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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엄마, 아이를 왜 안아주지 않아요?

엄마 아빠와 5살 난 딸이 소풍을 왔습니다. 그러다 의자에 앉아 있던 아이가 갑자기 으악하며 깜짝 놀랍니다.자기가 정말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개미가 나타났기 때문이죠. 엄마는 아이가 놀라서 우는 것을 보고 개미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죠.개미를 발견하고 아이 발에서도 개미를 떼줍니다. 그런데 아이는 너무나 놀라고 무서웠던 감정이 진정이 안 됩니다.위로를 받고 싶은 아이가 갈 때 아빠 보고 안아달라고 해야겠다고 말해요.왜냐하면 엄마와는 달리 아빠는 자신에게 친절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엄마는 헛웃음을 치며 아빠는 짐을 들어야 해서 널 못 안는다고 얘기해요.그러자 아이는 그럼 엄마라도 안아달라고 애처롭게 부탁합니다.그러나 엄마는 어떻게 너희 둘을 다 안고 가냐면서 아이의 요청을 바로 거절합니다. 엄마가 친절하게..

[육조단경73] 살아서 당겨 죽는다

우리 공부가 유리한 게 이렇게 전체 의식을 무심 현상으로 무심의 입장에서 현상이 드러난 것은 평상심 따라오십니까? 의식 자체는 무심 의식을 모르고 하는 분별심 말고 의식의 입장에서 무분별의 입장에서 평상의 분별을 하는 것 무분별의 입장에서 분별을 하는 것 이게 결국 중도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그래서 항상 요 중도의 균형 감각 이게 우리 공부의 꽃이에요.항상 요 중도의 감각.  공에도 치우치지 않고 색에도 치우치지 않고 항상 그 중간에 본질을 발견해도 머물지 않고, 중도로 오고 색에 떨어져도 머물지 않고, 돌아오고. 항상 요 중도의 감각 이게 우리 공부의 아주 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거를 우리가 가지고 공부를 하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다.내가 현상에 잠시 집..

[2002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서로 상대가 먼저 변하기를 바랍니다

(아내)저는 변하려고 법당에 열심히 다니는데 남편은 그것도 몰라주고 남편은 “법당에 다니면, 뭔가 달라져야지 똑같잖아” 항상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느는 게 없습니다.서로 상대가 먼저 변하기를 바랍니다.//  부인은 어떻게 생각한다고?“뭔가 나도 한번 변해 볼려고 열심히 다니는데, 너무 다그친다.”남편은 “아니 뭐 하노? 맨 그나물에 그 밥인 것을”이렇게 해서 다툰다 이랬는데  남편 얘기 들어보면 남편 얘기도 옳죠. 어떻게 생각해요?절에 아무리 다니면 뭐해요? 똑같은데 짜증은 짜증대로 내고, 잔소리는 잔소리대로 내고 행실은 똑같으면서 절에 가면 뭐 하노?남편 생각 당연한 거예요. 그런데 또 아내 입장에서 보면 바뀌고 싶는데 인생이 그래 하루아침에 바뀌어집니까? 안 바뀌어집니까? 안 바뀌어지는데 법문 ..

[법륜스님의 하루] 가장 좋은 순례는 마음의 풍경을 보는 순례입니다. (2025.01.11.)

이렇게 똑같은 조건에서 다니는데 불평불만을 하는 사람도 있고 늘 웃고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이게 내 업식이구나’ ‘내 습관을 고집해서 일어나는 문제이구나’ 이렇게 자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짜증을 안 내거나 화를 안 내어야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짜증을 부리는 게 나이구나’, ‘못 견디는 게 나이구나’ 이걸 자각하면 소득이 큽니다.  나를 본다는 것은 내 업식을 본다는 말입니다. 너무 긴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여러분들이 숨기려고 해도 여기서 3일만 지나면 성질이 다 나오게 되어 있어요. 성질이 나오는 것을 잘 보세요.  어린애가 구걸을 하면 처음에는 불쌍해서 쓰다듬고 하다가 계속 따라오면 ‘아까 줬잖아!’ 하면서 성질이 바로 나옵니다. 주는 것..

[법륜스님의 하루] 아내가 우울증을 겪다가 아파트에서 투신을 했습니다. (2025.01.10.)

저는 올해 59세로 결혼한 지는 25년쯤 되었습니다. 최근에 집사람이 급성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두 달 정도 힘들어하다가 아파트 5층에서 투신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생명은 건졌고 수술 뒤에 지금은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척수신경을 다쳐서 하반신 마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재활치료로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앞으로 제가 계속 아내의 대소변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일로 집사람도 크게 후회하고 있고 저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집사람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 황당한 마음 등 다양한 감정이 듭니다. 앞으로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할 수도 있는데 너무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제가 아내에게 어떤 위로와 격려를 해야 할까요? 그리고 저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

[shorts, 김홍근 교수] 자신의 초기화

아무것도 안 하고, 고요히 있을 때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가요. 이게 지금 말하자면 컴퓨터에 그걸 뭐라고 그러죠?조작하기 전에 초기?초기화. 컴퓨터의 초기 상태.  그러니까 인간이 자기의 초기 상태로 돌아갔을 때 그때가 가장 행복했구나 하는 기억을 떠올린 거예요. 그리고 그 상태 모든 것을 놓아버리니까 저절로 초기화 상태로 돌아갔다. 부처님이 그러니까 초기화 상태로 돌아가니까 and know, 알게 되었다.자기 안에 모든 것이 이미 다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거예요.

김홍근_shorts 2025.01.15

[Pleia] 대립되는 진리, 이것과 저것이 동시에 진리가 되는 패러독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지금까지 우리는 진리에 관한 것을 배우거나 스스로 결론을 내릴 때 이것 아니면 저것만이 진리다라는 인식의 틀, 즉 ‘진리는 하나뿐이다’라는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경우 우리의 우주는 하나의 결론으로 규정하기엔 너무도 다양한 측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주가 복잡해서가 아니라 너무도 웅대하기 때문입니다.우주를 이루는 원칙은 오히려 아주 단순합니다. 그러나 우주를 바라보는 여러 관점이 존재하고 그 관점에 따라 사실이 달라지는 듯 보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진실이면 저것은 진실이 아니다’라는 시각은 틀과 한계에 갇힌 단편적인 사고를 가지게 합니다.그에 반해 모순되는 듯 보이는 ‘이것과 저것이 동시에 진리이다’라는 것을 알아보게 되면 관점에 따라 여러 진실이 존재한다는 또 다른..

마음공부 1 2025.01.15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14 -꿈을 깨려면 “이건 꿈이다!” 하고 알아차리기만 하세요.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생각이 만든 개념화된 세상 속에 빠집니다. 그런데 개념화된 세상이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자기가 만들어낸 세상이란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꿈에서 깨어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그냥 “이건 꿈이다” 하고 알아차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 알아차리는 사건은 언제 어디서든 즉각적으로 일어날 것입니다.당신이 계속적인 관심만 갖고 바른 메시지를 접하고 있다면 그것은 소리를 통해서든, 봄을 통해서든, 글을 통해서든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든 깨닫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필요한 것은 깨어나고자 하는 열망과 무념무상의 태도입니다. 이건가? 저건가? 하면서 찾는 게 아니라 자기를 비운 채 기다리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익어서 감..

피올라정견 2025.01.15

[IAMTHATch] 선과 깨달음, 읽어야 들을 수 있다

선이라는 말의 어원은 인도의 디야나라는 말을 음차한 것으로 한자로 선나이고 뜻으로 번역한 말인 정(定)을 합해 선정이라고 부릅니다.아주 오래된 말입니다.  이 말이 뜻풀이까지 해야 하는 복잡한 용어가 된 것은 후대로 가면서 많은 입장들이 서고 갈라지고 합치고를 반복해서 그렇게 된 것인데 우리가 이 역사까지 다 알려면 불교학자나 선가의 학생이 되는 것이 맞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간단하게나마 우리가 왜 선불교라고 따로 이름을 지어 부르는가 하는 것은 이해하면 나쁠 것은 없는데 물론 이 내용도 정리하는 방식에 따라 엄청나게 많은 분량이 될 수 있어서 이야기를 꺼내기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선은 마음의 집중과 통일을 통해 진리를 알고 자유를 얻는 요가 즉 수행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불교라고 하면 떠올..

IAMTHATch 2025.01.15

지식줌) 중국, 거대한 모래 장성으로 무엇을 노리나?

https://youtu.be/9R3zoKw3T68  --남중국해에 건설한 중국의 인공섬 이곳 남중국해에는 미국 태평양 사령관을 지냈던 해리스 제독이 중국의 모래장성이라고 표현한 중국의 수상한 섬들이 있습니다.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 남중국해와 그 주변 수역은 100년 넘게 분쟁이 있어 왔는데요.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까지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죠. 그 근거는 국제법인 UN 해양법인데요. 이 법에서는 자국 연안 200해리까지를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규정하고 이 수역의 자원 독점권을 해당 국가에 부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우리나라 200해리 내에서 석유가 발견되면 당연히 그것은 우리나라 것이게 되는 것이죠. 남중국해 근방의 나라들은 모두 이 국제법에 근거하여 소유..

역사, 세계사 2025.01.15

[인생멘토 임작가] 세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울 육아법

... 지금 영상에서 보신 아기들 반응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첫 번째 아기는 자기가 다친 것도 아니면서 울어버립니다.두 번째 아기는 그 정도 부딪혔으면 분명히 좀 아프거든요.그런데 울지 않고 오히려 웃잖아요.  아기들의 반응이 이렇게 다른 이유가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부모는 아이에게 있어‘세상을 해석하게 하는 창’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표현이 이 아기들의 반응 원리를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부모가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아이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거예요.아이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부모의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은 더욱 큽니다.아이들은 세상을 관찰하고, 배우고, 이해해야 하거든요.이를 위해 해석을 위한 기준이 필요하죠. 모델이 필요한 거예요. 그 모델이 누구겠습니까? 부..

[지식보관소] 양자효과 실험에서 새롭게 발견한 초전도체의 예상치 못한 비밀

얼마 전 프리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어쩌면 고온 초전도 현상의 원인일지도 모를 하이브리드 토폴로지라 불리는 새로운 양자 효과를 발견했으며 이 내용은 네이처지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물체들은 주로 고체, 액체 기체의 상태를 지니고 있습니다.우리가 일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상변이는 물이 끓거나 얼어서 고체나 액체 기체가 되는 상변이이지만 딱딱한 철도 섭씨 1,500도가 넘으면 녹아서 액체가 되고 상온에서 기체인 질소도 섭씨 영하 196도 이하가 되면 액화가 되는 등 모든 물질은 이러한 상변이를 가집니다. 이러한 상변이들이 생기는 이유는 분자의 운동 상태 때문인데요.같은 분자구조라도 온도에 따라서 전혀 다른 물리적 성질을 보이는 것이죠. 상변이가 분자의 운동 상태 즉 온도 때문에 생기..

한자)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를 뜻하는 한자를 알아봅니다

오늘은 어린이라는 한자에 대한 유래를 알아볼 거예요. ... 이렇게 둥글고 큰 얼굴을 하나 그렸어요. 딱 봐도 어린아이 얼굴처럼 생겼죠.한자에서는 아주 옛날에 어린이 얼굴을 이런 모양으로 표현했답니다.물론 이 글자는 절구통처럼 생겨서 절구통 ‘구(臼)’라고도 합니다. 여기에 걸어 다니는 다리를 붙여볼 겁니다. 이건 어진 사람 ‘인(儿)’이라고 하는데 정말 걸어 다니는 뜻을 가집니다. 이 두 글자를 합치면 큰 얼굴에 다리만 보이겠죠. 어린이들의 얼굴은 큰데, 몸은 작아서 그 모습을 그대로 나타냈습니다.그래서 이 글자가 어린아이 ‘아(兒)’자가 된 거예요. 유아, 아동의 ‘아(兒)’자예요.  이번엔 다른 글자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림을 또 하나 그리겠습니다.제가 그림을 잘 못 그리지만 이건 조개를 그린 겁니다..

한자공부 2025.01.15

[육조단경72] 현상에서 잘 사는 것이 중도다

인생이라는 것이 결국 뭐냐? 본질인 의식이 그거는 깸인데 그 의식이 꾸는 꿈이 현상이다, 이거예요.그러면 이 의식이 본질이 왜 현상이라는 꿈을 꾸는가? 이걸 경험하기 위해서 꾼다,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현재 지금 깸인 의식이 꿈인 이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이게 지금 중도를 말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깸과 꿈 이것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서 깸과 꿈이 동시이다. 우리가 공부를 할 때 항상 하나의 감각이 있는데 그 감각은 지금 동시, 동시다.이런 말은 ‘즉’이다. 불교에서는 반야심경에 즉이다.본질과 현상이 즉하고 있다.  또 다른 말로는 ‘연기’다. 연기, 연기하고 있다.또 다른 말로는 ‘불이’다. 둘이 아니다. 본질과 현상이 둘이 아니다.또 다른 말로는 ‘중도’다.  다양한 표현이 ..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마음은 안 그런데 말이 화난 듯 나갑니다

라오스에 열흘 다녀오면서 이제 집사람에게 잘해 줘야겠다 마음먹었는데막상 국내에 들어와서 한두 마디 하니까 다시 불편해지는 상태로 가게 되더라고요.   “마음이 그래서 그랬다” 이렇게 해야 고쳐지지 “마음은 안 그런데 막상 만나니까 그렇더라” 이렇게 자꾸 생각하면 자기 변명만 자꾸 되고, 자기 합리화만 되기 때문에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생각은 안 그랬는데, 마음은 그렇더라”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을 해야 됩니다. 말하거나 대화할 때 좀 언짢은 거는 마음이고 “그래도 부인한테 그러면 되나 부인한테 잘해야지” 이건 생각이라는 거예요. 생각을 한다는 건 조금 합리적으로 한다는 얘기예요.하면 참 고마운 사람이고, 참 안 된 사람이고, 잘해야 되겠다, 이러는데 이렇게 딱 부딪히면 거부 반응이 일어나고, 입에서 나도..

[법륜스님의 하루] 아파트를 팔고 난 뒤 폭등한 집값, 너무 속상해요. (2025.01.09.)

저는 30년 동안 살았던 아파트를 5년 전에 팔게 되었습니다. 돈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었는데 어느 날 부동산에서 아내한테 전화가 왔는데 지금쯤 집을 팔면 좋을 것 같다는 설명을 했다고 아내에게서 전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그럼 팔고 천천히 다른 집을 구하자’고 동의하고 위임을 하여 집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집을 팔고 난 다음부터 집값이 슬슬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지금은 아파트 가격이 제가 판 가격보다 2억 5천만 원 정도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남들이 사는 아파트가 10억짜리든 50억짜리든 마음이 조금 불편하고 부러움이 조금 있는 정도였을 뿐 지금처럼 마음이 괴롭고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왜 하필이면 그때 집을 팔았을까? 왜 나는 복이 없..

[법륜스님의 하루] 주위에서 결혼을 하라고 압박을 합니다. (2025.01.08.)

저는 FOMO(뒤쳐질까 하는 두려움)로 괴롭습니다. 최근에 남자 친구와 헤어졌고 아직 그 관계로 인한 약간의 탈진 상태에 빠져 있어요. 하지만 제 주변에서는 나이를 생각해서 이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결혼을 위해 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너무 지쳐 있어요. 어떻게 그 두려움(FOMO)을 줄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질문이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는데 어떻게 결혼을 합니까? 누구하고 결혼한다는 말인가요? 이 세상에 질문자와 결혼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까? 왜 다른 사람들을 자기 결혼 상대라고 본인 마음대로 결정을 합니까? 당신이 결혼을 하기 위해 남자에게 접근을 한다면 상대 남자가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다면 다른 방..

[shorts, 김홍근 교수] 시간이 흐르는 곳

시간이 흐르는데 과연 어디서 흐를까? 여러분, 시간이 흐르는 건 맞죠?어디서 흐를까요? 시간이 어디서 흐를까? 그렇죠. 시간이 어디 저기서 흐르는 건 아니죠?여러분 시간이 어디 저 하늘에서 흐르고 저 강에서 흐르고 그런 건 아니죠? “시간이 어디서 흐르느냐?” 할 때 시간은 만물 속에서 흘러요. 시간이 어디서 흐르는가?만물 속에서 흘러. 그 만물 중에 대표적인 것이 나잖아요. 그러니까 나의 본질이 지금 시간이야. 다시 말하면 시간이 어디서 흐르는 게 아니고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시간이 흐르는 거예요.

김홍근_shorts 2025.01.14

[현덕마음공부] 중도를 관념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시간이 지나면 소박한 용어도 관념화되고 추상화 된다. 중도의 개념도 그와 같다. 가장 실천적인 용어로 쓰였던 것인데 나중에 형이상학화 되었다.  양극단의 배제와 연기법적 통찰이 사물의 실상에 부합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어었다. 고행과 쾌락, 산만과 가라앉음(삼매), 언어적 진리 추구와 목석같이 되는 묵언 등 모두가 중도에 위배되고 진리를 구현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붓다는 도시를 떠나 숲으로 갔지만 가까운 곳에 있었다 보시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주는대로 먹어야 했기 때문에 육식의 문제가 없었고 단체 생활의 규칙도 사후적 경험적이었다. 중도는 바로 이해해서 실천하여 유익함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https://youtu.be/KwJJACunTLs  오늘은 붓다가 제시한 중도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현대선66] 불행으로 살아있다!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9회

자, 그래서 한마디로 정견이란 이것이 이것 자신을 보는 게 바른 정견이에요. 그러니까 사실은 부처가 아니고는 정견도 제대로 못하는 거야. 그런데 중생이 그래도 정견 비스끄름하게 흉내를 내다보니까 가끔 어떻게 운이 좋아 갖고 정견이 잠깐 돼서“아 이게 이게...” 이러다가 뭐 탁 터지는 거지 여러분이 정견을 제대로 할 수나 있나.  그래서 한마디로 정견은 생각이 뚝 떨어진 전오식의 자리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 즉 전체가 전체 자신을 자각하는 거예요.개체가 전체를 찾는 게 아니라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정견을 열심히 해서 깨달아야 되겠다”이건 다 망상이에요. 내가 어디 있고, 열심히 하는 게 어디 있고, 뭐 그런 게 어딨어. 자기를 비우면 되는 거예요. 나를 비우면 이미 이 보는 이 눈 자체가 정견이..

[비이원시크릿] 세상 속 꿈일까? 꿈 속 세상일까? ㅣ현실과 꿈의 본질과 차이ㅣ인간 의식 구조

오늘은 시리즈에서 첫 번째 영상이 됩니다.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현상 꿈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그중에서도 꿈과 생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이번 영상의 주제는 꿈이지만 지금 이 꿈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려면은 인간의 의식이 취하는 세 가지의 기본적인 상태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요 이걸 컴퓨터 게임으로 비유를 하면 캐릭터 하나가 선택이 되는 거죠. 이렇게 그가 태어날 때 그는 수많은 조건들 아래 놓이게 됩니다, 자동적으로. 예를 들면 인간이라는 종족적인 정체성 여기에다 인종적인 정체성 그리고 부모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정체성 등이 선천적인 조건으로 주어지는 거예요. 이뿐인가? 이뿐만이 아니죠.시대적인 환경마저 주어지는 겁니다. 그 안에서 또 세분화될 수 있죠.사..

마음공부 2 2025.01.14

[IAMTHATch] 절대정의와 자유의지 (2/2)

아무리 신지학 같은 오컬트 분위기를 조성해도 “도대체 지금의 나처럼 이렇게 진리에 무지하고 어리석고 천박한 사람이 스스로 인생 계획을 짠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편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지학 이야기로 시작한 것은 너무 엄격한 뉘앙스를 풍기는 불교에 비해 좀 틈이 있게 이야기하고 싶은 이유도 있었습니다.이참에 좀 격이 없이 이야기를 해보죠.  모든 일들이 각자의 카르마의 제한 내에서 일어나도록 계획돼 있습니다.그래서 마하리시는 말합니다. “지금 나의 모든 고통과 슬픔, 기쁨, 성공, 실패는 모두 과거 어의의 결과, 즉 전생의 결과입니다.” 더 세밀하게는 마하리시는 “어떤 사람이 부채를 집어들면서 그 행위가 자기가 태어난 순간부터 정해..

IAMTHATch 2025.01.14

[지식보관소] 지구에 생명을 만들어낸 의외의 원인

얼마 전 영국의 킹스 칼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지구에 생명체가 만들어지고 인류까지 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r-process 덕분이었음을 밝혀냈으며 이 내용은 ArXiv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지구에 생명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물론 최근 몇 년 사이에 생명의 탄생에 대해서 많은 것들이 밝혀지기는 했는데요. 40억 년 전에 지구에는 이미 많은 유기물질들이 유입될 수가 있었고 이 유기물질은 현재 지구보다 훨씬 더 불안정했던 당시 지구의 기상 현상 속에서 아미노산과 단백질로 합성이 되기가 쉬웠으며 현재와 달리 박테리아가 존재하지 않던 초기 지구에서는 이렇게 형성된 단백질이 이미 유입되고 RNA 같은 유전 물질 같은 그런 형태까지 합성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

한자) 좋은 가구 고르는 방법, 한자로 알려 드립니다

오늘은 가구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여러 종류의 가구를 한자로 어떻게 표기하는지 배울 겁니다. 우선 아까 첫 번째 글자 기억나시나요? 큰 ‘대(大)’자가 있었습니다.그리고 큰 ‘대(大)’자 밑에 가능할 ‘가(可)’자가 있었어요. 이 두 글자가 합쳐지면 뜻은 크게 가능한 것이 되겠죠.즉 안 될 일도 가능해지는 기적을 나타내는 ‘기(奇)’자가 됩니다. 이 기적 옆에 사람 ‘인(人)’이 붙은 한 자가 있어요. 이렇게 되면 크게 가능한 사람이 되겠죠.그런 사람에겐 좀 기대고 의지해도 되지 않을까요?그래서 이 한자는 의지할 ‘의(倚)’자가 되었습니다.  가구는 나무로 만들어졌을 테니까 여기에 나무 ‘목(木)’자를 붙여봅시다.나무 목과 기적의 ‘기(奇)’자를 붙여주는 거예요.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나무 바로 의..

한자공부 2025.01.14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용서의 꽃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사실은 용서하지 않은나 자신을 용서하기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오늘은 당신께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아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젠 당신보다나 자신을 위해서라도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참 이기적이지요? 나를 바로 보게 도와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직은 용기가 없어이렇게 꽃다발로 대신하는내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가톨릭 2025.01.1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83. 남편이 돈을 펑펑 써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질문저희 남편은 꾸미는 거 좋아하고 자동차 마니아고 온라인 쇼핑을 자주 하고...//  남편이 돈깨나 좀 있는 사람인가 보죠? 아니 돈이 있으니 사지, 돈이 없는데 어떻게 사겠어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결론만 물어볼게요. 자기 돈을 뺏어서 합니까? 아니 그래 둘이 같이 사는데 자기 돈을 가져가느냐 이 말이에요. 그럼 지돈 지 쓰는데 왜 문제야? ... 그러면 뭐 마음에 안 들면 이혼하는 수밖에 없잖아요.이혼하면 150만 원 주는 사람이 있어요?이혼하면 애를 자기가 키울 거예요? 남편한테 줘버릴 거예요?그럼 어차피 애 키우는 경비, 자기가 물어야될 거 아니에요. 돈깨나 있는 남자이기 때문에 돈값을 하는 거예요.돈이 없는데 어떻게 외제차를 사고, 차를 2년마다 바꾸고 그 마..

[법륜스님의 하루] 욕망을 따라가지도 않고, 억누르지도 않고, 깨달음은 무엇이죠? (2025.01.07.)

저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하기 위해 부탄에 와 있습니다. 부탄 주민들에게 살기가 어떤지 물어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식수가 부족합니다.’‘농수로가 부족해서 올해 농사를 못 지었습니다.’‘집이 없습니다.’‘집이 있지만 너무 불편합니다.’ 부탄 주민들이 사는 동네에 가보면, 먹고 입고 자기는 하지만 정말 불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들에게도 기쁨이 있습니다. 작은 것에도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동네에 가서 재료를 지원해 준다고 하면 ‘저희들 힘으로 고치겠습니다. 재료만 지원해 주세요. 우리는 뭐든지 하겠습니다’ 하고 희망을 가지며 좋아합니다.  그런데 조금 살만한 동네에 가면 재료를 지원해 준다고 해도 시큰둥합니다. 뭐라도 좀 해달라고 요청만 합니다.  가난한 동네에 가서 ‘철조망만 지원해 주면 ..

[shorts, 김홍근 교수] 영원을 증명하기

영혼이라는 말은 간단해요.  영혼을 당장 증명할 수 있는 게 생각만 없으면 의식이 깨어 있으면 생각이 still 해져요.Be still 해져요.  그러니까 의식이 깨어 있으면 생각은 고요해져요. 그럼 생각이 고요해지면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는 과거와 미래는 함께 still 해져요.과거 미래가 함께 사라져요.  그러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오롯한 지금 눈앞에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이 현재밖에 없어요.현재가 의식이에요.

김홍근_shorts 2025.01.13

[현덕마음공부] 12연기는 생각, 느낌, 감정의 심리학이다

12연기를 심리학적으로 보면 핵심 단어는 행과 식, 촉과 수, 애와 취의 6자이고 각각 생각, 느낌, 감정의 세 영역이다. 이 셋은 서로를 강화하면서 패턴화되고 그의 성격과 반응 체계를 형성한다. 이것이 오래 반복되는 것이 蘊이다. 이것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판단한다. 그런데 이것은 과거 행동의 결과를 기억하여 지금의 상황에 대입하는 것이어서 새로운 현실과 과거형 대응 간의 불일치를 만들어 내고 이것이 실패의 원인이 된다. 이 어긋남, 불일치가 괴로움이다. 여기서 붓다가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강조한 것은 行識 즉 편향성이 있는 의식이다. 사띠의 대상이 이것이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면 생각의 충돌은 없을 것이고 내면과 외면에서 갈등과 대립도 종식될 것이다.// https://yo..

[현대선65] 이 세상은 무엇에 의지해 있나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8회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모든 분별은 뭐냐 하면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이것밖에 없어요. 여러분, 이 우주가 엄청나잖아. 그 달도 있고, 별도 있고, 수많은 은하계도 있고 엄청나잖아요.그리고 이 지구에만 해도 80억 인구가 살고 있고 수많은 삼라만상이 바글바글하잖아.이 수많은 존재들이 다 무엇을 의지해서 있을까?다 뭔가 하나를 의지해서 있다고. 그거 한번 생각해 봤어요? 여러분의 몸과 마음도 이걸 의지해서 있잖아요. 모든 게 다 이걸 의지해서 있어요. 이게 좀 믿어집니까? 그래서 이게 만물의 제1원인이고 만법이 귀일하는 자리예요.이게 만법귀일의 자리야. 그게 지금 여러분 눈앞에 있잖아.이렇게 말해도 이게 깨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내가 아까도 말했죠.자기 몸이 이것과 따로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안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