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41. 아내를 하루아침에 병으로 잃었습니다
몇 달 전에 집사람을 하루아침에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그 후유증으로 제가 지금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네, 부인이 평소에 자기한테 잘했다는 얘기 아니에요. 잘했으니까 이제 과보를 받아야지. 어쩔 수가 없는 거예요. 부인이 만약에 맨날 돈이나 갖다 쓰고, 속상하고, 애 먹이고 사니 못 사니, 사니 못 사니 12번도 더 하고 이랬다면 이런 아픔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겠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남편이나 아내가 애 먹이는 게 꼭 나쁜 거 아니에요. 그러면 죽고 나면 이런 아픔이 없어요. 좀 슬프긴 하지 그래도. 그래도 이렇게 깊은 병까지 들 정도는 아니다, 이 얘기예요. 그래서 옛날부터 죽기 전에 이렇게 애를 좀 먹이잖아요. 병원에 부모님이 막 1년씩 누워 계신다. 처음에는 막 안타까워하다가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