 ..

[인생멘토 임작가] 선행학습, 방학, 사교육 - 최상위권 만드는 부모의 선택과 집중 2편

#방학으로 완전학습을 완성하자 방학 때 특강을 하는 학원에 간다든가 선행학습을 하는 등의 학습활동은 정말 해롭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완전학습에 방해되기 때문입니다. 중산층과 하류층 출신의 학생들이 학업성취도에서 차이를 보이는 이유가 방학 때문이었고 이 차이에서 오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킵이라는 학교 모델이 나와 성공했다는 것을 이미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수학 개념들을 이해하고 연습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킵모델을 따르는 학교들에선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충분한 학습시간을 확보해 주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잖아요. 그래서 방학 기간엔 선행이나 특강 같은 학습활동을 하면 절대 안 됩니다. 방학은 아이의 완전학습을 완..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극락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자 생각해 보세요. 천상하고 극락은 완전히 틀릴까요? 갑자기 극락이 어디서 튀어나온 걸까요? 불교는 그런 식으로 발전하지 않아요. 극락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 천상세계에 모티브가 있어요. 천상세계의 환희동산이 극락과 똑같은 모습이라고 얘기합니다. 천상세계에는 한 층 한 층마다 욕계 천상에는 환희동산들이 있대요, 환희동산. 환이 동산 무슨 뜻이냐면 들어가면 환희만 있다는 거예요. 극락이라는 뜻이죠. 근데 그 모습을, 그 디자인을, 그 기능을 모티브로 삼아서 단점을 조금 보완해서 극락세계가 만들어진 거라. 그러니까 단점이 뭐냐 하면 들어가면 너무 좋아요. 그럼 정신을 차려요? 못 차려요? 그래서 시간이 빨리 가는 거예요. 수명을 다 해버리고, 공덕을 다 써버려요. 그러니까 약간 무슨 도박장이랑 비슷..

삼국지 36 - 동탁 토벌 음모 & 조조와 여백사

189년, 9살의 황제인 헌제가 등극한 지 한달 뒤 동탁은 신하의 신분으로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벼슬인 상국(相國)이 되었습니다. 동탁은 황제 대행이라는 권력의 정점에 올라서게 되자 포악한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며 자신에게 반박하는 자는 그 자리에서 목을 쳐내거나 궁녀들과 공주 등 눈에 보이는 여자들을 닥치는 대로 겁탈하고 다니며 폭정을 일삼았습니다. 조정을 손아귀에 넣고 권력을 남용하는 동탁을 보고 있자니 기존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고위 관료들이나 지방의 자사들은 영제와 환관의 시대에 이어 또다시 한숨과 걱정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명문 출신의 고위 관료들이 볼 때 그나마 환관 시절만 하더라도, 한나라의 정통성에 있어 황제로부터 합법적으로 절차를 받은 자들이 나라를 다스렸는데 반해 동탁의 상국 벼슬은 ..

지식보관소_ 공간상이 아니라 시간상에서도 빛이 파동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얼마 전 4월 3일 Imperial College London의 물리학자 팀은 공간이 아닌 시간상의 이중슬릿을 구현해 냈고 이를 통해 빛이 시간 축에서도 이중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해서 네이처 피직스 저널에 게재했습니다. -- 200년 전, 토마스 영의 실험 이후로 우리는 빛이 입자가 아닌 파동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추가 실험으로 관측에 따라서 입자일 수도 있고 파동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입자인 게 분명한 전자나 양성자, 심지어 고분자 구조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이 상호작용이 없다면 파동성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즉 상호작용이 없는 상태에서는 입자는 파동함수 상태로만 존재하며 관측 전까지 이 파동 내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알 수..

[위광사TV_지산스님] 불교는 자력인가 타력인가? 제불보살님의 가피와 신장들의 호위를 받으며 소원이 이루어지는 이치!!

오늘은 불교의 자력 신앙과 타력 신앙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머릿속이 꽉 막혀 있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해결 안 되던 일들이 어느 날 갑자기 답이 나온다거나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피인지, 신의 계시인지 일상생활 중에, 또는 기도 중에 한 번씩 이렇게 떠오르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불교는 자력신앙인가, 타력신앙인가를 놓고 봤을 때 불자가 아닌 분들도 여러 가지 불교에 대한 인상을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타력신앙은 타인이 대신 빌어주거나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서 원하는 일을 성공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바른 길로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에게 그런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운은 따라붙기 마련입니다. 타력이 아닌 자력으로 그런 운을 불러모아서 그 힘이 모이고 쌓이면 어느..

[명상과 철학] 인간이 벌이는 다툼은 모두 달팽이 뿔위의 싸움이다.

오늘은 재미있는 장자 이야기 네 번째로 장자 칙양편에 나오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장자는 인간사를 ‘달팽이 뿔위의 전쟁’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제나라의 위왕이 위나라의 혜왕을 배신하자 혜왕은 제나라를 치려고 하였습니다. 이때 대진인이라는 사람이 달팽이를 예로 들어서 혜왕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달팽이 왼쪽 뿔은 촉씨의 나라이고 달팽이 오른쪽 뿔은 만씨의 나라인데 두 나라가 서로 영토를 놓고 싸우다가 사람이 수만 명이 죽고 달아나는 적을 보름 동안이나 추격하다가 돌아왔다”고 합니다. 끝없이 넓은 우주의 차원에서 보면 위나라나 제나라는 달팽이 뿔보다도 작은 존재라는 것을 암시한 말입니다. 이로부터 좁은 세상에서 하찮은 다툼을 벌이는 것을 비유하여 와각지쟁蝸角之爭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되었습니다. 장자는 ..

명상과 철학 2024.03.07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불교는 왜 힌두교의 신들을 인용했나요?

저는 공부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입니다. 불교의 설화나 경전을 보면 제석천, 아수라 등등 다양한 신적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런 신적 존재들은 힌두교에서 인용이 된 것이라고 하는데 왜 불교가 이런 신들을 힌두교에서 인용했는지 궁금합니다.// 중학생이 관심이 있으니까 고등학교 다닐 때 출발하면 어떨까 싶네요. 나도 중학교 2학년 때 절에 다니다가. 반대하면 어때? 뭐, 가버리면 돼. 반대 안 하는 부모가 누가 있겠어? 부모가 너무 똑똑하면 좀 어렵기는 해요. 자기 인생을 부모가 정하지, 내가 못 정하지. 어쨌든 출가하고 안 하고, 그건 나중 얘기고 우선 관심 있어줘서 고마워요. [진리]라는 거 하고 [문화]라는 거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만나서 ‘서로 반갑다’ 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이..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조는 아이를 깨워야 하나?

수업시간에 존다. 아이가 졸면, 수업을 안 들으면 그 아이에게 손해잖아요. 아이를 내버려 두면 선생의 자격이 없는 거고 야단을 치면 일종의 아동학대에 들어가는 거다. 그러니까 아이를 깨워야 한다. 그것이 선생의 본분이다. 어리석은 자를 깨우치듯이 잠든 애를 깨워서 수업을 듣도록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계속 잔다. 그럼 그냥 둬야 해요. 아이를 때리거나 야단쳐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아무한테도 피해를 안 줬기 때문이다.

[법륜스님의 하루] 고함치고 화내는 어머니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요? (2024.02.23.)

30년 전에는 어머니께 다녀올 때마다 제정신이었던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어머니는 트집 하나를 잡으시면 다른 일이 생길 때까지 계속 큰소리를 치셨습니다. 그때는 누나도 함께 달려들어서 저는 죽다 살아났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울증 때문에 죽을 지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6년 정도 어머니께 안 갔습니다. 저부터 살려고요. 그런데 이런 행동이 무슨 좋은 것이라고 대물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화내는 습관의 대물림을 끊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병원에 안 가시려고 합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실랑이를 하고 나서야 억지로 병원에 모시고 갑니다. 그리고 약을 받아오면 한동안 드시다가 절반 정도 남으면 더 이상 드시지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머니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질문자의..

[법륜스님의 하루] 열심히 일했더니 상사가 비난을 받게 되어 마음이 불편해요. (2024.02.22.)

직장에서 저에게 많은 일들이 주어졌고 재미있게 그 일들을 하는 중입니다. 바로 위에 전무님이 계시는데 일의 대부분을 저에게 맡기셨고, 저도 제가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다 보니 저는 잘한다고 했는데 뒤에서 전무님을 비난하거나 저한테 칭찬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칭찬을 듣는 것이 마냥 좋지는 않습니다. 돈을 받지 않고 마음을 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제가 욕먹는 것은 괜찮으나 저 때문에 전무님이 비난을 받는 것이 싫습니다. 정토회에서 지금은 돕는이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진행자 역할까지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발전을 위해 시도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시기 질투를 사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전무님이 하는 일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지혜별숲] 나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기. [낭독80회]

니르말라의 [나는 없다] 함께 하겠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나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기’인데요. 오늘 읽어드릴 내용은 ‘투명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투명성] 이 부분을 읽다보면 ‘바람이 나를 지나가게 그냥 내버려 두어라’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바꾸려고도 유지하려고도 애쓰지 말고 그저 일어나는 대로 두어 봅니다. 그러면 마치 바람이 나를 통과해 스러져버리듯 삶의 모든 기쁨과 슬픔이 나를 관통하여 지나갑니다. 삶의 즐거움에 집착하지 않고 삶의 고통에 저항하지 않을 때 우리는 ‘투명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읽어보겠습니다. -- 궁극의 상태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외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과 아무런 저항 없이 아무런 지체 없이 만날 만큼 투명해지는 것입니다. 어떠한 판단..

마음공부 1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