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168

한자) 노예의 마음엔 다 이유가 있었다!

오늘은 ‘덕분에’와 ‘ 때문에’에 관한 한자를 쓰려고 합니다. 우선 큰 ‘대(大)’자를 이렇게 썼습니다. 사람이 두 팔을 벌린 모습이죠.우리는 여기에 큰 입 ‘구(口)’를 합칠 거예요. 큰 입 ‘구(口)’라는 건 ‘대(大)’자를 에워쌀 정도로 큰 ‘구(口)’자라는 거예요.그러면 어떤 글자가 될까요?  우선 입 ‘구(口)’를 쓰기 시작해야죠.그리고 입 ‘구(口)’의 마지막 획으로 문을 닫기 전에 큰 ‘대(大)’자를 써주도록 합니다.비율도 중요하니 잘 보세요.  이 한자는 우리가 ‘때문에’라는 뜻을 가진 ‘인(因)’자예요.원인을 나타내죠. 그런데 더 좋은 말이 있죠 ‘덕분에’라고. 맞아요, 큰 입 ‘덕분에’ 이렇게 ‘덕분에’의 ‘인(因)’이라고 해봅시다. 이제 여기에 마음 ‘심(心)’을 더할 겁니다. 그러면..

한자공부 2025.01.08

[육조단경70] 깨달음이 왜 필요한가?

제가 그동안에 많이 생각해 봤는데 제가 그렇고, 또 일반적으로 여러분들도 마음공부의 목적은 생각이 일으키는 번뇌 망상으로부터의 해탈 이게 마음공부의 목적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번뇌 망상이 일어나고 번뇌 망상은 우리를 괴롭게 만들어요.그리고 번뇌 망상이 많으면 당연히 건강이 불건강해지고 정신이 불건강해지면 육체도 불건강해지죠. 그러니까 지금 모든 문제의 가장 핵심은 번뇌 망상으로부터 우리가 해탈하는 것 이것이 공부의 목적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이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이 일어나는데 그 생각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되죠. 지금 목적은 번뇌 망상으로부터의 해탈. 근데 그 번뇌 망상을 일으키는 것은 생각이고 그리고 그 생각을 컨트롤하려면 어떤 힘이 필요한가?깨어 있는 힘이 ..

[2002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아침마다 앞날이 보여요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 뭔가 어떤 영감이 떠오르면 그날의 일들이 거의 90%는 맞습니다.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이게 어떤 건가요?//  스님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 그날 느낌이 90% 정도 맞아서 스님께 여쭈려고 합니다.그 댁에서 일어나는 며칠 안에 생긴 일 그러나 묵언으로 해야 하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다.  --이분 아마 얘기는 이런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뭔가 영감이 온다 환영처럼 뭐가 보인다 어떤 생각이 떠오른다, 이 말이죠? “아무개 집에 불이 날 것 같다” 이런 영감이 떠오르면 거의 90%는 그 집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그런데 본인은 어때요? 그런 얘기를 침묵을 지켜야 되는 거냐 이게 어떤 거냐, 이런 얘기에요. 그럴 수는 있다.그러나 이것은 이분도 얘기했지만은 “90% 정도 그렇..

[shorts, 법륜스님]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부모는 반대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어?있어. 사람이 누구나 다 말할 권리가 있듯이 반대할 권리가 있죠. 부모가 반대하는 거는 반대하는 거고 나는 부모가 반대하더라도 결혼할 권리가 있고 또 부모의 반대를 받아들여서 안 할 권리도 있죠. 부모가 반대를 하더라도 내가 결혼을 했으면 부모는 자기 말을 안 들었으니까 기분이 좀 안 좋을 거 아니에요.그럼 무슨 조처를 하겠죠?  유산을 안 준다든지 집에 못 오게 한다든지 결혼식에 참여 안 한다든지 이런 압박을 가한다는 거예요.이 세상 모든 이치가 다 그래요.  이게 손해가 더 이 여자하고 결혼하는 것보다 이게 손실이 더 크다, 그러면 이 여자가 아무리 좋아도 어때요? 바꾸든지.  이것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속에..

[법륜스님의 하루]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잘하는 일이 없어 고민입니다. (2025.01.02.)

스물한 살인 저에게 늘 고질병처럼 계속되는 고민인데요. 저는 좋아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잘하는 게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재능이 참 많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제게 장점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자신을 진실되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질문자는 100미터를 몇 초에 달립니까? 고등학교 때 체력 검사를 해봤을 거 아니에요. 그때 얼마 나왔어요? 아니, 멀쩡한 사람이 왜 그런 모자라는 소리를 해요? 지금 100미터 세계 최고 기록이 9.58초예요. 올림픽에서 1등 하는 사람이 10초 정도에 달리는 겁니다. 그런데 질문자가 10초에 달렸다고요? 질문자는 대략 17초 정도는 달렸어요? 빠르면 몇 초쯤 되는데요? 1..

[법륜스님의 하루] 퇴직하면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아직 없어서 걱정입니다. (2024.12.31.)

저는 34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고 5년 뒤에 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퇴직하면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솔직히 두렵습니다. 지금까지 제 삶을 돌아보면 학생 때는 그냥 공부했고 졸업한 뒤에는 그냥 직장에 다녔고 이렇게 항상 어디에 다닐 곳이 있었고 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퇴직하면 제가 뭔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고 아직 그걸 찾지 못했습니다. 또 그걸 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그래서 두렵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특별히 좋아하는 일 없이 그냥 세월 따라 주어진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학생 때는 그냥 공부했고, 간호대학을 다녀서 졸업 후에는 간호사로 취직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간호사로 일하고 있고 이제 곧 퇴직해야 합니다. 저는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엇을 잘하..

[shorts, 김홍근 교수] 실제로 실감하기

부처님이 진리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자마자 얼마 안 있어서 깨달았다는 거죠.대각을 이루었다.  지금 여러분께서 말을 듣고 이해는 되죠.근데 그 이해가 실제로 일어나려면 자기가 나도 모르게 진리를 집착하고 있다는 것. 여러분, 100% 다 있어요.그것 때문에 아직 아직 완전히 못 깨닫고 있는 거예요. 이런 말을 많이 들었죠? 그런데 실제로 자기가 그렇다는 걸 돌아보는 것은 쉽지 않아요.앞에 앉은 저 같은 사람은 계속 상기시켜 드려야 돼. 그러니까 이해하는 거 하고 실제로 자기한테서 실감하는 거 하고 고 간격이 있죠. 그 간격을 좁혀 나가는 게 지금 마음공부예요.

김홍근_shorts 2025.01.07

[현대선64] 올바른 정견법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7회

자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정견을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서요. 첫 번째로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이 내어맡기라고 하니까 세상살이도 내어맡긴다고 그러고 직장도 안 나가고 아유 먹여 살리겠지 뭐 기독교에서 이런 식으로 주로 합니다. 하나님한테 다 내맡겨라. 목사들이 잘못 안내하시는 분들이 가끔 이런 분들이 있어요. 뭐 성경에 보면 저 들판의 백합도 저렇게 아무도 기싸움을 안 해도 스스로 저렇게 아름답게 피고 잘 사는데 왜 하물며 인간인 너희를 하나님이 그 소홀히 하시겠느냐 걱정 말고 내어맡겨라 이런 예수님 말씀이 있어요.그러니까 아 그렇겠지 뭐 내가..  그러다 굶어 죽어요 또 병에 걸렸는데 아이 내 아낀다고 뭐 믿음이 약해서 치료 가는데 그러다 죽은 사람 한 둘이에요? 내 친구가 ..

[IAMTHATch] 선과 깨달음, 마음이 가난한 자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에서는 두 번이나 마음과 관련된 구절이 나옵니다. 마음이 가난하면 복이 있고 마음이 깨끗해도 복이 있습니다.하늘나라가 그 사람의 것이고 하나님을 봅니다.  이 두 구절을 잘 살펴보면 선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 두 구절은 선의 원리이기도 하죠. 이것은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신약성경에서 선의 형식을 찾는 많은 석학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마음이 가난했던 사람이라거나 마음이 가난해지면 복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완전 현재형입니다. 지금여기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천국에 있다고, 하느님을 본다고 합니다. 그리스어로 서술된 신약성경의 산상수훈은 술어..

IAMTHATch 2025.01.07

[비이원시크릿]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을까?

여러분, 오늘 아주 재밌는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요.살다 보면 누구나 몇 번씩 경험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어쩔 때는 마치 내가 예언자라도 된 듯한 느낌마저 있어요.어떤 경우일까요?  바로 나의 부정적인 예감이 어김없이 현실로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나의 현실 일기예보는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요?간절히 꿈꾸는 봄날은 오지 않고 왜 흐린 날만 잔뜩 몰려오는 걸까요? 이런 일이 계속되다 보면 의문이 올라옵니다.“왜 슬픈 예감이 들 때는 틀린 적이 없을까? 왜 부정적인 예상이 들 때는 꼭 현실로 나타나는 걸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말을 합니다.실제로 그렇게 체험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 말들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항상 내 현실에 먹구름이 가득 끼어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또 많은 이들..

마음공부 2 2025.01.07

[신박한과학] 뇌가 만들어낸 이야기는 전부 조작됐다! 내 안의 한계를 넘어서는 방법|초마인드

우리는 종종 ‘어차피 해도 안 될 거야’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곤 한다. 초마인드>라는 책에 의하면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은 뇌의 착각이다. 뇌는 교묘하게 우리의 행동을 조종하고 때로는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없도록 발목을 잡기도 한다. 최신 뇌과학과 인지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이 책은 당신의 뇌가 성공으로 향하려는 당신을 어떻게 제약하는지 그리고 그 한계를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불행한 삶을 축복받은 삶으로 바꿀 수 있다.오늘은 안 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성공을 맛볼 수 있는 뇌 설계법을 소개하는 책 초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의식은 언제나 뒤에 있다 지금부터 뇌 속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존재 ‘내레이터’라는 이름을 붙여보려 한다. 이..

[Kurzgesagt] 코끼리가 고층빌딩에서 떨어진다면? 생명체와 크기 1편

초고층 빌딩에서 쥐, 개와 코끼리를 부드러운 물체 위로 던지면서 이 영상을 시작해 봅시다.예를 들어 매트리스 위로요.  쥐는 떨어진 뒤 잠시 놀랐다가 몸을 털고 자신에게 일어난 이 매우 무례한 일에 대해 화를 내고는 자리를 뜰 겁니다. 개는 뼈가 모두 부러지지만 평범하게 죽습니다. 코끼리는 짜증을 낼 틈도 없이 폭발하여 뼈와 내장으로 이루어진 붉은 웅덩이가 됩니다. 쥐는 살아남는데 왜 코끼리와 개는 그렇지 못할까요? 답은 크기에 있습니다. 생명체의 크기는 가장 과소평가되는 조절자입니다.크기는 우리의 생물적 특성, 내구성, 어떻게 세상을 경험하는지, 어떻게 살고 죽는지에 대한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크기에 따라 물리적 법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명체의 크기는 대략 일곱 등급으로 나뉩니다.눈에 보이지 않는..

한자) 하늘 '천'보다 더 높은 한자가 있다? (지아비 '부‘)

사람 ‘인(人)’은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을 옆에서 본 거예요.위는 머리고 아래는 두 다리랍니다.  여기에 한 획을 더 추가해 볼게요.그러면 무슨 글자가 될까요? 큰 ‘대(大)’자가 되는데요.이건 사람이 팔을 크게 벌린 모습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큰 ‘대(大)’ 자보다 조금 더 큰 글씨를 써보겠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지요.그러니 하나를 더 해 볼까요?  그러면 큰 ‘대(大)’자 위에 하나를 더 추가하면 하늘 ‘천(天)’이 됩니다.  그런데 하늘만큼 높게 올라간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나 봅니다.그래서 이 하늘 ‘천(天)’자에 하늘을 뚫을 듯한 더 큰 ‘일(丨)’자를 더해 볼게요.우주로 날아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어떤 글자가 나올까요?아, 지아비 ‘부(夫)’가 되는군요. 하늘보다 높은 ..

한자공부 2025.01.07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기록보존소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다음과 같이 말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습니다.“기록보존소에서 증거를 찾아 얻지 못하면나는 복음서 따위는 믿을 수 없다”라는... 나는 그들에게“그 진리는 기록되어 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들은 다시“그것은 증명되어야 한다”고 대꾸하였습니다. 내게 있어 기록 보존소란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내 확고한 기록 보존소란그분의 십자가그분의 죽음그분의 부활그로부터 오는 믿음바로 그것입니다.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2세기

가톨릭 2025.01.07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81. 언제쯤이면 가족들로부터 자유로워질까요?

가족들한테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하다 보니까 언제 가족에서 제가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이게 저의 고민입니다.// 네 고민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생각을 그렇게 하는데 어떻게 고민이 안 되겠어요? 저도 고민을 한번 얘기해 볼까요? 지금 나이가 72인데아직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돼요. 아침에 일어나면 108배 해야지 참선해야지 예불 해야지 그리고 이렇게 즉문즉설하라고 여기저기 불려 다니지 외국에서 맨날 강의해 달라고 불려 다니지 이 나이에 깊은 산속으로 강을 건너 답사하러 다녀야지 이렇게 얘기하면 인생이 끝이 없어요.누가 그래 살아라 그래요? 아침에 일어나기 싫으면 중 안 하면 되지.그럼 또 이렇게 말해요. “아 이제까지 중밖에 안 했는데 뭐 해요?” 또 이래.  그러니까 자기 질문자의 사고방식을 봤을..

[shorts, 법륜스님] 이것은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

여러분들은 인생을 노름하듯이노름, 화투 치는 거 있죠.이렇게 하면 대박이 나고 이렇게 하면 쪽박을 차는 이런 인생을 산다는 거예요. 결혼을 했는데 자기는 대박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쪽박이 됐다.이런 인생을 산다는 거예요. 이렇게 돼도 좋고 저렇게 돼도 좋은 그런 인생을 살아야 되는 거예요. 결혼한 부인이나 남편이 떠나면 나쁜 일만 있는 건 아니에요.좋은 일도 있죠? 결혼하면 더 할 수 있잖아요.  뭐 특별히 각오 결심해서 괴로움이 없으려고 한다는 게 아니라 우리 인생은 늘 이래 돼도 괜찮고, 저래 돼도 괜찮아요.사실은 큰 문제 없어요.  다만 조그마한 볼펜도 내가 갖고 있던 거 잊어버리면 잠시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조금 지나면 괜찮잖아요. 볼펜을 잃어버려서 아쉬움이 큰 사람일수록 ..

[법륜스님의 하루] 남한테 해를 끼친 게 없는데 전생에 무슨 잘못을 해서 힘들게 사는 걸까요? (2024.12.30.)

전생이 정말 있나요? 저는 그것이 제일 궁금합니다.//  질문자는 어떻게 생각해요? (저는 남한테 해를 끼치지 않았는데도 힘들게 살고 있어요. 제가 전생에 무슨 잘못을 해서 이렇게 힘들게 사는 걸까요?) 나뭇잎에 작은 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질문자가 사는 게 힘들까요? 아니면 벌레가 사는 게 힘들까요? 그러면 질문자는 벌레보다도 못하단 거네요. 본인의 인생이 벌레보다도 못하다면 전생을 따졌을 때 벌레가 질문자보다 전생이 좋았단 거네요? 정말 본인이 전생에 벌레보다도 못했을까요? 그렇다면 전생에 못된 짓을 해야 다음 생에 벌레가 아니라 사람이 된다는 거네요? 본인이 벌레보다도 못하다고 하니까 하는 말이에요. 벌레가 나보다 나으면 벌레로 태어나는 것보다 사람으로 태어나는 게 더 나쁘다는 얘기 아닙니까. 만약..

[현대선63] 깨닫지 못하는 이유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6회

*! 지금 여러분들이 왜 이거가 이렇게 실감이 잘 안 나느냐면 이유가 딱 한 가지 뿐이에요.“저 사람 얘기는 알아듣겠는데 감이 안 옵니다, 체험이 안 옵니다.”하는 이유가 딱 한 가지뿐이라고  그게 뭐냐 하면 자기 몸이 실재한다는 그 체험이나 생각에 너무 강하게 사로잡혀서 그래요. 이거를 정견을 좀 해 봐야 되는데 안 하는 거야 그러니까 귀찮은 거야.말로 생각으로만 하려고 들지 실제로 명상을 안 하는 거예요.게을러서 그래요.  다시 말하면 이 몸이 자기한테 없는 거나 있는 거나 똑같이 돼야 돼요.그래야 이게 눈앞에 리얼 해. 그런데 이게 안 나타나고 이게 말로만 되지, 실제로 감이 안 오는 이유는 이 몸에 대한 감이나 생각이 가리고 있는 거예요.“나는 아직 몸”이라고.  제가 옛날에 우리 초록이는 알 거..

[IAMTHATch] 구르지예프의 존재수준 (1/2)

게오르게 이바노비치 구르지예프 깨달음 공부를 하면서 지나쳐 가기 어려운 이름입니다.하지만 워낙 정보가 제한돼 있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도 아닙니다. 그에게는 고대의 지혜를 발굴해 소개한 영적 스승이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파격적인 방법과 기괴한 행적의 흑마법사라는 의심도 평판에 있습니다. 저는 오쇼 라즈니쉬의 저서 속에 인용된 몇몇 장면들을 통해 그를 처음 접했는데 그를 특별하게 생각하게 만든 것은 그가 서양인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었고 수피즘, 신지학, 오컬트와 연관되어 있다는 정도였습니다. 그가 직접 쓴 책으로 우리나라에 출판된 것은 나와 있는 책으로는 놀라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유일한데 사실 책의 내용은 자신의 행적에 관한 것이라 그가 가르친 내용을 잘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의 가르..

IAMTHATch 2025.01.06

[비이원시크릿] 지금 이 순간은 마음이 만들어낸 형상입니다

모든 인간은, 인간의 의식은 기억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인간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기억을 하며 또 기억에 동반되는 느낌과 감정을 추억하며 살아갑니다. 이 기억으로 인해 트라우마에 빠져 고통받기도 하지만 때때로 소중한 기억을 통해 살아가는 힘을 얻기도 하지요.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억은 인간의 삶에서 고통과 행복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억 속에 나타나는 모든 것 그 모든 것은 그 어떤 예외도 없이 일체의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실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의식이 지어낸 마음의 영상 즉 일종의 ‘환영’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마음속으로 물잔을 하나 떠올려보세요.그렇게 물잔이라는 심상이 하나 떠오를 것입니다.지금 떠오른 그 물잔은 진짜인가요?  진짜처럼 보이겠..

마음공부 2 2025.01.06

[신박한과학] 우리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과학적인 이유|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자신이 우주의 중심에 독립적인 자아로 존재한다고 믿는다.즉 우리가 세상에서 독립적인 개인으로 자율적으로 행동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영국 레딩대학교 응용생태학 교수인 톰 올리버는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는 책을 통해 우리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 다양하게 서로 연결되어 존재하는 개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우리의 행동을 조작하는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가 얽혀서 만들어졌다는 생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이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 생각, 행동에서도 독립된 개인이라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이런 생물학적 요소들은 주로 가족이나 주변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기원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리가 연결된 존재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책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연..

[Life Science] 솔방울을 열어보세요. 내부에 엄청난 것이 들어있습니다 ㄷㄷ

솔방울 내부에 엄청난 것이 숨어 있는 거 아시나요?솔방울의 비밀은 솔방울을 물에 넣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 솔방울들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길래 깜짝 놀라서 실험실로 들고 왔습니다.짜잔~! 솔방울은 이렇게 여러 모양이 있는데 이것은 소나무의 종에 따라 솔방울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죠.그리고 같은 모양이지만 색깔이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이것은 솔방울이 성숙하는 과정에서 색이 변하기 때문이죠.(초록색-> 갈색_> 고동색-> 검정색) 그럼, 일단 바로 솔방울을 물에 넣어보겠습니다. 물을 넣어준 다음 지켜보면 보이시나요?활짝 열려 있던 솔방울이 이렇게 닫혀버립니다. 완전히 닫혔죠? 그리고 닫힌 솔방울들을 건조한 곳에 두고 충분히 건조시켜 보면 이렇게 다시 펼쳐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신기하죠? 솔방..

한자) 썸타는 건 한자로 어떻게 쓰나요? (떠들 '남', 좋아서 썸타고 싶은 '호')

지금 쓰는 글자는 밭 ‘전(田)’ 자예요. 밭을 드론으로 위에서 찍으면 이렇게 보이겠죠. 그리고 여기에 우리는 힘 ‘력(力)’ 자를 더할 겁니다. 여기를 이렇게 꺾어주고 대각선으로 그어주세요. 밭 ‘전(田)’자와 힘 ‘력(力)’ 자가 만나면 우리가 잘 알죠. 밭에서 힘을 쓰는 사람이죠.바로 사내, 남자 ‘남(男)’자가 됩니다.  오늘은 여기에 재밌게 장난을 좀 쳐보겠습니다. 여기에 혼자 있는 남자 옆에 여자를 한 명 붙여봅시다.계집 ‘여(女)’를 쓰는 거예요. 이렇게 씁니다.  그러면 여자를 먼저 앞에 써 주고 그리고 그 옆에 ‘남(男)’ 자를 써주세요.둘이서 아주 잘 맞는 소리가 들리죠. 재잘대며 떠드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건 바로 떠들 ‘남(娚)’ 자입니다. 재밌죠?   그러면 이번엔 다른 하나 더 ..

한자공부 2025.01.06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죽음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우물쭈물하다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우리가 받아들이기 싫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진실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죽고 반드시 죽는데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죽음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 생활의 마침입니다.죽음은 또 인간의 원죄로 세상에 들어온 죄의 결과입니다. 영원한 소멸의 공포를 주는 죽음은 창조주 하느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인간의 죄가 없었다면 인간의 육체적 죽음도 없었을 것입니다.그래서 죽음은 인간에게 마지막으로 파멸돼야 할 원수입니다. 그러나 죽음은 그리스도를 통해 변화됐습니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죽음을 겪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인간의 죄를 속량하시고 죽음을 이기셨으며 인간에게 ..

가톨릭 2025.01.06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지금 선택도 저의 자유의지가 아닌 운명일까요?

자유의지인줄 알았던 저의 선택과 순간들이 알고 보니 운명이나 숙명같은 이미 정해진 것일까요?//  우연이냐 필연이냐 하는 거하고 비슷합니다. 원인을 알면 필연이고 모르면 뭐다? 우연인 거예요. 우연이 따로 있고 필연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원인을 알면 필연이고 원인을 모르면 우연인 거예요. 그런 것처럼 범위를 좁히고 시간을 좁히면 우린 다 자유의지대로 살아갑니다. 근데 시간을 길게 넓히고, 공간을 크게 넓히면 우리는 그냥 주어진 대로 살아갑니다.여기 자유의지대로 사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태어날 때 자기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한국 사람 될 때 한국 사람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니고 여자 되는 거,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니고 초등학교 들어간 거, 내가 들어가고 싶어서 들어간 거 아니에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80. 부모님과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감정 알아차리는 그다음 단계가 궁금부모님과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그 감정 알아차리는 그다음 단계가 궁금해서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됐고요.현재 이제 부모님과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그 어려움이라는 건 그냥 제 안에서 부모님과 대화하기 싫은 불편한 마음이 툭 튀어나오고 이런 것들을 영상을 통해서 하니까 부모님과 저의 관계는 이상이 없는데 이제 저의 그런 불편한 마음이 계속 나오는 거에 대해서 알아차리고 그다음에 알아차리더라도 계속 그런 얘기를 부모님과 얘기를 하면 할수록 불편한 감정들은 계속해서 나오는 거를 제가 계속 이제 알아차리다 보니까 그다음 단계가 궁금해서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됐습니다.//  단계라는 건 없습니다. 알아차리는 게 처음이요 끝이에요.알아차리는 거는 의도, 의지가..

[법륜스님의 하루] 남자친구와 깊이 있는 대화가 안 되니까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2024.12.29.)

저에게는 2년 반 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저보다 일곱 살 연하입니다. 지금은 이 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 종교도 같고 다정하고 순수하고 착한 친구입니다. 다만 그 친구와 깊은 대화를 하는 게 좀 어렵습니다. 저는 항상 발전적인 삶을 꿈꾸고 구체적인 삶의 비전이나 재정적인 목표,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거기에서 큰 의미를 찾는데요. 남자친구와는 일상 대화 이외에 더 깊은 대화가 잘 안 되는 느낌입니다. 배우자는 가장 친한 친구로서 대화가 잘 통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평생 이렇게 가벼운 대화만 하면서 살아갈 생각을 하니까 좀 답답할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결혼을 조금 망설이고 있는데요. 제가 어떤 마음으로 결혼을 결정해야 할까요?//  결혼해서 같이 살..

[법륜스님의 하루] 불교가 소비주의 극복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나요? (2024.12.28.)

인간이 과하게 욕망을 추구하다 보면 중독으로 이어져서 결국 현대 문명에서는 소비주의로 표출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주의로 인해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과 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토회에서도 환경을 위해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적게 쓰는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소비주의가 붓다 담마와 어떤 측면에서 대치가 되는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토회에서 하는 실천 활동들이 붓다 담마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욕구가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도 다 욕구가 있어요. 먹고 싶은 욕구, 자고 싶은 욕구 등 욕구에 따라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욕구를 가진 존재들이 사는 세계를 욕계(欲界)라고 합니다. 세상이 원래 그렇게..

[Danye Sophia] 4차원에서 어떻게 3차원 물질계가 탄생하였을까?

이제 우리의 시간 여행에서 주된 관심사는 3차원 물질계가 되었습니다.담백하고 유연한 4차원의 수채화보다는 투박하고 묵직한 3차원의 유화가 우리에게 익숙해서인지 마음이 좀 더 끌리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타임머신을 빠르게 작동하는 바람에 3차원이 탄생되는 중요한 장면을 놓치고 말았습니다.그래서 다시 시간을 되돌려 역사적인 순간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시 4차원의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음양태극이 수축과 팽창을 번갈아가면서 한창 율려운동을 하고 있습니다.율려란 팽창하는 기운을 끌어모았다가 적기에 에너지로 쓰면서 변화하는 제반의 창조 활동을 말합니다. 음양태극의 구조를 좀 더 들여다보면 탈출하려는 기운들을 잡아당기면서 조절하는 놈이 보일 것입니다. 중앙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강력한 인력으로 질서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