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211

지식줌) [에티오피아 part 1]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

우리 매일 커피 한 잔씩은 대부분 하잖아요. 이 커피의 기원 자체가 에티오피아라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인데요. 근데 사실 이 커피 말고는 우리가 에티오피아에 대해 아는 사실이 많이는 없을 거예요.그 많은 아프리카 국가 중왜 하필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기원이 되었는지 왜 에티오피아는 식민 지배를 받지 않았으며 어떻게 한국 전쟁에까지 참여하게 되었는지 왜 잠재적 수력 패권국가인지 등 사실 다양한 부분으로 특징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내 독특한 영향력을 갖춘 나라입니다. 이런 에티오피아를 오늘도 지리와 지정학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지리를 먼저 살펴볼게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의 가장 동쪽돌출된 부분이 마치 코뿔소의 뿔처럼 생겼다 하여 ‘아프리카의 뿔’이..

역사, 세계사 2024.12.26

[육조단경67] 머리에서 힘을 빼라 | 은현동시(隱現同時)

하여튼 여러분 우리 공부에 최종적인 깨달음의 내용은 중도예요. 중도라 할 때 중도는 가장 기본적으로는 본질과 현상의 중도 불교 용어로 쓴다면 본질은 공이고, 현상은 색이니까 색즉시공 공즉시색  그러니까 본질과 현상의 중도이게 최종적인 진리인데 진리는 다른 말로 하면 실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이 세계의 최종적인 실상.  그런데 이것을 본질은 깸이고 그리고 현상은 꿈이라고 비유할 수 있어요.그리고 실제로 그런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 보는 것은 본질이에요.그리고 보이는 것은 현상이에요.  그래서 지금 본질이 현상을 보고 있어요.그래서 요 둘이 만나서 이 세계가 지금 펼쳐지고 있어서 그래서 깸이 꿈을 경험하는데 이게 꿈이기 때문에 깸의 입장에서는 경험을 하되 경험하는 바가 없다.이렇게 정리가 되는..

[2002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아이들이 컴퓨터를 보면 불안합니다

아이들이 컴퓨터, TV, 만화만 보면 내 마음이 불안해집니다.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처녀 때 엄마가 아버지께서 TV를 켜면 여자 나오는 것만 보고 있다고 하는 게 너무 싫었는데 그 인연인지요.이럴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애들이 맨날 컴퓨터 앞에 붙어 있고 또 맨 TV만 보고 있고, 또 만화책만 보고 있고 이러면 부모 입장에서는 좀 싫죠.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게 제일 좋습니까? 공부하고 있는 게 제일 좋죠. 근데 그거는 부모의 입장이다, 이런 얘기죠. 그게 정말 좋으냐? 이렇게만 볼 수가 없다. 제가 어릴 때는 시골에서 먹고 살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애든 어른이든 다 일을 해야 돼요.늘 그 어른들 하는 소리 보면 뉘 집 아들은 다 컸는데 입벌이도 하나 못 한다.입벌이 하러 간다. 입벌..

[법륜스님의 하루] 아내의 욕설과 험담에 맞장구를 쳐주지 않으니까 서운해합니다. (2024.12.21.)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예전에는 아내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고 오면 제가 같이 욕설이나 험담을 해주면서 맞장구를 쳐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같이 실없는 얘기나 수다를 떨면서 아내가 위로를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제가 그런 걸 하지 않고 듣기만 합니다. 물론 저는 마음을 공감해 주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아내는 적극적으로 공감해 주지 않는다고 느끼고 서운해하더라고요. 아내가 서운한 마음을 느낄 때 어떻게 풀어줘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첫째, 질문자가 같이 욕을 안 하더라도 들어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지 않습니까? 그러니 옛날보다 더 귀 기울여 들어주고 공감해 줘야 합니다.  ‘당신 화가 많이 났겠다, ‘당신 기분이 많이 나빴겠다’ ‘당신이 참 괴로웠겠다’ ‘..

[법륜스님의 하루] 아버지는 셋째 아이를 낳으라 하고, 아내는 싫다고 합니다. 어떡하죠? (2024.12.20.)

저에게는 현재 두 딸이 있습니다. 그런데 셋째 아이로 아들을 갖고 싶습니다. 저는 결혼할 때부터 부모님의 의견을 거스르지 않으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과거에 여자친구를 두세 번 부모님께 소개했을 때, 부모님께서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 저는 대부분 그 의견에 따랐습니다. 그렇게 부모님 의견을 따르는 삶을 살다 보니 혼자서 분노를 삭이거나 풀기도 하며 50년을 살아왔습니다. 저도 아들을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아버님께서 특히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하셔서 아들을 낳기를 바라십니다. 아내는 반대하는 상황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셋째를 가져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아내도 배려하고, 아버님 말씀도 따르려다 보니 둘 사이에서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아내는 셋째를 가지려면 이혼하자고 합니다. 아버님은 와이..

[Danye Sophia] 신은 이렇게 탄생했다! 최초의 신, 충격적인 모습!

타임머신의 속도를 조금 낮춰보겠습니다. 1초에 50억 년 정도로요.그리고 천천히 시간을 돌리면서 태극의 단계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변화들을 음미해 보겠습니다. 먼저 태극의 첫 단계인 태역으로 가봅시다. 태역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무질서에서 질서로 바뀌게 된 최초의 시점입니다. 태역에서는 유력과 무력이 어우러져 일정한 원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유력이 흩어지려는 무력을 제어하면서 일정한 범위 안에 가두어 놓습니다. 하지만 무력은 계속해서 탈출하여 흩어지려 하고 이에 반해 유력은 한 시도 당기는 힘을 놓지 않습니다. 이렇게 두 힘이 줄다리기를 하면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고 있는 그림.마치 들숨과 날숨을 번갈아 가면서 헐떡이는 심장의 박동을 연상케 합니다. 이런 것들이 한도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

[Pleia] 현실의 구조를 직접 관찰하는 존재가 인류에게 전하는 '현실을 마스터하기 위한 매뉴얼'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현실을 창조하고 있습니다.어차피 창조하는 현실이라면 좀 더 의식적으로, 또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 전해드리는 내용은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내가 가장 원하는 이상적인 삶을 창조할 수 있는 진동을 만들게 하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바샤의 가르침의 정수라고 할 수 있으며,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되는 메시지입니다. 이것은 삶의 마스터 키로서 모두 5가지이며 어렵고 복잡한 것을 기대하신 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첫째, 주어진 순간마다 상황이 허락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흥미를 느끼는 일이 반드시 큰 프로젝트나 커리어를 만드는 일일 필요는 없으며 사소하고 평범하며 일상적인 일이라도 상관없습..

마음공부 1 2024.12.25

[shorts, 김홍근 교수] 영화 속 인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주관이라고 하는 것은 영화 속의 인물이죠.오케이? 맞아요?  그러면 영화 속의 인물이 저 화면 자체를 터치할 수 있다? 없다?있어요? 없어요? 없죠. 이해되세요?  차원이 다르잖아요.현상의 차원하고, 본질의 차원이 달라서 우리가 직접 터치할 수는 없죠.그러나 깨달을 수는 있어요.  지금 나타나는 모든 것이 공이라고 하는 공, 혹은 공성이라고 하는 화면에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깨달을 수는 있어.

김홍근_shorts 2024.12.25

[IAMTHATch] 선과 깨달음, 꿈결에 알라

제가 고민이 생겼습니다. 뭔고 하니, 꿈속에서 굉장히 슬퍼합니다.근데 그게 고민이 아니라 꿈 깨면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고민입니다. 아닙니다, 진짜 고민은 꿈 속과 꿈 밖이 어떻게 이렇게 천지 차이인지 그걸 도통 모르는 것이 제 고민입니다.도대체 뭐가 진짜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면 아마도 꿈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는 경우일 겁니다. 웬만해서는 꿈속의 감정까지 기억되지는 않죠. 너무 다른 감정 탓에 오히려 “꿈이었구나” 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꿈 이야기가 나오니, 영화 대사가 떠오르네요. 어느 깊은 가을 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

IAMTHATch 2024.12.25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6 - 깨달음은 일상 속 깊은 곳에 언제나 우리와 같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당신은 강한 자기 개성일 때도 있지만 때론 자기를 상실하거나 완전히 잊어버린 채 대상에 몰두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당신은 잠시 그 행위나 대상과 분리할 수 없는 한 덩어리가 되어 있습니다.일상 속에서 그런 때 우리는 잠시나마 자기를 벗어난 해방감을 누립니다. 하지만 그 일이 끝나면 개체로 돌아와 몸을 여전히 자기라 여기고 있습니다. 평생 나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또 나를 잃고 싶지 않은 우리의 모순. 이처럼 우리는 본래 정해진 불변의 나라는 것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일정한 경계가 없다는 말은 곧 우리가 정해진 확정적 존재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본래 모습을 살아있는 공이라 하는 것입니다.이것을 자꾸 상념으로 만들어 대상화하려 하지 마십시오. 내가 바로 그것이므로 내가 바로 ..

피올라정견 2024.12.25

[인생멘토 임작가] 조기교육 받은 아이들 결국 성적이 더 떨어지는 이유

대다수의 한국 부모님들은 아마도 모르시겠지만 공부를 일찍 시작했던 아이들의 성적이 결국은 더 떨어지거든요. 일찍 시작했으니 남들보다 더 유리함을 가진 것이고,그 유리함을 끝까지 잘 살려서 아이가 공부를 더욱더 잘하게 될 거라고 혹은 최소한 뒤처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이의 성적은 일찍 공부를 시작하면 시작할수록 더 떨어지게 됩니다. 일찍 시작하면 더 잘하거나 최소한 뒤처지지 않을 거라는 한국 교육 현실의 통념과는 정반대 현상이 발생해요. 그리고 이런 실패 사례들은 공유가 잘 안 됩니다. 본인 가정에 실패했던 교육 경험들을 어떤 부모가 공유하려고 하겠어요? 그냥 씁쓸하게 그 실패의 경험을 떠안고 함구한 채 인생을 살아가는 겁니다. 국민대학교 유아교육학과의 허영림 교수가 이 현상에 대해 조금 더 구..

[1분과학] 세상이 "없지" 않고 "있는" 이유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물, 식물, 태양그리고 더 많은 태양과 더 많은 은하 무한대의 공간과 무한대의 시간 이 무한함의 바닷속에서 유한한 질문 하나가 울려 퍼진다. “이게 다 무슨 의미야?” 그리고 이 질문은 많은 사람들을 허무주의에 빠지게 한다.의미란 뭘까? 의미는 어디에서 온 걸까?  먼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을 짚어보자.의미는 존재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의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시뻘건 태양의 가장자리에 의미라는 건 적혀 있지 않다.칠흑같이 어두운 저 우주의 의미라는 건 적혀 있지 않다. 우리가 흘리는 눈물 속에도 이것이 슬픔의 눈물인지, 기쁨의 눈물인지는 적혀 있지 않다.하지만 우린 이걸 태양의 가장자리라고 부르고 이걸 어둡다고 말하며 어떤 사람이 흘리는 눈물을 볼 때 그것이 슬픔의..

지식줌) 스페인에서 카탈루냐 독립운동 같은 분리주의가 강한 지리적 이유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지역 중 하나는 스페인의 카탈루냐일 것입니다.메시로 대표되는 스페인 대표 축구 축구팀 FC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죠. 제가 정보들을 찾아보니 카탈루냐의 독립까지 이어진 역사적 맥락을 다룬 정보들은 이미 많고 유튜브에만 검색해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제 채널의 특성을 살려 유독 분리주의가 왜 강한지 혹은 지역적 특성이 강할 수밖에 없는 스페인만의 지리적 특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스페인의 인구 분포 지도를 보시죠. 이것은 2020년을 기준으로 구분한 지도로 중앙의 마드리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안 근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교적 오래되었지만 2008년의 지역별 인구 분포 지도에선 보다 세부적인 인구 분포를 나타내..

역사, 세계사 2024.12.25

[육조단경66] 본심을 알기 전의 공부는 이익이 없다 | 자기사랑의 힘

제가 제목을 ‘각성의 체득’ 이렇게 했네요.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죠? 첫 번째가 색성향미촉법 소위 말하는 육경이라고 해서 색성향미촉법 모양과 소리와 향기와 맛과 촉각과 생각 감정을 통해 순수 의식을 자각한다.이제 들어옵니까?  자각하는 방법은 회광반조 뭘 보면 돌려서 돌리면 의식이, 저걸 보고 있는 의식이 내 머릿속에 있는 게 아니라 이 전체가 확, 전체가 다 의식이라고 할 그때까지 넓어지지요? 실제로.  두 번째 열린의식 이게 확 넓어지기 때문에 열린의식 속에서 일체 현상이 지각된다.이것도 들어옵니까? 보고 돌리면 의식이 깨어나서 확 넓어진다.그럼 넓어진 의식 속에서 모든 것이 지각된다.  3번은 이거를 경험하고 있는, 지각하고 있는 것은 진여, 변하지 않는 의식이 본질인 깸이고 이거는 깨어 있는 거고..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97년생, 하고 싶은 게 없어서 고민이에요

저는 97년생이고요. 하고 싶은 게 없어서 고민이에요.//  하고 싶은 거 없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야. 하고 싶은 거 있는 사람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되면 고민이 되잖아요, 그죠? 하고 싶은 게 없기 때문에 아무 고민이 없어요.뭐든지 할 수 있잖아. 하고 싶은 게 없으면.  예를 들면 금덩어리가 있는데 귀걸이라든지 목걸이는 이미 모양이 돼 있어서 예쁘기는 하지만은 그러나 금덩어리는 뭐든지 목걸이 되고 싶은 목걸이 되고 귀걸이 되면 귀걸이 되고 금송아지 되려면 금송아지 되고 이렇게 많이 열려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가능성이 좋아요. 그래서 저는 하고 싶은 게 꼭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하고 싶은 게 없기 때문에 “이거 하라”고 그래도 “얘” “저거 하라”고 그래도 “얘” 이거 할 기회가 되면 이거 하고..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스님이 왜 평화운동을 합니까?" 법륜 스님의 답변

...  Q. 우리는 어떻게 참여불교를 실천할 수 있나요? 부처님을 믿는 종교 행위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학습하는 철학적인그러니까 학문적인 연구만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실천적인 불교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부디스트들이 붓다로서 45년간 살아간 그의 삶에 대해서 잘 모르는 공부를 하고 있다.이것이 저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토회 회원들에게 붓다로서 그가 45년간 어떻게 사회 각각의 사회 문제에 대해서 대응하며 살아갔는가? 이 학습을 가장 중요시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붓다께서 다시 이 세상에 오신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인게이지드 무디즘은 그냥 새로운 불교나 불교의 한 부분이 아니라 저는 이것이 바로 오리지널 불교라고 생각합니다. 스님이 왜 평화운동을 합니까?..

[법륜스님의 하루] 미·중 패권 경쟁 시대에는 분단 상태를 활용한 새로운 국가 전략은 어떨까요? (2024.12.19.)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미중 패권 경쟁을 조금 더 깊이 살펴보면 미중 패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남북이 분단 상태에 놓여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미국 편에 서고 북한은 중국 편에 서서 남북이 미중의 하위 변수로 전락해 버릴 위험이 높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 냉전 체제 아래에서 통일은 아예 불가능하고, 평화도 지켜내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중 패권 경쟁이 시작되기 전에 남북이 적어도 항구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통일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국가 연합을 구성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즉, 종전을 한 뒤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북일 관계를 정상화하여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남북이 비록 두 개의 국가로 남지만 하나의 연합체처럼 국가 연합을 구성하게 되면 미중 패권 경쟁의 영향을 덜..

[법륜스님의 하루] 비상사태여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게 아니라 비상계엄을 선포해서 비상사태가 된 겁니다. (2024.12.18.)

지금 대한민국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국가 비상사태가 생겨서 비상계엄을 발동한 게 아니라 비상계엄을 발동함으로 해서 국가가 비상사태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대통령이 재선이 된 국제 환경의 변화로 인해 국가 간의 정상 외교가 매우 중요해진 시기에 대통령의 외교적 역할에 공백이 발생하여 그 손실이 매우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세 문제를 비롯하여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에 대한 면세 조치의 파기 등 엄청난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데 이걸 해결해야 할 대통령의 역할에 공백이 생겨서 경제적인 손실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거시 경제는 그나마 현상 유지를 하는 가운데 서민 경제가 너무 어려워진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거시 경제도 상당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번 계엄 사태로 인해서 발생..

[현대선60] 세상은 3차원 매트릭스다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3회

자, 인간은 이렇게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어요. 몸과 마음과 이 몸과 마음이 아침마다 내 이 생명 현상 속에서 나타나요. 잘 봐요. 여러분의 평생동안 변하지 않는 진리와 똑같은 현상이 하나 있어요.그게 뭐냐 하면 간밤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냥 뭐 아무것도 없었던 것을 그냥 뭔가 모르는 거니까 이렇게 있다고 칩시다. 근데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이렇게 의식이 딱 떠올라.지금 여러분이 이 상태라고 합시다. 이렇게 의식이 딱 떠올라. 그다음에 아침에 일어나면 이 상태가 딱 되는데 이때는 아직 약간 뭐라고 할까 몽롱하고, 눈도 뻑뻑하고, 귀도 맹맹하고 좀 이렇게 흐릿하잖아, 뭐 뚜렷한 게 없잖아. 거기다 좀 정신 집중해서 하면 여기 자기 몸도 나타나고 사물들이 나타납니다.건물도 나타나고 자기 집이라면 창문으로..

[IAMTHATch] 실천수행과 자아

자기로써 주인을 삼고자기로써 의지처를 삼는다.-법구경  수행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곳은 어디입니까? 네, 지금까지 그 이야기를 해 왔기 때문에 일단 깨달음이라고 하면 틀린 답은 아닙니다. 그것을 무엇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상관없이 우리가 거기에 이르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부르기로 하죠. 깨달음의 지도는 구체적으로는 거기에 이르는 길, 즉 수행의 지도를 의미합니다.우리는 존재론, 인식론에서 목표를 실천론에서는 큰 길을 그려봤습니다. 앎의 지혜를 닦고 정성을 다해 살면서 내면의 성령을 따르는 것이 큰 길입니다. 사람마다 조건이 다르고, 발달 라인이 달라서 걸음걸이와 운송 수단은 조금씩 다르지만 큰 길을 따라가는 것은 사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자기 여행 짐을 싸고 이동에 필요한 장비를 챙기는..

IAMTHATch 2024.12.24

[비이원시크릿] 지금 실패하고 있다는 것은 그럴 만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항상 실패하는 경험을 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 드리는 말입니다. 오히려 더욱 더 실패하세요. 지금 실패하고 있다는 것은 그럴 만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실패가 크면 클수록 당신의 고통이 크면 클수록 당신의 내면의 저항이 극에 달해 마침내 그 마음이 꺾여질 때 맞이하게 되는 변곡점에서 당신은 온전히 변해 다시는 예전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가 옵니다. 반드시 오게 되어 있고 이미 준비되어 오고 있습니다. 지금 실패하는 것은 그럴 만하기 때문이며 결과에 이르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렇게 당신이 깨어지고 깨어져서 당신의 소망이 예언한 그날 이미 준비되어 있던 결과의 재림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때 당신은 변하게 됩니다. 당신의 소망은 이루어지게 됩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 오히려 지금은..

마음공부 2 2024.12.24

[신박한과학] 세계적인 신경과학자가 전하는 완전히 새로운 뇌과학|편견 없는 뇌

남자와 여자의 뇌 기능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을까? 남자아이는 레고를 가지고 놀아야 하고 여자아이는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이 어울린다는 생각은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이다. 우리의 뇌는 사회적 통념과 고정관념에 의해 강제로 구분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인 지나 리폰은 편견 없는 뇌라는 책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강제로 구분된 뇌의 개념에 대한 권위 있는 폭로를 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사회가 뇌를 만든다는 것이다. 사회는 뇌의 발달 가능성과 상관없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구분한 후 각자 다른 삶의 길로 내몰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뇌가 가진 놀라운 능력을 알려준다. 인간의 뇌는 어느 한쪽만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으며 무한한 성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Life Science] 캥거루 주머니 속에는 새끼만 있는게 아닙니다 ㄷㄷ

캥거루가 새끼를 품는 주머니. 놀랍게도 이 주머니 안에는 캥거루의 젖꼭지가 숨어 있습니다.알고 계셨나요?  캥거루에는 우리가 모르는 비밀들이 아주 많이 숨어 있죠.  오늘은 캥거루를 직접 만나기 위해 호주 시드니의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들어가자마자 캥거루들이 반겨주는데 이렇게 먹이를 주면 작은 손으로 잡고 받아먹습니다.귀엽죠?  오늘은 캥거루들을 밀착 취재하고 왔습니다.지금부터 살펴보시죠.  먼저 인간, 개, 고양이, 소, 코끼리 등 우리가 흔히 보는 포유류들은 태반을 통해 자궁 내에서 새끼(태아)를 충분히 발달시킨 후에 출산을 하는 태반포유류입니다. 그런데 호주에는 이러한 태반포유류들이 아닌 유대류나 단공류처럼 태반이 없거나 불완전한 포유류들이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그중 가장 유명한 동물이바로 오늘 ..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미사의 의미 1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서울 남대문시장 4번 출입구 옆 한 건물 이곳에 입점해 있는 곳은 남대문 시장 가게가 아니라 바로 남대문 시장 성당입니다. 남대문 시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상가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곧이어 시작될 토요일 저녁 주일 미사를 앞두고 조금씩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시각 남대문시장 성당 신자 상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네, 당연히 삶의 현장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미사 시간을 앞둬서인지 조금씩 일을 정리하는 분위기입니다. 드디어 출발 옷을 갈아입고 좁은 판매대를 넘어발걸음을 촘촘히 옮깁니다. 미사가 무엇이길래 이분들은 이렇게 일손을 멈추고 한 달음으로 상당으로 향하는 걸까요? “위로와 힘을 주시죠.”“지하에 있다가 또 지상 나오는 것도 좋고요. 또 교우들 보고 싶으니까..”“오랫동안 ..

가톨릭 2024.12.24

(김지호 원장 3부) '이 증상' 생기면 무시무시한 암 신호입니다!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세요!

위암의 경우 예를 들어보면 1기, 2기에는 5년 생존율이 90%가 넘어가거든요.그런데 3기만 해도 60%대고요. 4기가 되면 6.6%밖에 안 됩니다.암을 늦게 발견하면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하기가 더 어렵다는 거겠죠. 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잘 파악하는 건데요.미리 알아챌 수 있는 전조 증상 첫 번째로는 바로...   --암환자 200만시대, 현재 암 환자가 폭증하는 이유 암 환자 200만 시대, 암이 폭증한 이유가 뭘까요?그 첫 번째는 바로 평균 수명의 증가입니다. 나이별 암 발병률 그래프를 보면요.이렇게 늘어나거든요. 나이가 들면 암이 많이 발생한다는 거예요. 근데 지금 평균 수명이 굉장히 늘어나기 때문에 당연히 암 발병률이 올라가게 되겠죠.우리가 ..

건강·의학 2024.12.2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76. 윤회의 고통에서 어떻게 벗어나나요?

부처님께서는 누구나 깨달음을 통해서 윤회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가르치신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깨달음이란 도대체 어떠한 개념의 것인지 그리고 깨달음을 얻게 되면 어떻게 해서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윤회의 고통이라는 게 뭐냐?’ 하는 걸 먼저 알아야 돼요. 인도에서는, 전통적인 인도의 힌두 사상에서는 사람이 태어나고 또 죽고 또 다시 태어나고 또 죽고 다시 태어나고 또 죽고 즉 생이 계속 돌고 돈다 이걸 윤회라 그래요. 그래서 좋은 일 좀 하면 좋은 데 태어나고 나쁜 짓 하면 다시 지옥이나 환경이 나쁜 데 태어나고 또 그 죄를 다 하면 또 좋은 데 태어나고 복을 다 까먹으면 또 나쁜 데 태어나고 이렇게 돌고 도는 인생.  그러니까 좋은 데 태어나든 나..

[법륜스님의 하루]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헌재 판결까지, 어떤 마음으로 이 시기를 보내야 할까요? (2024.12.17.)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가 언제 있었겠습니까만 올해 연말에는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을 제거하겠다’라며 한밤중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하며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열흘 남짓 예기치 못한 사태를 당해서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잠도 못 자고 그랬습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안정되어 가고 있지만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몇 달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 와중에 경제 위기는 어느 때보다 심각해서 사람들이 입는 것, 먹는 것까지 다 줄여야 하는 위기 상황입니다. 과연 국가가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어떤 마음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해야 할지 스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현 상황을 한마..

[법륜스님의 하루] 교회에서만 잘 웃고 집에서는 웃지 않는 남편, 어떡하죠? (2024.12.16.)

남편과 함께 온 가족이 교회에 다닌 지 1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초심자였기에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순종하며 소규모 그룹에 참여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벙어리과였던 제 남편이 그 모임에 나가면서 점점 밝아졌어요. 처음에는 내심 감사했는데, 이 남자가 모임에서만 활짝 웃고 집에 돌아오면 다시 입을 꾹 다무는 겁니다. 스님께서 ‘강아지는 대답하지 않아도 예쁘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남편을 강아지라고 생각하려 해도, 화가 치밀어 올라 교회에 나가는 것조차 싫어지네요. 제 마음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교회에 다니신다고요?그럼 오늘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기쁘다 구주 오셨네’ 노래 한 번 불러보실래요? 하하하. 뒷소절은 잘 모르시나 봐요. 재치가 있으시네요. 이번에는 제가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질문자가..

[현대선59] 모름속에서 안다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2회

그러면 뭐에다 뭐를 내어 맡기느냐? 이거를 우리가 한번 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이거죠.도대체 뭐를 뭐에다 내어 맡기는 거냐?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를 보면 자기 몸이 여기 있다는 건 누구나 알죠.그다음에 마음도 있다는 걸 알죠. 마음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지금 잠깐 저 눈을 감고 오늘 아침에 먹은 음식을 이렇게 눈앞에 떠올려 보세요.떠오르죠?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그죠? 눈 뜨고 떠올려 봐요.눈 뜨고도 떠오르죠. 이 앞에 있는 보이는 사물하고 겹쳐져서 떠오르잖아요.좀 희미하긴 해도 그죠?이게 마음이에요. 마음이 이렇게 뭔가를 만들어내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자기가 부분적으로 부분적이라는 건 뭐냐 하면 이 세상 전체가 있는데 거기서 이 몸이 부분이죠.이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