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각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건 한마디로 ‘불안감’입니다. 불안한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쪽으로 모든 생물의 에너지는 흐르게 됩니다. 그래서 생명체는 열역학 제2 법칙에 반해 점점 복잡한 질서를 구축하게 됩니다. 불안감을 줄이려면 약육강식의 생태계에서 어떡하든 우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 인간들도 재물과 권력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이런 것만 가지고는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대를 이을 종족에 투자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생로병사의 수레바퀴는 모든 노력을 허망하게 끝내고 맙니다. 그래서 사후 보험을 판매하는 것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데 이것이 소위 말하는 종교입니다. 그런데 종교적 신앙을 한다고 불안감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