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462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4. 계획적인 임신을 알게된 시아버지는 며느리로 인정을 안해줍니다

저는 싱글맘인데 남자친구에게는 진실되지 못하게 숨기면서 열 달을 만났어요 제가 딸이 있는데 제 삶에 이 남자친구가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생기는 건 하늘의 운명이라고 생각했고 아니면 조금 만나다가 헤어져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었는데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저에게 딸이 있다고 고백을 했어요 나중에 제가 계획적으로 임신한 걸 알게 되고 마음이 돌아서게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몇 날 며칠 고민하더니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어요 시아버지께서는 며느리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시아버지의 마음을 돌릴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 출산을 하고 시댁에 계속 찾아가는 게 맞는지 아니면 부를 때까지 기다리고// 그런데 뭐가 걱정이에요? 자기가 지금 걱정하는 것은 남자친구하고 결혼하려는게 ..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감정 조절이 잘 안 돼요

“사소한 일에 울고 화를 참지 못하며 감정 조절이 잘 안 됩니다” 성질이 나는 대로 두는 것은 욕구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욕구를 따라가지 않고 참는 것인데 참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터집니다. 흐르는 물도 막았다가 터지면 물살이 센 것처럼 참았다 터지니까 감정 표현이 무척 거세져요. 그러니 감정이 일어날 때, 화가 일어날 때 다만 그것이 일어나는 줄만 알아차려도 감정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휩쓸렸다는 것은 이미 놓쳤다는 것이고 놓쳤다는 것은 알아차림이 없는 무지의 상태입니다. 감정이 일어나면 좋다 나쁘다 판단하지 말고 “이렇게 일어나는구나, 이렇게 점점 커져서 마침내 터지는구나”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는 걸 구경하듯이 지켜봅니다. 스스로를 옳다 그르다 판단하지 말고..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2.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힘듭니다

지금 제가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데 밤낮없이 열심히 반복하고 있는데 너무 결과도 잘 안 나오고 해서 힘들어요// 자전거 못 타는 사람이 볼 때 자전거 타는 게 편해요? 걸어다니는 게 편해요? 자전거 배우고 나면? 아니 10리를 간다, 먼 거리를 간다할 때 자전거를 배운 사람의 입장에서는 걸어가는 게 편해요? 자전거 타는게 편해요? 그러면 차를 타고 가는 게 편해요? 자전거 타고 가는 게 편해요? 자전거 타는 게 필요하면 처음에 좀 어려워요? 안 어려워요? 그럼 자동차 운전 배우려면 좀 어려워요? 안 어려워요? 돈이 좀 들어요? 안 들어요? 좋은 거 하려면 그렇게 과정이 필요한 거요. 취직하는데 자격증 따는 게 좋아요? 없는게 좋아요? 그러면 자격증 따려면 조금 어려움이 있을까? 없을까? 당연한 건데 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3. 딸을 숨겨온 여자친구의 임신

저는 30살 비혼주의자입니다. 약 1년 된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한 달 후 이번에는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했습니다 임신 10주 차쯤 여자친구가 자신한테 숨겨놓은 딸이 있다는 겁니다 루프 다시 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실토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양가 부모님들과도 전체적으로 화합이 될지 여자 쪽에 6살 딸이 있는데 그 아이와 앞으로 가정의 형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지// ㅎㅎㅎ 요즘 세월이 좋아졌다, 그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막 하네. ㅎㅎㅎ 네, 괜찮아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문제는 자기 결정이죠 뭐. 어떤 결정을 할 거냐. 비교적, 보니까 괜찮은 남자 같네. 괜찮은 결정을 하는 거 보니까, 여자가 볼 때. 그러니까 나라도 잡겠다. ㅎㅎㅎ 집안 형편은 놔놓고라도, 그런 책임 의식이 있고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1. 아들이 곧 군대를 갑니다

아들의 입영 날짜가 8월 7일인데요 아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편안할지 고민이 됩니다 성실하던 아들이 게임을 많이 하고 부정적인 정서 상태를 보이는데 아들을 어떤 관점으로 대해야 아들이 안정적으로 군 생활을 하고 올 수 있을지// 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두세요. ㅎㅎ 8월 7일이면 얼마 안 남았잖아요. 8월 7일이 지났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런 저런 생각도 다 지나놓고 보면 쓸데없는 걱정에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그냥 두세요. 아무래도 군대 가려니까 젊은이로서 조금 부담스럽겠죠. 마음이 약간 착잡하고 그러니까 게임도 많이 하고 그러지 않겠나 싶습니다. 요새 군대 생활이 옛날에 저희 때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먹는 것도 충분하고, 용돈도 나오고, 또 사 먹는 것도 충분하고, 또 군대도 인권의 바람이..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내가 너무 미워요

자기를 그리는 마음 속의 상은 현실의 내 모습과 늘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가 크면 클수록 현실의 자기를 미워하고 자학하게 되는데 그럴 때 가장 소극적인 현상이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부끄러움이 심해지면 남을 만나지 않으려 하고 더 심해지면 우울증이 되어서 자신을 미워하고 죽어버리고 싶어집니다. 미워하는 것과 살인은 행위로 따지면 큰 차이가 있지만 마음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미워하는 것 자체가 곧 살생입니다. 자기가 별 것 아님을 자각하고 지나치게 높이 설정한 허상을 놓아버리는 좋은 방법은 엎드려 절하는 것입니다. 절은 세상에서 가장 자신을 낮추는 행위입니다. 손과 발과 무릎과 머리를 땅에 대고 절하는 것은 내가 당신보다 잘난 게 없음을 세상 모든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평범한 존재임을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0. 직장 생활이 힘들어 이직을 너무 자주 합니다

직장 생활에서 일이 항상 많아 힘들어서 이직을 너무 자주 하는 게 문제입니다// 개원을 하려면, 스님이 말려도 “아닙니다, 저는 하겠습니다” 이 정도 되어야 그래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 그런데 자기는 스님이 아무 말도 하기 전에 자기 혼자 “이거 개업을 하면 안 될 텐데, 안 될 텐데” 이런 마음으로 하면 90% 안 돼요. 개원은 아직 생각할 때가 아니다. 자기 상태가 그렇다 이 말이야. 굳이 내가 얘기한다고 기분 나빠 할 거요? 안 할거요? 그럼 자기가 제일 먼저 가야 할 것은 병원을 먼저 가야해요.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서 내 상태가 어떤지 먼저 종합검진을 해야 해요. 육체적 종합검진을 하라는 게 아니라, 신경정신과에 가서 심리테스트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심리상태가 어떤 과거에 트라우마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내면의 힘이 약한 나

지난 일에 대한 자책과 후회가 강박적으로 반복되는 성향이 있어 내면의 힘이 약한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불쑥불쑥 남편의 폭언이 떠올라서 애증으로 남은 그 사람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까요?// 어려운 가운데 아이 키운다고 고생하십니다. 우선 뒤에 것부터 말씀드리면 4박5일 명상은 내일인데, 오늘 취소를 하세요. 취소를 하고 아이하고 함께 우선 있으세요. 나중에 가족 중에 누가 아이를 봐주겠다, 이렇게 하면 다음에도 할 수 있으니까 꼭 이번에 안 해도 된다, 아이 키우는 엄마는 아이에게 더 치중하는 게 좋다. 물론 4박5일 명상하고 나면 아이에게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는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아이 문제, 아이가 엄마를 그리는 그 문제만이 아니라 자기 지금 정신적인 우울증 상..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69. 창업하는 데 실패할까 봐 두렵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올해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제 자본을 다 넣어서 이거를 했다가 만약에 실패를 하면 저한테 이제 두 번의 기회가 없을 것 같은 거예요 망설여지는 마음 그것 때문에 스님 생각이 나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자기가 대박나겠다 그러면 논 팔고 집 팔고 해야지 왜 논 팔고 집 팔고는 안 하려고 그래? ... 그럼 망하면 되지. ... 망하면 다시 몸을 갖고 20년 되도록 혼자 살았는데 다시 자기 전공에 관계되는 직장에 옛날에 예를 들어서 연봉 5천만 원에 다녔다 그러면 연봉 3천만 원짜리로 들어가면 자기 경력 있겠다 들어가서 다시 직장 다니면 되지 뭐. 하려면 그렇다는 거요. 투자를 하면서 실패할 것을 자꾸 두려워한다는 것은 바보같 은 짓이오. 노름판에 가서 베팅을 할 때는 버릴 생각을 해..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목적이 없으면 경계가 걸리지 않나요?

반야심경 마지막 강의에서 목적이 없으면 경계에 걸리지 않고 부처의 길로 나아간다고 설법해 주셨는데요. 어떤 목적도 갖지 않고 그냥 하라는 말씀이신지 궁금합니다.//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행해서 한발 걸어가는 사람과 한발 한발 걸어가는 사람과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 도달해야 하겠다” 이렇게 각오하고 결심만 하고 걷는 게으른 사람하고 누가 더 빨리 도달하겠습니까? 아니 내가 여기서 출발해서 서울을 가는데 서울을 간다고 목표가 정해졌는데 그다음부터는 꾸준히 도달할 때까지 다만 한발한발 가는 사람이 빨리 도달하겠느냐? 늘 가지는 않고 게으름 피우면서 “서울 가야 한다, 서울 빨리 가야지” 이 사람이 빨리 가겠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그게 1번 대답인지, 2번 대답인지. “깨달아야 하겠다” 이렇게 하..

법륜스님에게 배우는 마음작용4

우리 심리가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이 현실 우리 대부분 다 심리가 부정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자기만 그런게 아니라 다 그래요. 그 실천 방법, 실천의 행은 8가지가 있다. 그 8가지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 내 심리상태가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그런 습관이 있는 거요. 어떤 사물을 보면 늘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거요. 이게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어릴 때 가정 환경이나 이런 많은 문제가 있겠죠. 그건 지금 우선 우리가 얘기하지 않고 현실에, 내가 어릴 때 어떻게 되었든 그건 지나간 이야기 따질 필요가 없고 현재 내 심리상태는 부정적으로 일어난다. 괴롭다. 그런데 이것은 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여기는 내가 어떤 것에 집착한다. 왜 집착하느냐? 잘못 알고 있..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지금 이대로 좋은 삶

흔히들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기 싫을 때 하지 않는 것을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자신의 자유가 속박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 현실은 상황이 나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좋다 싫다는 내 마음이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속박하는 것입니다. 좋다 싫다에 매여 있는 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좋다 싫다에 구애받지 않는 언제나 지금 이대로 좋은 삶이어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의 인생이 훌륭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68. 한 달 전에 간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한 달 전에 간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늘 마음이 불안합니다 어떻게 해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수술을 했는데 의사가 아무리 못살아도 몇 년간은 살 수 있다고 그래요? 좋아진 거 말고, 최악의 경우라도 몇 년까지 살 수 있다고 그래요? ... 그러면 5년까지는 괜찮을 수 있다고 의사가 말했는데 좀 깎아서 3년 살다 죽는다고 치면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고, 자기보다 건강한 사람이 3년 안에 우리나라 안에서만 죽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기보다 나이도 어리고, 자기보다도 건강한 사람이 3년 안에 지금 멀쩡한데 3년 안에 죽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교통사고 나서 죽든, 바이러스 걸려 죽든, 갑자기 병이 나서 죽든 죽는 사람이 있겠죠. 그러면 자기는 그 사람보다 오래 살잖아요. ... 내가 자기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67. 잦은 이사 와 코로나로 아들이 친구 사귀는 걸 힘들어합니다.

남편의 직업이 군인이라 1년 6개월마다 이사를 했습니다 초등학교 6년 중 4번을 전학했습니다. 아들이 친구 사귀는 걸 너무 힘들어합니다// 즉문즉설은 나를 어떻게 바꿀 거냐 하는 거를... 나하고 아들하고 사이에 뭐 어떻게 중재를 해주십시오. 우리 아들을 좀 바꿔주십시오 이런 거는 원래 즉문즉설에 해당이 안 된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다 질문을 해서 “우리 남편 바꿔주세요” “우리 아들 바꿔주세요” “세상 바꿔주세요.” 이렇게 얘기할 거 아니오. 그러니까 자기 고민이 있으면 자기만 얘기하면 되지 아들을 데리고 나와서 아들을 어떻게 좀 바꿔달라 이런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 아들도 나왔으니까 그럼 아들 얘기 한번 들어보지. 아들 얘기 한번 해봐요. .. 친구 사귀기 어려우면 안 사귀..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자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그 생각에 집착하며 괴로워합니다.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첫째,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음을 알고 그 길을 가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지만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는 사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둘째, 지금까지 살아온 잘못된 삶의 태도와 자세를 바꿔야 합니다. 마치 담배가 나쁘다는 것을 알아도 잘 안 끊어지는 것처럼 삶은 관성에 따라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단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수행 정진이라고 합니다. 자꾸 넘어지고 자빠져도 다시 일어나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주어진 조건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 상황에서 행복할 권리를 행사해야 합니다.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요소수 사태로 짚어보는 미중 갈등 대처법

미국이 호주와 영국과 함께 외교 안보 삼자 협의체, 오커스(AUKUS)를 출범시키고 중국을 견제하자,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게 되고 이는 뜻하지 않게 우리나라에서도 요소수 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미중 대립이 앞으로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미국 패권 경쟁은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 미국과 대등한 세계질서를 미국하고 대등하게 가지려는 생각이 미국은 없는 거예요. 패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중국의 발전을 또는 성장을 억제하려는 거고 중국은 옛날 중국이 아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힘에 맞는 역할을 “미국이 이제는 인정해라. 대국으로서 인정해서 G2시대에 맞게 대우해라.” 이런 사이의 갈등이다. 이건 뭐 역사적으로 옛날부터 우리가 명나라 청나라, 그..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변화하는 시대, 복지정책을 보는 관점

-- 급변하는 사회를 과거 개념으로 판단할 수 없어 기본소득이라는 문제, 그다음에 주4일 근무, 이런 거는 “너무 빠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아, 이것이 미래의 비젼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양면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고용 없는 성장을 하거든요. 로봇이 나오고 인공지능a이 나오고 빅데이터가 나오고 이러면서 산업구조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똑같이 1조원의 매출을 내는데 옛날 현대자동차, 이런 회사 같으면 고용인력이 1000명이 된다. 그런데 아마존이나 구글이나 이런 회사는 똑같이 1조원 매출을 내는데 고용인원이 100명밖에 안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 성장이 고용이 없는, 고용은 자꾸 주는데 경제는 계속 성장한다. 경제는 성장하는데 성장하면 고용이 늘어야 하는데 성장하고 고용하고 전에..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66.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긴장이 됩니다

사람들 앞에서 제가 얘기하는데 긴장되더라고요 긴장을 안 하고 싶은데 이렇게 긴장되는 상태가 너무 싫고// 원인은 어릴 때 말하다가 야단맞은 그런 상처가 있어서 만약에 그렇다, 원인을 그렇게 분석하면 트라우마라고 그래요. 트라우마 때문에 그렇고 말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앞서서 긴장이 된다. 그러면 자기가 말한 대로 잘보이고 싶어서 잘하고 싶어서 그렇다. 잘하고 싶어서 결과적으로 잘 못 하는 결과가 나온단 말이오. 이거든 저거든 다 연습을 자꾸 해야 합니다. 특히 트라우마인 경우는 아예 심하면 의사의 치료를 좀 받아야 하고 그게 아니면 자꾸 연습하는 거요. 두근두근하고 조마조마해도 무슨 발표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손들고 덜덜덜 떨면서도 하고 또 어디 발표할 일 있으면 무조건 나가서 발표하고. 잘하려고 안하고..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사는 게 재미없습니다

저는 31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사는 게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무언가에 열중하며 빠져들어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그것을 찾을 수 있을까요?// ㅎㅎ 인생이 재미있을 일이 뭐가 있어요? 산에 사는 다람쥐가 재미있게 살아요? 그냥 살아요? 토끼는? 그럼 토끼는 괴로워하면서 살아요? 그냥 살아요? 사는 것은 특별히 재미있을 일도 없고 특별히 괴로울 일도 없어요. 모든 생명이 다 그냥 살잖아요. 그런데 사람은 막 삶이 재미있어야 한다든지 아니면 막 괴로워죽겠다든지 이러는데 사실은 별 괴로울 일도 없고, 별 재미있을 일도 없어요. “괴롭다”하는 사람보다는 자기가 나아요, 그래도. “재미가 없어서” 이러고 있는데 특별히 재미있을 일이 없어요. 자기 지금 “아, 재미있는 일 없을까?” ..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_ 외로운가요?

외로움은 내 옆에 아무도 없어서 생기는 게 아니라 마음의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마음의 문을 닫으면 수많은 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로워져요. 반대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깊은 산속에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아요 풀벌레도 친구가 되고 밤하늘의 별도 친구가 되니까요 외롭다는 것은 대낮에 눈을 감고 어둡다고 불 켜라고 외치는 것과 같아요. 눈만 뜨면 본래 밝듯이 마음의 문만 열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습니다. 그걸 알면 외롭다고 사람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요. 외로우신가요?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온 세상 모두가 내 친구입니다.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할머니 묫자리로 사이가 틀어진 아버지와 삼촌

아버지와 삼촌이 할머니 묫자리에 대한 의견 충돌로 지금 사이가 매우 나빠져 있습니다. 저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면 편안해질까요?// 별로 도움 될 일이 없을 거예요. 할머니가 90세니까 아버지 형제들도 벌써 60세가 넘었을 거 아니에요. 그럼 60세가 넘으면 남의 말을 잘 들어요? 안 들어요? 그건 누구나 다 그래요. 의견 충돌하게 좀 싸우게 놔두면 돼요. ... 그러니깐 할 수 없다. 할 수도 없고,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아요. 좀 싸우게 놔둔다. ㅎㅎ 나는 할머니이지만 아버지 형제님들은 자기 어머님 아닙니까, 그죠? 자기 어머님 묫자리를 어디에 쓰는지는 형제들끼리 의논해서 하도록 놔두면 돼요. 이웃집 보듯이 그냥 아버지 편도 들지 말고, 삼촌 편도 들지 말고 “의논되는 대로 저는 시행하겠습니다. 의논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65. 코로나로 매출이 반으로 급감했습니다

저는 현재 온라인 의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이 작년에 반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온라인 사업은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았는데 투자한다 생각하고 다시 사무실도 구하고 직원도 구해 업무량을 늘려야 할까요?// ㅎㅎ 아이고 자기가 알면서, 자기가 결정하지 무슨 소리인지도 잘 못 알아듣겠는데 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떻게 해요? 그러나 지금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잖아 그죠? 그러기 때문에 지금은 확대하는 건 안 좋아요. 그냥 매출이 막 늘어서 감당을 못해서 직원을 한사람 더 데려오고 사무실 내는 건 괜찮은데 “사업을 확대하면 사업이 잘 될까?” 이런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야. 지금은 지출을 줄이는 게 제일 좋아요. 예를 들어 사무실을 두면 매출이 천만원이다, 사무실 경비가 100만원 나간다. 그런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64. 새로 구한 인턴직이 연장이 안될까 봐 걱정입니다

인턴 일자리를 하게 되었는데 두 달 동안만 하는 일자리에요 일이 끝나고 나면 연장이 될 수도 있다고도 하시던데 아니면 할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걱정이 조금 많이 돼서// 걱정이 되요? ㅎㅎ 그게 걱정한다고 해결이 되고 걱정 안 한다고 해결이 안 되고 이런 거 아니잖아, 그죠? 그러니까 이럴 때는 미래에 있는 일이잖아요. 미리 당겨서 걱정하는 거니까 자기가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냐 하면 “저에게 두 달 동안 일할 수 있는 인턴 일자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두 달 동안이라도 일할 수 있는 계속 일하겠다, 이러면 욕심이라고 그래요. “아이고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저한테 두 달이라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줘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면 안 돼도 편안하고, 연결될 확률도 높..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마음작용2

지난 시간에 “불교가 깨달음의 종교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정리를 제가 다시 한번 하고요, 지금, 여기, 내 마음이 고요 적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이게 불교 수행의 긍극적 목표다. 그러면 이런 상태를 유지하려면 나의 무지의 상태로부터 깨어나야 해요. 그래서 깨어있기, 이런 말이 있거든요. “지금 여기 나에게 깨어있기” 그러면 구체적으로 실례를 한번 들어볼까요? 부처님 당시에 한 젊은이가 부처님께 질문을 했어요. 인도는 부처님 당시에 정통 종교가 있었는데, 그 정통 종교가 브라만교라는 거요, 하늘에 브라만이라는 우주를 창조한 신이 있다. 그런데 그 신에게 기도하고, 그 신의 힘을 빌려서 나의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런 가르침이요. 그런데 그 신의 힘을 빌리는 소위 제사장, 사제를 뭐라고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63. 아이들에게 권위적인 남편

저는 오랜 시간 외국에서 살다 한국에 들어와 아이를 키우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요 남편은 한국에서 공교육과 군대를 갔다 온 남자이다 보니 사회관계가 뚜렷하고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저보다는 좀 더 권위적으로 대합니다 아이들이 커서 살아갈 세상에서 순종하는 태도가 그렇게 중요한 가치일지// ㅎㅎ 제가 순종하라고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순종을 해요? 순종을? 네, 혼자 살려면 남하고 안 맞춰도 되잖아 대신에 약간 외롭죠. 혼자 살려면 외로움을 감내해야 한다. 같이 살려면 외로움은 없어지는 대신에 갈등이 생긴다는 거요. 서로 맞춰야 하는 거죠. 맞추는 게 좀 어렵죠. 외로움도 어렵지만 맞추는 것도 어려워요. 그러니까 그 맞추는 어려움을 감내야 한다. 그래야 같이 살 수 있다는 거..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낙엽을 보면 쓸쓸한가요

낙엽을 보면 쓸쓸한가요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쓸쓸한가요? 동산의 둥근 달을 보면 그리운가요? 쓸쓸한 게 낙엽 탓은 아니죠. 그리운 게 달 탓은 아니죠. 쓸쓸함도 그리움도 다 내가 일으킵니다. 술을 먹고 늦게 들어온 배우자에게 화가 났다면 화가 난 것은 내 탓이지 상대 탓이 아니에요. 우리는 상대의 모습을 내 마음대로 그려놓고 왜 그림과 다르냐고 상대를 비난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마음의 착각이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62. 큰아들이 동생과 싸울 때 폭력성이 점점 심해져서

내가 옳다는 생각이 강해 몇 번 얘기를 해도 안 된다 생각하고 화가 나면 말을 안 하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시작은 사춘기 때로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동생과 셋이 살 때도 엄마와 1년 가까이 말을 안 하고 살았습니다 큰 아이가 동생과 싸울 때 때리고 욕하고 아주 폭력적인 행동에 야단을 쳐도 말을 안 듣고 여러 번 얘기를 해도 반복되어 말을 안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큰 아들이 동생과 싸울 때 폭력성이 점점 심해져서// 아이가 몇 살이에요? 중학교3 일단은 병원에 가서 자기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 검사를 받아봐야 해요. 그래서 일단 상황을 파악해야 하잖아요. 이게 단순히 스트레스 문제인지 안 그러면 호르몬 분비라든지 그런 문제인지 안 그러면 어떤 옛날에 트라우마 같은 게 있어서 생..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SNS에서 사람들 반응에 집착해요

SNS에 책 리뷰를 쓰거나 사진을 올릴 때 사람들의 반응에 굉장히 집착합니다. 이 집착의 고리를 끊어 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떤 일을 하든지 그것이 남을 해치거나 남을 손해 끼치거나 남을 괴롭히거나 말로도 남을 괴롭히는 일이 아니고 그러면 뭘 하던 그것은 인간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또 /타인이 무엇을 하든 우리는 간섭을 안 해야 한다. 이런 삶의 원칙이 있어야 해요. 남의 눈치를 보고 살 것도 없고 남의 인생에 간섭할 것도 없다./ 그러나 사는 것은 내가 살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지만 남을 해쳐서는 안 된다. 내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뭘 해도 좋지만 남을 손해 끼쳐서는 안된다. 내가 즐거움을 추구하는 건 좋지만, 내가 즐거움이 남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 내가 말을 뭘 하든 자유이지만, 그 ..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법륜스님에게 배우는 마음작용

나의 일상 속에서 나에게 부정적 심리가 일어날 때 그것이 괴롭든지 슬프든지, 불안하든지 초조하든지 미워지든지 원망이 생기든지 답답하든지 하면 “아, 이것은 내 심리상태가 지금 부정적으로 작동하구나” 나에게 부정적 심리가 일어날 때 원인이 있다. 이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것의 원인이 뭘까? 이걸 살펴야 해요. -- 안녕하세요. 불교란 무엇인가? 불_ 깨달을 불 교_ 가르칠 교 불교_ 깨달음의 가르침, 또는 깨달은 이의 가르침 원래 종교도 종_ 마루 종, 으뜸 종 이 세상에 많은 가르침이 있는 가운데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그런 가르침이다. 즉,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가장 으뜸이 되는 게 뭐겠느냐? 가르침 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게 바로 깨달음이다. 그러면 깨달으면 뭐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1761. 초보 사회복지사인데 자신감이 없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올해 마흔 살이 된 초보 사회복지사입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얘기하는 일이 많은데요 그럴 때 너무 떨리고, 너무 떨린 나머지 제가 가진 역량을 다 보여주지 못하게 돼서 그런 자신감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 것 같은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을 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다른 직장을 찾는 게 맞는지// 제일 좋은 거는 직장을 그만 두는 거요. 직장을 그만두면 딴데 그만한 월급, 그만한 조건에 다른 직장이 준비되어 있으면 내일이라도 그만두고 옮기면 돼요. 그런데 준비되어 있어요? 해도 되느냐? 해야 되느냐? 이런 말은 사실은 의미 없잖아요. 내가 그만두고 다른 직장으로 옮길 조건이 될 때 여기 다니는 게 낫겠냐? 옮기는게 낫겠냐? 이런 선택의 여지가 있어야 선택에 대한 질문을 하잖아요. 자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