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 유례가 없는 흥행을 이루었습니다. 그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란 드라마가 다시금 그 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지옥에 대한 얘기가 가중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하긴 이런 큰 관심이 아니어도 지옥은 인류와 역사를 같이하는 흥행의 마술사입니다.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권선징악’이 필수이고 이것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옥을 떨쳐버릴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지옥은 정말로 실재하는 걸까요? 예로부터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지옥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 묘사가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지옥이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다 보니 종교인이 아니어도 지옥을 믿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지옥의 실재 여부를 알려면 먼저 지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