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211

마인드풀tv_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사는 이유 | 순수열정과 목적에 대한 괄시

오늘 이 영상은 모든 분들께서 방해받지 않는 장소에서 눈을 감고 집중해서 들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음성녹음만 했습니다. 스스로를 아끼고 돌아보는 마음으로 들어 주시면 좋겠어요. 이 지구에 존재하는 세상의 모든 영혼이 추구하는 유일한 공통 가치가 뭘까요? 바로 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90% 이상의 사람들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살아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낑낑대고 삽니다. 마치 내가 행복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듯 말이죠. 이상하잖아요. 행복하고 싶다면서 왜 하고 싶지 않은 걸 하고 사나요? 내가 행복한 일을 하며 살아가면요. 삶에서 세우는 하나하나의 목표를 이루며 그 과정을 결과보다 훨씬 더 즐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삶의 그 긴 ..

마음공부 1 2024.01.15

[책낭독] 계속 생각나는 과거의 부정적 경험 치유하는 방법 |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005

과거 어떤 상황에서 부정적 감정을 경험했을 때 우리는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트라우마처럼 작용하여 지속적인 괴로움을 일으킨다면 과거를 재맥락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 3장 감정의 해부학 과거 치유 자신의 삶을 살펴보면 미해결된 과거의 위기가 지닌 잔재가 보일 것이다. 그 당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생각과 감정은 세상을 인식하는 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런 생각과 감정이 삶의 어떤 부분을 망가뜨렸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이때 그 일이 계속해서 대가를 치룰 가치가 있는지 자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제는 잔재를 처리하는 데 쓸 수 있는 기제를 알고 있으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큰일을 치른 뒤에 진가를 발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79.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지쳤습니다

저는 28살 사회 초년생입니다. 회사를 다니는 게 매우 괴롭고 힘이 듭니다. 일한 지 8개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많이 지치기도 했습니다. 제 삶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이 회사라는 게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회사의 근무시간이 하루에 12시간이 된다든지 그렇습니까? 8시간만 근무합니까? 그러면 회사에서 하는 일이 육체적으로 엄청나게 고된 일입니까? 그럼 엄청나게 애를 써야 할 어떤 정교한 일이라서 집중하기가 힘든 그런 일입니까? 근데 뭐가 힘들어요? 처음 하는데 왜 힘이 들어요? 자기는 여행을 맨날 같은 곳에 갈 거예요? 처음 가는 데 가보고 싶어요? 근데 왜 그거는 힘이 안 들어요? 처음 하는데. 일은 왜 즐겁게 하면 안 돼요? 자기는 그럼 평생 한 사람만 만날래요? 여러 사람 만나볼..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굿바이~ 그동안 고마웠어

내가 이 사람 저 사람 사귀다가 이 사람 좋아서 만났다. 이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내 마음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게 나쁜 게 아니잖아. 물건도 더 좋은 게 있으면 옮겨가서 사잖아요. 그런 것처럼 그 사람도 자기 맘에 더 드는 사람 있으면 나 말고 다른 사람 쪽으로 갈 수 있잖아요. 그게 인간의 자유 아니에요? 만나는 게 약속 아니에요. 나도 좋고 너도 좋서 만났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안 좋다 그러면 헤어져야 되잖아요. 상대가 안 좋다는데 내 좋다고 ‘배신 했다’ ‘헤어지지 말자’ 그건 아니죠. 상대와의 약속인데 성인의 약속인데 그만 만나자 하면 그만 만나야 될 거 아니에요. 계약서를 쓰는 거는 해약도 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그동안에 고마웠어’ ‘감사했어’ 이렇게 할 수 있어야 되..

[법륜스님의 하루] 스트레스 주는 인간관계는 끊어 버립니다.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2023.11.28.)

해외 생활을 오래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내가 해외 생활도 힘들어 죽겠는데 인간관계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나면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을 끊어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끊어낸 관계에 대한 미련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를 돌아보니 새로 만나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노력을 안 하고 있더라고요. 사람의 생각은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내가 나 자신도 이해를 못 하는데 남을 어떻게 이해하나?’ 하는 생각으로 살다가 언제부터인가 ‘내가 남을 왜 이해해야 하지? 그냥 끊어내야지’ 하고 살아요. 갈등을 적당히 해결하면서 살아야 인간관계가 유지될 텐데 이제는 그런 노력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음을 얻고 싶습니다// 질문자가 좋을 대로 하고..

[법륜스님의 하루] 강아지가 죽어서 너무 슬퍼요. (2023.11.27.)

지난 8월 초에 사랑하는 반려견을 하늘로 떠나보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자식을 잃은 것과 같은 슬픔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셨습니다. 한 사찰의 지장전에 반려견 영가등도 달아주고 천도재도 지냈습니다. 저는 읽기만 해도 공덕이 된다고 알고 있는 금강경을 독경하고 있습니다. 축생에게도 부처님의 경전을 들려주면 좋다는 말을 듣고 금강경을 독송하기도 했었고 제가 없을 때는 어머니께서 우리말 금강경을 하루 종일 틀어놓으시며 반려견에게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지금도 어머니는 반려견 묻은 곳을 찾아가실 때마다 금강경을 틀어주십니다. 예전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살아계실 때 어떤 개구리가 우연히 부처님 법문을 듣고 너무 좋아하다가 그만 밟혀 죽었는데 죽자마자 하늘 세계에 태어났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희는 반려견이 ..

[법륜스님의 하루] 왜 누구는 부자로 태어나고, 누구는 가난하게 태어납니까? (2023.11.26.)

어떤 사람은 가난하게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부자로 태어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해서 부자로 태어나는 건가요? 전생에 나쁜 일을 많이 해서 가난한 건가요? 이에 대해 불교에서는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스리랑카에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한국에 태어났을까요? 여기에 대해서도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스리랑카에 태어났을 뿐이고, 그냥 한국에 태어났을 뿐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전생에 복을 많이 지어서 부잣집에 태어나고 전생에 복을 못 지어서 가난한 집에 태어났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지배계급의 지배 논리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지배하기 위해서 만든 논리가 ‘전생에 복을 많이 지으면 남자가 되고, 복을 못 지으면 여자가 된..

[지혜별숲] 죽음 후에 가게 될 1차원에서 7차원까지 일곱 개의 차원. [낭독65회]

오늘 함께할 책은 [람타, 화이트 북]입니다. 람타는 3만 5천 년 전에 살았던 고대의 전사이자 정복자이구요. 육체의 죽음을 겪지 않고 육체를 가진 채로 다른 차원으로 건너간 초탈한 마스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대 힌두의 문헌이나 인도, 이집트의 고고학적 유물들을 통해 그의 삶과 가르침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는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하여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였고 관찰과 성찰 그리고 숙고하는 과정을 통해 마침내 깊은 깨달음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오늘 읽어드릴 내용은 일곱 개의 차원에 대한 내용인데요. 학생의 질문과 람타의 대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어보겠습니다. -- 람타: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나면, 당신의 사고방식과 표현하는 감정적인 태도에 걸맞은 의식을 이해하는 차원으로 ..

마음공부 1 2024.01.11

(한울 천기누설) EP.10. 귀신의 모든것 (feat. 엑소시스트가 알려준다)

오늘은 귀신이 어떨까 싶은데 ... 귀신 얘기 너무 궁금해하시고 재밌는데, 할 얘기가 너무 많은데 시간이 짧아요. 요즘에는 인간 세상에 너무 귀신의 침범이 많으니까 귀신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봅시다. 귀신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사실 1년 365일 해도 부족한데 -- 첫째 귀신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귀신은 사람이 죽어야 생겨나죠. 좀 복잡해요. 나눠지는 과정들이 있어요. 귀신은 사람이 죽어야 귀신이 되죠. 좀 무서운 얘기긴 한데 좀 디테일하게 제가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어쨌든 사람이 죽어서 ‘생’이 끝났어요. 그러면 이 육신에서 ‘혼’이 분리가 됩니다. 육신은 여기 있고. 그러면 이 육신에 무엇이 남느냐? ‘넋’이 남아요. 그럼, 이 위에 뜬 ‘혼’은 뭐냐? 이 ‘혼’은 이 사람의 ‘기억’이에요.(혼=기억)..

[인생멘토 임작가] 내 맘대로 살고 싶은 남편 vs 이혼하고 싶은 아내

두 아들의 아버지 노태권 씨는 어버이날에 큰아들 동주에게 이런 카드를 받았습니다. “우리 아빠는 무식하고 별 볼일 없는 막노동꾼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런 카드를 받았을 때 심지어 그것이 어버이날 카드인데 얼마나 충격이었겠어요. 노태권 씨 아이들도 학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 아들 다 게임 중독에 빠져 중학교만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끝까지 다니지 못했습니다. 두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 노릇 제대로 못 한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한 노태권 씨는 두 아들을 직접 가르치며 아들들을 게임 중독이란 수렁에서 건져냈고 큰아들은 서울대 경영대에 둘째는 서울대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노태권 씨의 스토리를 알아보면 인생을 대단히 치열하게 사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난독증이 있었고 평강공주 같은..

삼국지 20 : 동탁을 따르는 자들

184년부터 시작된 서량(양주)의 난은 황건적의 난 때와는 달리, 전문적이고 조직화 된 반란이었습니다. 변장ㆍ한수의 난이라고도 불리는 이 반란은 백성들의 삶을 힘겹게 하는 십상시의 무리들을 파멸시키겠다는 명분을 걸고 중앙 권력을 위협하였습니다. 서량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새롭게 구성된 군대는 장온을 중심으로 휘하 6개의 부대로 구성되었는데 이 중, 주신 부대를 포함한 5개 부대가 전투에서 궤멸당했습니다. 살아남은 부대는 동탁이 이끄는 3만 명의 병력으로 동탁의 부대는 난의 진원지를 치기 위해 적진 깊숙이 침투해 있었습니다. 동탁은 적의 근원을 도려내고자 했으나 따라오는 후방의 부대들이 모두 붕괴되면서 되려, 강족과 호족들에게 포위당하며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장온이 주도한 작전에 따라 선봉에 나선 동탁..

지식보관소_ 물리학자들이 우리가 매트릭스 속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사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행렬 즉 매트릭스 속에 살고 있습니다. -- 20세기초 물리학자들은 방사성 물질의 방사선 붕괴로 튀어나오는 알파입자를 얇은 금박지에 충돌시키는 실험을 하던 중에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알파입자가 튕겨져 나오는 현상을 보게 된 것이고, 양전하를 띤 알파입자를 튕겨내는 입자 즉 양성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전자의 존재는 훨씬 전부터 발견되어 있던 터라 드디어 인류는 모든 물질을 이루는 최소 입자가 양성자와 그 주변에 있는 전자로 구성이 된 즉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에 과학자들은 원자 속에 있는 전자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운동 상태로 지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전자를 관측해야 했는데 이 관측이라는 것은 결국 양성자를 발견할..

[위광사TV_지산스님] 마음과 의식을 정화하는 과학적인 방법!! 좋은 운은 내 스스로 불러올 수 있다! 운과 양자역학, 불교와 과학, 기도와 명상의 힘!!

오늘은 그 운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도 몇 번 운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운은 종교를 떠나서 비과학적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습니다. 운을 안 믿는다는 사람도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군대에 가기 전이거나 집에 집사람이 아기를 낳으러 분만실에 들어갔다거나 그럴 때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못하는 극적인 장면에서 뭔가를 간절히 바랄 때는 ‘제발’ 하면서 소원을 빌게 되어 있습니다. 또 오늘은 왠지 운이 좋다, 기분이 좋다, 일이 잘 된다 하는 경험들은 다 갖고 계실 겁니다. 그러니까 겉으로는 안 믿는다고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운이라는 것의 존재를 믿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시대를 막론하고 옛날부터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운에 대한 경험들은 다 있..

[명상과 철학] 내면의 고요를 맛보면 이유 없이 사는 것이 즐거워진다.

오늘도 생각관찰명상의 시간을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10분간의 명상으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겨서 바쁘게 살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다보면 사는게 점점 힘들고 고달퍼집니다. 이런 상태를 해결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해 놓으면 몸과 마음이 병들어갑니다. 안으로 해결하지 못한 채 눌러 놓은 욕구불만으로 인해 분노가 쌓이고 적당하게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방치해 놓으면 몸의 대사 작용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몸의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고장난 마음과 몸을 더 이상 방치해 두지 마십시오. 그것을 가장 쉽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명상입니다. 명상을 통해서 쌓여 있는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

명상과 철학 2024.01.11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복이란? 행복하게 살려면

어떤 사람이 건강한가? 아프지 않은 사람이 건강합니다. 어떤 것이 행복인가? 괴롭지 않은 것이 행복이다. 괴롭지 않는 것이 행복이라면 이 세상에 누구든지 다 행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즐거움이 행복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괴로움이 뒤따라온다. 그래서 앞으로는 관심을 ‘어떻게 하면 즐거울까?’ 이런 궁리를 하지 마시고요 자꾸 즐거움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은 쾌락에 빠지거나 자기에게 괴로움이 온다. 자기가 괴롭지 않으려면 행복하게 살려면 욕심을 좀 내려놔야 되고 고집을 내려놔야 되고 성질을 좀 덜 부려야 된다.

[법륜스님의 하루] 남편이 암 투병 중입니다. (2023.11.25.)

남편이 암투병 중입니다. 투병 생활을 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5개월이 지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고 적응이 되었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니까 평상시의 가벼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남편이 다시 검사를 받고 결과가 기대만큼 좋지 않으니 마음이 또 가라앉게 됩니다. 생로병사의 괴로움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의문도 듭니다. 이 일을 해결하고 나면 다른 일로 괴로워하고 그 일을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일로 괴로워할 것을 생각하니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남편을 간병해야 하는데 정토회 활동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사람이 죽거나, 병이 나서 죽을 위기에 처해 있거..

[법륜스님의 하루]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왔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2023.11.24)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꿈에 나오셨습니다. 꿈에서 안색이 안 좋으셨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꿈에서 할머니가 저한테 무슨 말씀을 하셔서 분명 기억에 남았는데 그날 오후에 다 잊어버렸습니다. 지금 학생인 제 신분에 맞게 공부를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할머니 꿈이어서 그런지 마음에 걸립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상님이 꿈에 나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학생은 아직 수행자가 아니죠? 만약 수행자라면 '꿈이었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꿈이라는 건 실제가 아니라는 얘기이지 않습니까? ‘꿈이 너무 생생해서 마치 실제 같았지만 그래도 꿈이었구나'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영화 한 편 보면서 '저건 영화이지' 하듯이요. 영화에서 사람이 죽으면 그게 실제인 양 막 울었다가 영..

[법륜스님의 하루] 통일은 고사하고 전쟁이 걱정되는 지금, 어떤 희망을 가져야 하나요? (2023.11.23.)

북한 이탈 주민인 친구가 ‘곧 전쟁이 일어나는데 그곳은 한반도가 될 것이다’ 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야반도주하듯 이민을 갔습니다. 저도 북한 이탈 주민인데요. 사실 처음 한국에 올 때는 통일이 곧 될 것이라는 확신과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확신과 희망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다 보니 살아갈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우울증과 트라우마로 정신적 고통도 겪고 있습니다. 저는 ‘통일’이라는 단어만 봐도 울컥합니다. 그런데 통일이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아서 암담합니다. 통일이 안 되면 고향으로 영영 돌아갈 수도 없고 부모 형제를 만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 행복을 찾아 나가야 될까요? 정전 협정 이후 지난 70년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1960년대에는 전쟁이 끝난 지 얼마 ..

[지혜별숲] 몸과 마음은 시간과 공간에 갇혀있다. [낭독64회]

디팩 초프라의 [마음의 기적] 함께 하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디팩 초프라는 하버드 의대에서 서양의학을 공부한 의사입니다. 그는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를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한 마하리시 마헤스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구요. 이를 바탕으로 서양의학과 아유르베다를 접목시킨 새로운 건강 창조법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였는데요. 이 책에는 건강의 창조 과정에 나 자신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명상의 기술’이 담겨있구요.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성과 의식 상태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습니다. 읽어보겠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상이 육체의 이완이나 긴장 완화, 마음의 평화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것도 가치가 있겠지만 명상의 목적은 더 높고 영적인 것에 있다. 처음으로 명상의 원칙..

마음공부 1 2024.01.10

[명상과 철학] 불편한 마음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오늘은 불편한 마음을 간단하게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함께 공부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행복합니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됩니다. 마음이 불편할 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바로 조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방치해두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분노가 폭발하고 우울증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잠시 눈을 감고 가슴에 집중해 보세요 이렇게 눈을 감고 가슴에 집중해 보면 지금 있는 그대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답답합니까? 마음이 무겁습니까? 아니면 짜증이 납니까? 화가 납니까? 아니면 마음이 우울합니까? 마음이 불안합니까? 두렵습니까? 마음이 답답하거나 마음..

명상과 철학 2024.01.10

[인생멘토 임작가] 남편을 걷어차고 싶은 아내들의 심리 분석 및 해결 전략

“당신은 어쩌면 그리 이기적이야?” 많은 아내들께선 남편에게 이렇게 퍼붓고 싶을 때가 있을 거예요. 그럴 때면 남편이 자는 모습도 꼴보기 싫죠. 이불을 걷어차고 싶기도 하고 하는 행동엔 희생은 없고 다 자기 생각만 하는 것 같고 해도 너무너무 해서 얄밉고 재수가 없어서 화딱지가 나는 겁니다. 자~ 아내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퍼부어야 할까요?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 걸까요? --감정해소 vs 문제해결 아내가 남편에게 퍼붓고 싶은 이유는 자신의 이 불편한 감정을 어서 빨리 해소하고 싶기 때문이죠.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이걸 빨리 어떻게라도 달래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다 이래요. 이 강의를 하고 있는 저는 안 그러냐 하면 ..

삼국지 19 : 서량의 난 ( 양주의 난 )

서기 184년. 한나라 영제와 십상시의 폭정은 백성들을 가난과 궁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도처에는 지배층에 대항하기 위하여 황건적의 난, 연이어 도적떼들의 출몰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황보숭을 중심으로 한 관군들은 황건적의 난을 진압했지만 이때 살아남은 농민들은 그 후에도 해마다 각 지역에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중에서 세력이 큰 난으로는 100만 명에 이르는 세력인 장연의 흑산적과 서량 지역 양주에서 일어난 변장ㆍ한수의 난이 있었습니다. 원래 한나라 때는 장수라는 한 개인이 사병을 두지 못했는데 병사들을 거느릴 수 있었던 관직으로는 중앙 무관직의 대장군을 포함한 8명의 장군과 5명의 교위가 상설직으로 군대를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 외부 민족과의 전쟁이라든가 국내에서의 반란이 끊이질..

지식보관소_ 평행세계 = 다중우주가 아닙니다.

혹시 다중우주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건가요? 현실의 나는 주식을 샀다가 떡락해서 거지가 되었지만 다른 우주에서는 대박이 나서 부자가 된 나도 있을 것 같고 뭐 그런가요? 혹시나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여러분들은 다중우주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다중우주와 관련된 영상들을 보면 많은 사람이 다중우주 이야기가 아니라 평행우주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다세계해석까지는 주류과학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가 있지만 대중 매체에서 나오는 평행우주는 그냥 문학적인 상상력일 뿐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는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과 다르지가 않습니다. 다중우주라는 개념을 알려면 이 개념이 처음 나온 양자역학에 대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세기 초의 과학자들은 드디어 ..

[위광사TV_지산스님] 불교에서 말하는 가장 무서운 죄! 지옥으로 가는 죄 무관심!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옥으로 가는 이유? 저승에서도 용서가 안되는...

오늘은 불교에서 말하는 가장 큰 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모르는 상태]를 가장 큰 죄로 여깁니다. [무지한 상태나 지혜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무명]이라고도 하죠. 이 없는 어둠에서 헤매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중에 모르고 잘못을 했다면 ‘모르니까 그럴 수도 있다’ 하고 이렇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가 있지만 불교에서는 무지하거나 무명인 상태를 가장 위험한 상태라고 여깁니다. 이 모든 고통과 괴로움과 번뇌는 무명에서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인간 몸을 받아 태어나서 부처님 법을 만났다면 우선 연기법, 12연기를 알아서 무명인 상태를 벗어나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 무엇이든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또 무명만큼 또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무관심입니다. 무..

[책낭독] 감정적 위기일 때 억제, 표출, 회피 의식적으로 활용하기 |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004

감정이 너무 강하게 휘몰아칠 때는 정말 눈앞이 캄캄하기도 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덜덜 떨리기까지 한다는 걸 누구나 경험적으로 아실 것 같아요. 오늘은 그런 감정적 위기 상태일 때 어떻게 해야 감정의 괴로움에서 풀려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 3장 감정의 해부학 감정적 위기 다루기 감정적 위기는 사람들이 대체로 아주 힘겨워하는 문제이므로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감정상의 재앙을 내버려 두어 제풀에 사라지게 하는 대신 그것을 훨씬 빠르게 통과하고 좋은 결과를 내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기법이 있다. 감정을 다룰 때 마음이 동원하고자 하는 평상시 기제는 [억압이나 억제와 표출, 회피다.] 이런 기제는 의식적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라면 해롭지 않다. 감정 압도시의 기제 활용은 ‘의식적으..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78. 어떻게 스님은 질문에 바로바로 지혜롭게 답변하세요?

스님의 지혜로움 그리고 어떻게 이러한 생각과 답변이 그때마다 바로바로 가능하신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전 아무 생각도 안 해요. 그냥 아무 생각도 안 하고 그냥 그 사람들 형편 들어보고 거기에 따라서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네모난 통을 두고 원통을 두고 위에서 내려다보고 ‘원같이 생겼네요.’ 그러면 ‘어 그래 근데 내가 옆에서 보니까 네모같이 생겼는데’ ‘어디요? 옆에서 보더니 네모같이 생겼네요.’ 이런 식으로 위만 보고 얘기하면 아래도 보라고 얘기하고 옆만 보고 얘기하면 이쪽도 보라고 얘기하고 앞만 보고 얘기하면 뒤도 한번 보자 이렇게 그냥 대화를 끌고 가는 것밖에 없지 내가 뭐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습니다. 저는 뭐 결혼을 하든지 안 하든지, 애를 낳든지 안 낳든지 그런 거에 대해서 ..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왜 괴롭지? 왜 괴로운 걸까?

우리의 인생살이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기 좋을 대로 살면 된다. 그런데 자기 좋을 대로 살았는데 결과가 괴로움으로 나타나니까 이건 좀 모순이지 않느냐. ‘왜 그럴까?’ ‘왜 괴로움이 생길까?’ 이렇게 조금 돌아보면서 연구하면서 살펴본다면 우리는 누구나 다 괴로움 없이 살 수가 있다.

[법륜스님의 하루] 과로와 스트레스로 이석증 진단을 받았습니다.(2023.11.22.)

전 최근에 이석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40대 초반에 이석증을 진단받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고 제 경우는 열 명 중에 한두 명밖에 안 되는 사례로 스트레스로 인한 뇌 손상이 온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10년 뒤에 치매가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석증 진단을 받은 후 제 과거를 돌아봤습니다. 지인들은 제가 굉장히 바쁘게 일하고 부지런하다고 평가해 주었고 남편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많이 벌이는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저는 원래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인간관계가 아주 제한적이었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으면서 모범이 되려면 내가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하다가 작년에 불교대학과 경전대학까지..

[법륜스님의 하루] 돈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싶은데 노후 준비가 걱정입니다. (2023.11.21.)

스님의 책 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먹고사는 문제는 탁 내려놓아야 하며 그것이 수행자의 기본이라는 말씀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문제를 탁 놓아버리는 것이 잘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돈 버는 일에 급급해서 돈만 벌고 살았는데 지금은 먹고살 만큼만 벌면서 편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TV나 유튜브를 통해서 먹고사는 게 너무 힘들고 노후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나도 노후 준비를 해 놓지 않으면 비참한 삶을 살게 되지는 않을까 두려움이 생깁니다. 노후 준비를 하려면 대체 얼마를 모아 놓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 막연한 불안함이 있습니다. 돈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하면 놓을 수 있을까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가 됩..

[법륜스님의 하루] 사회 변화를 이야기하면 내가 힘들어서 여유가 없다고 하는데, 어떡하죠? (2023.11.20.)

행복학교 마음편 4강을 수료하게 되면 관계 편을 수강하게 됩니다. 관계편 후반부터는 본격적으로 북한 문제, 환경 문제, 빈곤퇴치 문제를 배우게 되는데 참가자 중 한 분이 내 마음이 이렇게 힘들고 복잡한데 북한 문제는 생각할 여유도 없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행복학교 프로그램이 마음편 4강만으로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학교 마음편을 4강으로만 편성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북한 문제를 꺼내면 북한을 싫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이런 이야기를 해?’ 하며 불편해합니다. 그런데 행복학교에서 배우는 핵심 내용은 북한 이야기를 하느냐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내가 싫어하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거부하는 그 마음을 바로 과제로 삼는 것이 행복학교에서 배우는 핵심 내용이에요. ..